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중순부터 일주일 동안 다녀왔습니다.
현지 친구의 가이드를 받아 아무 계획없이 무작정 갔다왔었네요.
급 발권(7월말)이라 가는 여정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국내 항공사 직항은 너무 비싸서(거의 100만원)
경유하는 편으로 알아보니 에어아시아가 40만원대에 있더군요.
에어아시아로 쿠알라룸프를 경유해서 약 5시간 기다렸다가 푸껫으로 가는 경로였습니다.
출발할때 이른 아침 비행기였는데 경유하고 최종 푸껫 공항에 도착하니 딱 어두워져서 거의 12시간 걸린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랜트카를 빌려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숙소도 미리 잡지 않았었습니다. 아고다를 이용해서 그날 그때 그때
생각날때 예약해서 갔었네요. 커플 여행같은게 아니었고 렌트카도 있었기에 평균 1박 3만원대로 갔었네요. (젤 좋은곳이 5만원 짜리였어요.)
3~5만원대 호텔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생각보다 쾌적하고 좋습니다. 호텔이 저렴한것이지 후진곳이 아니더군요.
한 5,6년전에 방콕, 파타야 여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그땐 한국 스타일로 네이버 검색해서 다니는 수준이었는데...
역시 현지인 친구가 가이드한 이번 여행은 퀄리티가 어마 무시하더군요.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나옵니다.
말로만 듣던 푸껫에 왔으니 바다는 보고 가야죠. 그 전에 정실론이라는 푸껫에서 가장 큰 쇼핑몰에서 밥먹고
주차후(3시간 공짜) 바다로 걸어 갔습니다. 비키니 입고 태닝 하는 서양처자 구경 하며 사들고 있던 커피 한 잔 마시며
잠깐 쉬다가 다시 차로 가서 BIC C(대형마트)에서 약간의 장을 보고 로컬 타이마사지 (1시간 4,000원) 받고 나니
어두워지더군요.
숙소 근처에 있었던 Chillva Market 라는 야시장으로 갔습니다.
Chillva Market이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크더군요.
주요 관광 포인트쪽 야시장이 아닌 로컬쪽이라서 특히 한국사람이 없어서 좋았네요.
먹거리도 많고 구경거리 쇼핑등...천국이네요. 이런 문화 완전 좋았습니다. 가격도 엄청 싸요.
쇼핑쪽은 그냥 시장물건 수준이라 구경으로 만족했고 다양한 먹거리가 최고였습니다.
푸껫에서 끄라비까지 차로 2시간30분 정도 걸립니다. 아...내비는 구글맵이었습니다. 물어보니 태국엔 현지인들도
별도의 내비 어플이 없고 그냥 구글맵으로 쓴다고 합니다. 태국이 오른쪽 운전이고 또 구글맵을 보고 운전을 하니 초반엔
힘들었는데 적응하니 할만 합니다.
차로 이동하는 도중 친구가 갑짜기 길가에 차를 대라고 합니다.
길가에 두리안을 파는 가판대가 있네요. 사실 두리안을 먹어보고 싶었고 이번에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참 잘 됐었죠. 그 전에 냄새는 맡아본적 있어서 지독한 냄새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를 바로 사서 그 자리에서 칼로 잘라 줍니다. 친구가 냄새를 맡아보라고 하네요.
아니!!! 이게 왠일입니까? 냄새라 안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건 과장 되었고 아주 약하게 나긴 났었어요.)
뒤에 두리안 농장이 있어서 바로 딴 거라서 냄새가 안나는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한입 먹어봤는데......아....완전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침샘이 폭발하네요.
친구가 킹급이 있는데 그건 전체가 다 맛있는거고 지금 먹는건 퀸급이라고 설명해 줍니다.
두덩어리정도 그 자리에서 시식후 나머지는 팩에 꽁꽁싸서 트렁크에 넣고 이동합니다.
2시간 30분 거리인데 중간에 좋은곳 보이면 쉬기도 하고 먹기도 하면서 가니 4시간은 걸렸던것 같네요.
구글맵으로 찍은 끄라비 중심지에 20분쯤 남았을때 그때 호텔을 검색해서 예약하고 갔습니다.
끄라비 도착! 맵 상으로 끄라비도 2군데 지역이 번화 된. 것 같아서 4일 예정이었기 때문에 2박씩 각 지역에
호텔을 잡았습니다.
태국은 어딜가나 밤에는 야시장이 있어서 좋았구요.
Tha Pom Klong Song Nam 이라는 맹그로브로 우거진 호수라고 해야 될까요? 초반에는 물이 더러웠으나 안쪽에 물이 흐르는
구간은 애매랄드 빛이더군요. 처음보는 뷰였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침 입구에 관리인이 없어서 무료로 입장했었네요.ㅋ
아일랜드 호핑투어는 비싸기도 했고 예전에 다른곳에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그거라도 하지
않으면 할일이 없어서 오전에 카약, 오후에 7섬 호핑투어를 했네요. 7섬까지는 오바였던것 같습니다. 4섬만 해도
충분해요. 첨에만 좋았지 이섬 저섬 보다보면 다 똑같습니다.ㅋ
끄라비에서 4일을 보내고 다시 푸껫으로 넘어와 마지막으로 기념품이나 구매하지 못했던것들을 구매하고 공항근처에서
1박후 랜트카 반납하고 올때와 똑같은 코스로 경유해서 한국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어갔었네요.
현지인 친구와 태국여행을 하면서 알게된 점은
마트에서 파는 두리안은 딴지 오래되서 냄새가 더 심하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과일파는곳이 나온다. 여기에서 파는
두리안은 그 뒤에 농장에서 바로 딴거라 냄새가 거의 안나고 더 맛있다.
마트에서 알맹이만 파는 두리안을 고를때도 냄새를 맡아보고 심하지 않은것, 말랑한것으로 고르면 된다.
코코넛은 높이 달려있는것 보다 낮게 달려있는것이 더 맛있고 더 비싸다.
음식을 주문 하면 미친둣이 빨리 나온다. 이미 해 놓고 살짝 대워서 나오는듯.
똠얌꿍, 똠얌누들, 팟타이가 맛있는걸 이번에 알았음. 그런데 종류가 다른걸 먹은걸까? 먹을때 마다 맛이 다르다.
어쨋든 모두 맛있었음.
전용 네비게이션 어플은 없고 현지드라이버들도 구글맵을 쓴다.
편의점에서 피로회복제 느낌으로 파는게 있는데 닭육수다. 작은병에 한모금 짜리인대 육수를 시원하게 마시는느낌.
운전시 도로에 오토바이가 많기 때문에 깜박이는 필수.
돈 받는 화장실이 존재함.
한국에서 여행만 갔다하면 사오는 달리치약은 현지인들은 안쓴답니다. 콜케이트를 쓴대요.
이상입니다.
o 영상에 나오는 주요 장소 위치정실론 : https://ㅁㅁmaps/A9Dh4EgbDAM2Chillva Market(야시장) : https://ㅁㅁmaps/WBcYTNHmV8D2Karon Beach : https://ㅁㅁmaps/q1jeQ94pNeqTha Pom Klong Song Nam : https://ㅁㅁmaps/eDhBUTFQWuwAo Nang Beach : https://ㅁㅁmaps/T8bVaZKoSQF2프라낭 해변 : https://ㅁㅁmaps/aagVJBDvSc82Poda Island : https://ㅁㅁmaps/Zf28o6QNDP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