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고 있는 위닝매니아입니다.
실력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지만 컴과의 지루한
겜의 반복을 달래려고 충주위닝유저를 찾으려 했지만
적극적으로 대전하려는 분이 없어서
아쉬웠었거든요.
그런데 얼마전 충주비겜방이 있다는 걸 알고
갔는데
비겜방 쥔장이 위닝을 잘하는 사람이더라구요.
보통실력은 아닌!
4시간동안 연달아 패배하면서 전술과 선수기용, 프리킥 차는 법을
곁눈으로 배웠지요.
헌데 제가 드디어 한번을 이겼습니다.
그리고 또 이겼습니다.
이젠 어깨까지 나란히 할 수 있을 것 같이
제 전술과 패스윅이 스피디해 졌다는 걸 느끼겠더라구요.
정말 고수를 이겼을 때의 기쁨 짜릿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횡재
쥔장을 이기면 이기는 승수대로 애니메이션씨디를 준다고
루리웹에 공고를 했다면서
애미메이션 씨디를 선택하라고 말하더군요.
친절하더군요.
처음엔 괜히 손님들 많이 오라고 한 상술로 알았는데
쥔장은 최선을 다해 저를 이기려하고
저도 쥔장을 이기려 애를 쓰면서
그리고 아쉽게 골포스트를 맞을 때 탄성을 서로
자아내며 이게 잠깐 이벤트가 아니라
위닝을 활성화하려고 하는
위닝유저로서의 쥔장의 배려라고 생각되더군요.
여하튼 매크로스 씨디 4장 기분 좋게 타갔습니다.
매크로스 정말 잼나더군요. 그림도 멋지고,
전 29살 직장을 갖은 성인이거든요.
하지만 그냥 들어온 꽁짜씨디를 받으니
나이답지 않게
내색하지 않을 수 없는 기쁨이 있더라구요.
거기다 고수도 농락시켜보는 쾌감도 있고,
위닝 할 줄 아는 충주위닝유저는 한번 꼭 가서
쥔장한테 도전해 보세요
지면 그만이고
아니지 지면 씨디는 없어도 실력은 늘겁니다.
이기면 저처럼 기쁨 두배가 될거구요.
충주비겜방의 위닝 이벤트행사를 한번 되새겨보면
서글픈 우리유저의 현실이라서 그런지 한편
마음 무겁더라구요.
아직은 널리 홍보가 되지 않은
플스방, 지방에는 몇안되는 게임유저,
그리고 이 유저들을 상대로 해야 되는
이익보다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듯 한 외롭고 쓸쓸한 느낌...
여하튼 플스유저가 많이 늘어서
이 그늘진 마음을
밝게 비춰졌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위닝 유저들부터
활약을 해야 겠지요.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