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는 USJ를 가봤습니다.
점심되기 전 일어나서 USJ를 출발했습니다.
오사카 여행 3회차지만 USJ는 이번이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되더군요 ㅋㅋ
출발은 가볍게 코코이찌방야의 카레로 시작합니다.
'잔마이 카레' 라는 여름한정 메뉴였는데
야채/닭고기로 되어있었는데 제 입맛에 너무 안맞았네요
기본적인 카레맛은 평소대로 아주 좋습니다. 다만..
야채랑.. 가지 싫어..
아침 9시쯤의 난바역 근처입니다.
대부분의 가게는 10시는 넘어야 열기 때문에, 너무 일찍 나가면 밥먹을 곳도 없고 그렇습니다 ㅠㅠ
일하는 사람 입장에선 근무여건이 정말 괜찮을 것 같긴 하네요
월급도 같은시간 일해도 한국보다 더 받을테고...
환승대기중인데 슬슬 놀이공원 가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USJ역에 도착하고 개찰구만 넘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
개찰구 지나서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가면 편의점/패밀리 레스토랑/기념품점 등등이 보입니다.
저 멀리 백드롭이 보이네요 헠헠
유명한 유니버셜 지구본(?)
바보같이 사전조사를 제대로 안해서....
미리 티케팅을 해왔는데
티켓부스에서 한국처럼 손목밴드 주는 줄 알고
40분이나 기다리고 입장했습니다.
그냥 입장하라네요 ㅠㅠ
개찰구에서 티켓바코드찍고 입장하면 곧바로 타러 달려갑니다
입구에 사람이 별로 없길래 다행이다 했는데,
놀이기구 타러가는 길목에 사람들이 진을 칩니다
중간중간 작은 거리공연같은것도 있고
놀이기구 대기하는곳에 스프레이 분사로 덥지 말라고 물을 계속 틀어대서
카메라를 가방에 넣어놨는데,
백드롭 타고 나니 정신이 벙벙해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에버랜드에도 하나 들였으면 좋겠네요
살짝 뒷목이 아픕니다 ㅋㅋㅋㅋ
생각해보면 그렇게 사람이 많은것도 아니었나봅니다
햄버거 가게 앞에서 길거리 공연
흑형 백누나가 한바탕 신나게.jpg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인종차별이랑 흑인이야"
USJ에는 5개정도로 구분된 테마가 있습니다.
각 테마별로 돌아다니기만 해도 사진 스팟이 많습니다
덥고 습하기도 했고, 다 돌아다니기엔 체력이 무리여서
많이는 못탔습니다 ㅠㅠ
멀리서 퍼레이드 하는데 물뿌리고 난리났네요 ㅋㅋㅋㅋㅋ
아아.. 소우다..
이게 바로 그 만족도 99프로의 전설의 어트렉션랍니다.
제가 한번 타보겠습니다!
타기전에 근처의 코인락커에 안경빼고 다 넣어놓아야 줄을 서게 해줍니다.
VR로 진행되는 실내형 고속 제트코스터랍니다.
멋져..
정말 멋져..
폰 어플로 '모바일 마기'를 다운받고
미사토씨가 알려주는 저 비밀번호를 치면 뭐가 나온다고 블라블라하는데
귀찮습니다;
다타고 사진 가져가라는거 같은데 까먹고 그냥 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줄은 길긴 했는데 그늘만 있어서 비교적 버틸 만 했네요 ㅋㅋ
입장하면 좌우로 빔프로젝터로 애니메이션 명대사 같은걸 쏴줍니다.
+허벌 시원합니다.
간단한 임무 설명 후 탑승하러 갑니다.
네르프의 헬기를 타고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이라네요
레일타고 천천히 저랑 친구가 탈 기구가 오면,
네르프 직원(?)들이 VR기기 장착과 초점조절을 도와줍니다.
승객2인당 4명이 붙어서 빠르게 설정을 끝내줍니다.
직원들이 엄청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대만족! 롤러코스터랑은 다르다 롤러코스터랑은!!!
굉장히 신선한 시도였네요
헬기타는 느낌으로 사도와 초호기, 2호기가 싸우는 걸 고속 이동하면서
지원하는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에반게리온 모시기 타고 나오자마자
앞에서 바로 퍼레이드가 지나가네요.
영상도 시작부터 30분간 계속 찍었는데... 찍은 줄 알았는데..
movie 버튼을 안눌러서 녹화가 안되고 있던 ㅠㅠㅠㅠㅠㅠ
애꿎은 카메라만 물대포때문에 흠뻑 적셨습니다
이미 늦은 상황이라 짧게나마 녹화를 했습니다 ㅠㅠ
물줄기가 패턴으로 떨어지는 곳입니다
꼬맹이들이 물장구 엄청 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목좀 축일겸 뭣좀 사먹으려고 왔는데, 저 멀리서 재밌는걸 합니다.
자전거 헬스머신으로 달려서 뒤의 게이지가 100까지 차면 콜라 하나 무료증정! 이었는데
패기에 저거 했다가는 이 더위에 쓰러질것 같아서 포기 ㅠ
이거!
이겁니다!
이거 꼭 먹어보라는 블로그들이 많아서 먹어봤는데,
민트느낌 들어간 뽕따 아이스크림 슬러시버전입니다.
뽕따에 민트맛 가볍게 가미한 맛이 세상에 그렇게 청량감이 좋을 줄은 몰랐네요!
얼음같이 생긴것들은 모두 다 젤리입니다
250엔으로 썩 싸거나 하지 않지만,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길거리에 갑자기 기타 든 아저씨 3인방이 걸어가서
벤치 근처에 자리잡고 바이올린을 치는데
녹음상태가 안좋아서 그렇지 진짜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존잘;
캐리비언의 해적에 나오는 모시기 아저씨 닮았습니다.
중간중간에 많이 있는 미니언즈 샵
이제 플라잉 다이노소어를 타러 갑니다!
저런건 또 처음타보는거라 꽤나 긴장했습니다 ㅋㅋ;;
앉은상태에서 매달려 타는 어트렉션입니다
목디스크 있는 분은 농담 아니고 타면 안됩니다.
코너 내려가거나 돌아갈때 뒷목이 엄청나게 압박이 옵니다
(+ 줄도 엄청 깁니다.2시간 반 기다렸네요)
슬슬 해가 지려 합니다
체력도 떨어지고 서둘러야겠습니다 ㅋㅋ
챌린저들이 계속 나오는군요
대부분은 받아갑니다
동그란 판을 맞추면 뭐가 나오나보네요
궁금했던 해리포터 테마로 갑니다.
길가다가 뜬금없이 스톤헨지처럼 돌 다섯개가 서있는 곳으로 향하면
침엽수림과 함께 론이 탔던 머글들은 안보이는 자동차가 보입니다.
엄청 잘꾸며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구와트 열차!
인파때문에 가만히 있을수가 없어서 죄다 흔들렸네요 ㅠ
북유럽 어딘가 온 느낌입니다
그웨에에엑
해리포터 영화에 나왔던 다양한 먹거리(젤리같은거)를 팝니다.
올빼미 우편국(?) 올빼미 인형들도 파는겁니다
테마에 맞게 직원들이 농담도 해주는 디테일이 좋습니다
"이거 빗자루 파는건가요?"
"네! 타고 가시겠어요? 포장하시겠어요?"
"저는 무거워서 고장나여"
"엌ㅋㅋㅋㅋㅋㅋㅋ"
하늘도 약간 꾸리꾸리한게
눈온 건물들이랑 잘 어울립니다
다른 상가로 들어오니 마법지팡이를 팝니다
꽤 비싸서 안사기로 합니다
(개당 5만원정도는 하는것 같습니다)
판매중인 지팡이들. 나무 재질별로 팝니다
(이거 갖고 다니는 사람들은 직원들이 마법 간단한거 몇개 알려줍니다)
호그와트 학교입니다.
초대형 모형같은거라 들어갈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노을 받는 분위기도 일품이네요
해리포터 테마에 오시면 (무알콜)버터맥주도 팝니다.
맛은 그냥 그렇습니다.
저녁 퍼레이드가 진짜 보고 싶었지만.. 하도 더워서 둘다 더위먹은것 같아서
빠르게 숙소로 복귀하도록 합니다 ㅋㅋ;
6시쯤 되니 퇴장인파가 몰립니다.
아쉽지만 기회가 되면 언젠가 또 오겠지.. 하고 기약해봅니다
계속 아쉬워서 뒤돌아보며 찍게 됩니다.. 이제부터 바빠지니 2년후에나 올수 있을지 어떨지.. 쩝.
난바역으로 돌아오는것도 일입니다
날이 제법 습하고 더웠는지라..
더위를 먹었는지 줄 기다리다 손이 덜덜 떨리는 날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구간마다 있던 이로하스 복숭아맛만 줄구장창 마셔댔네요 ㅋㅋ
더웠지만 비싸고 좋은 체험 많이 했네요
친구놈이 놀이공원 가서 놀이기구를 무서워서 한번도 타본 적이 없었는데,
억지로 처음 백드롭 태웠을때 비명소리가 잊히질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반게리온 탈때부터는 슬슬 즐기기 시작하더라구요
조용한 사람도 목숨이 달랑달랑하면 비명을 지를 수 있네요 하핳ㅎㅎ하ㅏ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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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는 여기서 끝냅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ㅅㅋ
잘 봤습니다 usj 가신날이 무슨요일이었는지 혹시 알수있을까요?
토요일이었네요! 다만 그때 일본에 태풍온다고 관광객이 훨씬 적었을거에요
아항 전 주중에 가보려구요.. 태풍오는데도 주말이라 사람이 좀 있었나보네요 ㄷㄷ
해리포터 호그와트 학교가 그냥 모형이 아니라 그안에서 어트랙션 타는거 아니었나요? 빗자루 타고 날아다니던 기억이 있는데...
아 그런가요? 사람들 들어가던데가 촬영때문이 아니었나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길 날아다녀요? ㅋㅋㅋㅋㅋ
'하핳ㅎㅎ하ㅏ하하하!!!!' 절친이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