안녕하세요!
혹시 일본에서 회사다니며 생활하시는 분 계신가요?
생활하는건 어떠신지.. 혹시나 살면서 차별이나 소소한 애로사항등 없으신지 전반적인 것들이 궁금합니다.
제가 봐도 질문이 너무 두루뭉술한데ㅜㅜ 제가 아는바가 없어 정확히 뭐라 질문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실은 제가 번에 일본회사에 원서를 썼는데 서류전형에 합격했습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구요!
워낙 저스펙에 바보라 딱히 붙을거라고 생각도 안했고.. 깊은 생각이 없었던 탓인지 막상 정말 가고 되나 싶은 마음입니다.....
외국에서 혼자 생활한다는 두려움 등등.. 학생일때 교환학생으로 잠깐 산 적이 있는데 그때는 보호받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일본어실력은 어느 정도셨는지도 궁금합니다 ㅜㅜ!
글이 참 두서없는데.. 혹시 계시다면 조언주신다생각하고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저도 회사에 막 입사해서, 그렇게 도움이 되진 않습니디만, 일본어 실력은 그냥 대화정도만 할줄알면 될거 같네요. 회사에 입사해서도, 외국인에게 다들 친절하고... 면접보면서 하나하나 몸으로 진행해보시는게 빠르겠네요. 어차피 정보들은 네이버에 지식인만 가도 많으니까.
딱히 없습니다. (4년차)
지원한 회사가 어떤 분야이고 어떤 포지션을 희망하실진 모르지만, 첨엔 외국인이라고 배려를 받을지도 모르죠. 그치만 언어 실력이 늘지 않으면 굉장히 힘드실 겁니다. 단순히 비즈니스 일본어나 경어, 메일 스킬 이런 걸 얘기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입사하고 계속 어버버 주절주절 되다간 결국 외부에서 욕먹습니다. 클라이언트는 외국인이라고 봐주는 거 얄짤 없어요.
한마디 첨언하자면 일본에서 쌓은 경험이 한국에 가서도 도움이 될만한 업종이면 더욱 좋을 거 같네요. 일본 시장 규모가 한국이나 글로벌 기준으로 봤을 때 큰 셰어를 갖고 있다거나 선진 기술을 갖고 있다거나여. 그냥 꿀빨고 싶다는 안일한 마음가짐은 일찌감치 버리시길 바래요
9년차 입니다. 저의 경우 완전 일본업무만 하는게 아니라 해외 업무도 반정도 하는데 처음에는 어느정도 회화만 된다고 했는데 일본어 실력이 늘지 않으면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특히 경어, 일본 업무문화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같이 있는 외국에서 온 친구는 영어도 잘하고 머리도 엄청 좋은데 지각이 많고, 일본 업무스타일에 불만이 항상 많아서 그런지 승진을 못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