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이 만 29세, 학력은 석사, 제조업 대기업 연구개발직 3년차입니다. 내년초에 만 3년 경력이 차네요. 이번 코로나로 타격을 심하게 받은 분야여서 미래가 불안정한것, 내년부터 연봉이 줄어들 예정이고 (성과급이 제로가 된다는 소문입니다), 이전부터 일이 잘 맞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직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첫직장이기도하고 주변에 이직경험이 있는 사람이 적다보니 조언을 듣고자 글을 씁니다.
학벌은 좋지만 어중간한 석사에 취업힘든 생물전공입니다. 현직장 연구직으로 들어온것도 운이 좋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학생때는 논문, 연구매뉴얼이나 서적등을 번역했던것 이외에는 알바도 해본적 없고 어학 이외에는 특기도 딱히 없습니다.
사적으로는 올해 사내연애로 결혼했고 대출로 집을 구입했습니다. 아파트가 완성되는건 내년 이지만 6억 조금 넘는 빚이 생길 예정입니다. 현재 2억 조금 안되는 돈이 모여있고, 아파트 계약까지는 더 모으고 싶었는데 회사 사정을보면 힘들것같네요. 애초에 연봉인상폭이 큰 직종도 아니고요... 집구매와 빚이 이직의 큰 동기입니다.
이직을 고려중인 분야는 처음엔 컨설팅을 생각했었지만 워라벨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지금은 대기업 제약회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석사경력으로 연구직은 힘들겠지만 불가능은 아니라 들었습니다. 약품안전성, 안정성관리쪽으로 간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라는 조건은 기본 정시퇴근, 한달 야근 최대 30시간, 성과급 보너스포함 연봉 7300 이상 입니다. 언어적 재능을 살릴 수 있는 환경이라면 더 바랄것이 없겠지만 그것까진 욕심인것같고요...
주변에 화학제조업 연구직 (생물분야) 에서 제약으로 이직 성공한 케이스가 있나요? 반대로 다른 분야라도 좋으니 이직 성공한 케이스가 있다면 듣고싶습니다. 참고를 위해 스펙, 경력등을 아래 적습니다. 특정될 가능성이 높아 조금 애매하게 적었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학벌:
학부 이공계 최상위 (생물)
석사 자대 (생물)
경력:
화학제조업 (화학, 생물) 대기업 연구직
제품개발 주요부서 2년 n개월 (내년 초 3년예정)
주요프로젝트 팀리더 1회 (2020~현재)
업무평가 2년간 A (A+에서 D까지의 평가 시스템)
수입:
2018 6천200만원 (야근제로)
2019 6천600만원 (야근수당포함)
2020 6천900만원 예정 (야근수당포함)
2021 6천 초반대 예상
언어:
영어능통
제2외국어 상급
제3외국어 중상급
그외:
사기업 장학금 6년 (8천만원선)
논문번역다수 (한국어-영어-제2외국어)
서적번역 2권 (한국어-제2외국어, 영어-한국어)
석사에 3년경력인데도 29살.. 대단합니다. 근데 잘 아시겠지만 경력직은 경력기간동안 무슨 일을 했고 무슨 성과가 있었는지가 더 중요하잖아요. 제조업이니 참여한 과제 중 시장 출시된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 잘 어필하시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