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여행으로 가시는거 좋은 료칸에서 주무시게 하고 싶은데 그야말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습니다.
호텔온센닷컴에 나와 있는 온천 중에 혹시 맘에 드시는게 있냐고 했더니
히이라기야 본관을 고르시더군요
교토 시내에 있는 건데 마침 저번에 질문 올렸을 때 부모님의 체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내 한복판에 있는 거면 산골까지 안가도 되서 부모님이 편하시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거 시내 한복판에 있는 료칸이라 그런지 영 온천이 별로인 것 같아요.
호텔온센닷컴에서는 퍼블릭 노천탕, 노천탕 딸린 객실 보유라고 적혀 있는데
정작 온천 사진은 없고... 료칸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도 온천이나 탕 사진은 없더군요.
그래도 일본 료칸이라고 모시고 갔는데 온천수준이 왜 이러니하고 실망하실까봐 걱정도 되고;;
역시 아리마온천이나 아라시야마온천 처럼 산골에 있는 온천이 아닌 이상
온천이 좋기를 기대하면 안되겠죠? 하물며 교토 시내 한복판인데..
보통 여관에서 송영택시 서비스같은거 안하나요?
송영 서비스를 하기는 합니다만 일정을 좀 빡빡하게 짜놓은터라 ㅎㅎ
아무래도 료칸은 시내보다는 확실히 가기 불편해도 시골쪽이 훨 나아요...노천탕 풍경도 그렇고
그런 것 같네요
음 분위기를 즐겨보고 싶으시다면 교토 모미지야는 어떠신가요? 교토역에서 갈아타서 금방 간다고 예전에 추천받은적 있는데 풍경이 엄청 이쁘더라구요
모미지야는 예전에 혼자갔을 때 본관은 아니지만 별관에서 자본 적이 있어서 제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료칸 갈돈으로 사우나 가능한 특급호텔을 더 추천드려요. 전 료칸갔다가 실망만해서... 물론 그런 문화 좋아하시면 얘기를 다르겠지만요.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장인장모님도 그렇고 특급호텔쪽을 훨~~신 더 좋아셨구요
그래도 첫 여행이니 료칸은 경험하게 해드리고 싶어서요 ㅎㅎ
좀 뜬금없지만 교토에서 묵었던 스미야 키호안 료칸 강추해요. 아마 생각하시는 그 이미지의 료칸일거에요
교토에서 전차로 15분정도 가면 카메오카역이라고 있는데 거기에 송영버스가 다닙니다.(버스로 료칸까지 10분?) 한국어 패치된 직원도 있고 가격도 개념이에요
아리마온천에서 머물면 고쇼보가 괜찮겠다 생각했었는데 스미야 키호안도 무척 괜찮은 곳 같네요. 혹시 스미야 키호안도 근처에 관광할만한게 있나요? 아니면 역시 쿄토 도심에서 다 보고 마지막으로 가야할 곳인가요?
카메오카역쪽에 신사가 있는데 단풍이 질때가면 괜찮습니다. 그 외에는 딱히 없어서, 저도 부모님 모시고 갔을때 인근 쿄토 도심 관광을 즐기고 해가지기전에 들어가 온천과 가이세키를 먹고 쉬었습니다. 이 료칸은 전세탕이 정말 잘되있는데, 프론트에서 예약을 하시면 3천엔에 50분 이용이 가능한데 정말 괜찮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라시야마도 산골이라곤... 하기 힘들쥬? 개인적으론 니시무라야 혼칸 추천드립니다만.. 교토에서 좀 멀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