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오키나와에 5박6일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정말 많이 덥고 습해서 하루 한군데 이상 관광지를 돌면 힘들더라고요.
주로 호텔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서 사진 위주로 여행기 남깁니다.
다른 건 몰라도 바다가 참 아름다웠네요^^
사진은 라이카Q 카메라로 스냅샷 위주 촬영하였습니다.
1일차 (오키나와 도착 - 힐튼 차탄리조트 - 아메리칸빌리지)
공항에서 렌터카 업체까지 가는 길에 석양이 참 이뻐서 한 컷...
힐튼 차탄 리조트입니다. 시설이나 직원 친절도, 조식 뷔페 등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메리칸 빌리지 대관람차입니다.
2일차 (슈리성 - 오키나와월드 - 아메리칸빌리지)
힐튼 차탄 리조트 수영장입니다. 아침이라 사람이 없네요.
슈리성에서 바라본 오키나와 시내입니다.
슈리성 입구인데요, 정말 너무 덥고 아이가 많이 힘들어해서 발길을 돌릴 뻔 했습니다^^;
다행히 슈리성 내부는 실내 위주 관람이라 괜찮았습니다.
오키나와 월드 내 동굴입니다. 종유석 동굴인데, 내부가 약간 습하긴 했으나 시원하고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자세히 보면 동굴에도 여러 생물들이 살고 있더군요. 팔이 긴 가재(?)가 보여서 찍어보았습니다.
더위에 지쳐 ^^; 리조트 수영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리조트 근처의 아메리칸 빌리지로 밤 마실을 나갔습니다.
3일차 (만좌모 - 해중전망탑 - 웰니스리조트)
힐튼 차탄 리조트 체크아웃 전에 한 컷... 나머지 일정은 오키나와 북부의 웰니스 리조트에 머물렀습니다.
코끼리 형상의 만좌모인데요, 정말 장관이더라고요.
무엇보다 바다가 정말 푸르고 이뻤습니다. 이날 비로소 오키나와에 온 느낌이 나더군요^^
해중전망탑 가는 길에 해수욕장에서 한 컷.
멀리 해중전망탑이 보입니다.
바다가 워낙 투명해서 물고기들이 다 비쳐보이더라고요.
해중 전망탑을 바라보며...
참고로, 전망탑이 바다 밑으로 이어져있어서, 수중 어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망탑 하부에서는 아래 사진처럼 바닷 속 풍경이 보입니다.
글라스보트에 올라 해중 전망탑을 바라본 모습.
해중전망탑 바로 앞에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맛은 그냥 그랬는데, 바다를 보며 식사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오키나와 북부에 위치한 웰니스 리조트로 이동하였습니다.
시설이 조금 오래되긴 했는데, 일본 숙소답지 않게 엄청 넓더라고요.
4일차 (추라우미 수족관)
여행 막바지에 슬슬 지쳐서 하루에 한군데 관광지만 구경하고 호텔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추라우미 수족관인데요, 국내 아쿠아리움도 워낙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다만, 고래상어는 정말 크고 신비롭기까지 하더라고요... ㄷㄷㄷ
5일차 (후르츠랜드 - 파인애플파크)
개인적으로 오키나와 여행지 중 후르츠랜드가 제일 별로였습니다. 규모도 작고 볼거리도 없었어요(사진도 안 찍었네요...).
나고 파인애플파크인데요, 기대 안하고 갔는데 의외로 정말 볼만했습니다.
관광카트를 타고 파인애플 농장을 투어한 후, 실내 파인애플 테마 공원을 구경했어요.
6일차 (이온몰 - 귀국)
여행 마지막날, 쇼핑을 위해 이온몰에 들렀습니다. 규모가 꽤 크더라고요.
하남 스타필드의 2/3 정도 규모였던 것 같아요.
지브리, 포켓몬 캐릭터 샵 등에서 아이 선물도 사고 구경도 잘 했습니다.
쇼핑몰 내부 중앙에 작은 아쿠아리움도 있습니다.
여행 막바지에 태풍 노루가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 왔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무사 귀국했습니다^^
오키나와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고요, 바다가 참 멋졌습니다.
가족 여행지로도 참 괜찮은 것 같은데, 어린 아이가 있는 분들은 모자, 양산, 미니선풍기 등 더위를 피할
충분한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느낌 상으로는 한 여름의 도쿄보다 더 더웠던 것 같아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계속된 폭염으로 시원한 여름이 가능할진 모르겠네요. 잘봤습니다.
네, 그래도 비가 오니 날씨가 좀 시원해지는 것 같네요. 편안한 하루 되세요.
사진 잘봤습니다. 지방이라 비행기편이 애매한데 꼭 가보고 싶네요
네, 더운 날씨만 빼면 참 좋았습니다 ^^
바닷가 사진이나오는 순간 리얼루다가 눈이부셔서 입만 벌리고 있었네요. 정말 해변에 온 느낌을 받았어요. 아~~~
맑은 바닷물과 백사장이 참 볼만 했습니다~
사진이 엄청 쨍하고 선명하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라이카Q라고 검색하니 500만원이네요!!!!! 전 중고 38만원짜리 a5100쓰는데 부럽습니다!!
무리해서 산 카메라라 나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
a5100도 좋은 카메라에요 ㅎㅎ 수족관 가보고 싶네요~
혹시 츄라우미 대형 수조는 대략 몇 화각정도 될까요?? 저도 갈 준비 하는데 렌즈를 더 구비해야 고민하네요 ㅎㅎ;;
저도 초보라 잘 모르지만 제 카메라가 28mm인데, 츄라우미 수족관 내 대형수조 촬영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한 화면에 거의 들어오긴 합니다.
아 그런가요 오키나와 갔다온 사람들 글 중에서 사진 찍는 사람이 없는지 화각 이야기가 없더군요;; 24-70 2.8 쓰는데 14까진 필요없겠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
네, 혹시나 해서 수족관 사진 추가했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대충 찍은데다 사진 오른쪽이 잘렸네요^^; 말씀하신 화각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 9월에 준비중이에요 가족여행이지만 사진도 열심히 찍어오고 싶네요 ㅎ
이렇게 보고 언젠가 갈것을 고대합니다
인천공항에서 2시간이면 갈 정도로 가까우니 여유되실 때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숙소를 제외하고는 물가도 도쿄, 오사카와 비슷한 수준이라 크게 부담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직 여름휴가를 못갔는데, 덕분에 눈호강 잘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여름휴가 잘 다녀오세요^^
전에 오키나와 갔을 때 30대 중반 나이에 저 동굴 800미터 지나가면서 중간에 어두운 공동 보이는 곳과 아래에 물이 깊어 보이는 곳 지나며 무서워서 울었... 같이 간 사람한테 창피하더군요. 사진 보면 별로 안 어두워 보이는데 전 왜 그리 어둡게 느꼈는지 모르겠네요.
동굴 중간부터는 어두운 구간이 많아서 그런지 좀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여행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저 힐튼챠탄 호텔 제가 수배했던 호텔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호텔에 한국분들 정말 많았어요~
정말 잘찍으셧내요 ...ㅎㄷㄷㄷ 퍼가서 카톡프사로 써도되나용?
네, 맘껏 쓰셔도 됩니다^^
감사해요 잘쓸깨영!
오키나와 이번 7월초에 갔다왔는데 대중교통이 쥐약이라 렌트카가 필수..... 나하 시내 관광은 안하셨나보네요 오키나와는 아무래도 가족끼리 그야말로 휴양차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관광이라 하기엔 좀 부실하긴 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래요 다만 풍경과 바다 만큼은 정말 좋더군요
네, 나하공항에서 바로 차탄으로 넘어가서 시내구경을 못했어요. 말씀하신대로 오키나와는 휴양을 위한 여행지 같습니다. 아무래도 볼거리는 조금 부족했어요^^;
카메라 뭐쓰시나요?
라이카Q 본문 맨앞에 적어두셨네요:)
넵 라이카Q 맞습니다.
잘모르지만 사진이 뭔가 시원시원하니 보기좋네요 잘보고 갑니다 ^^
풍경이 멋져서 대충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더라고요^^
오키나와 공항에서 북부로 차를 몰며 본 바다가 좋았습니다. 계획 잘잡으면 제주도 보다 그리 비싸지 않죠... 한번 더 가고싶은 섬입니다.
네, 숙소만 조금 타협하면 적당한 가격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한번 더 가고 싶네요.
지금은 아니지만 연말쯤에 부모님 모시고 가족 여행을 계획중인데, 인당 얼마쯤 나왔는지 대략 알 수 있을까요? 지금이랑 그때랑 시세는 다르겠지만 대략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이번에 아이 포함 3인 가족 기준으로 5박6일 기준 총 5백만원쯤 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괜찮은 숙소를 잡다보니 비용이 좀 들었어요. 비교적 숙소가 비싼 편입니다.
혼자가는 여행이라면 몰라도 가족과 함께 가면 숙소가 정말 중요하죠. 지금부터라도 괜찮은곳 알아봐야겠네요..
네, 주위 분들이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를 추천해주셔서 처음엔 그 쪽으로 숙소를 잡을까했는데, 예산초과라 포기했습니다^^; 참고하시고, 제가 묵었던 힐튼 차탄 리조트도 나름 좋았습니다.
진짜 오키나와는 제주도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차 렌트해서 일주하면 재밌겠네요.
풍경 감상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우핸들 운전도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즐거웠어요~
고래상어 있는 수족관이라니 캬~ 저 수족관 가보고 싶네요
큰 몸집으로 유유히 헤엄치는게 아주 신비로웠습니다.
와 바다 미쳤네요 바다사진 무보정으로 저렇게 보인다는 건가요?
네, 정말 저렇게 보입니다 ^^
간만에 보정이 거의안된 사실적인 느낌의 사진을 보네요... 여느 떡보정 사진들에 비해서 확실히 네츄럴한 느낌이 좋습니다.
사실은.. 제가 보정을 아직 잘 할줄 몰라서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다 미쳤네요;;
바다 정말 멋졌습니다^^
와..멋져요!! 부럽네요 저도 언젠간 꼭 가보고 싶게 만드는 사진이었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와....한국보다 더우실텐데 용케도 카메라 가져가셨네요;; 전 더우면 몸에 하나라도 걸치기도 힘든데...;;;
남는건 사진 뿐인 것 같아서^^;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니니 그나마 덜 무거웠습니다 ㅎㅎ
오키나와 정말 좋죠..ㅎㅎ 나중에 아기 좀더 크면 추천해줄 만한데가 몇군데 있어요. 1. 마에다곶 - 푸른동굴 스노쿨링 (주차비 약 육천원만 하루종일 스노쿨링 할 수 있는데 오키나와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에요) 가이드 없이 그냥 물안경 오리발만 가져가시면 됩니다. 구명조끼 가져가셔도 되구요. 주차료랑 샤워비만 있음 되요.) 2. 민나섬 - 배타고 15분 정도면 가는 작은 섬인데, 아마 오십가구도 안살듯 한데요 바다가 진짜 이이뻐요. 방파제가 있어서 파도도 안치고 아이랑 놀기 너무 좋아요. 물론 배값만 내면 되요 나머진 무료...;; 3. 코우리대교 - 석양이 엄청 이쁩니다. 대교 넘어가자마자 있는 해변도 놀기 괜찬고...) 4. 아메리칸빌리지 가셧는데 석양 사진은 없으시네요. 아메리칸 빌리지 석양 사진은 진짜 최고인데...비치 이름도 일몰비치인데 영어가 생각이 안나네요. 5. 등등등.. 다 기억은 안나는데. 오키나와 정말 아시아의 하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최고. ! ㅋ
아... 말씀해주신 곳을 못 가본게 참 아쉽네요. 특히 민나섬과 원래 이번에 가려다 못 가본 이에섬은 다음에 꼭 가보고 싶네요. 스노클링도 좋아하는데 마에다곶도 좋아보여요^^ 말씀 감사합니다.
우와! 댓글 참고해서 나중에 꼭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아무리 봐도 제주도랑 비슷하네...
네 곳곳에 뭔가 다르면서도 익숙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사진이 하나 같이 너무 이쁘네요
풍경이 워낙 멋지다보니 대충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더라고요^^
으으 전 파인애플 파크가 최악이었는데.. 역시 유명한 이유가 있나보군요 그나저나 이 날씨에 오키나와라니 대단하십니다 10월 가도 더웠는데 지금이면 ㄷㄷㄷ;
아이가 파인애플파크를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이번에 더위에 너무 지쳐서 다음번엔 여름은 피해서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