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계획했던 여행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고
같이 가려던 친구는 취소한다고 해서 혼자 여행다녀 왔습니다
1일차
아침 9시 비행기라 검암역까지는 택시를 타고,검암역에서 5시 8분 첫차 타고 2터미널 도착.
체크인 카운터는 6시 10분에 오픈이었습니다. 바이러스 때문인지 아침이라 그런지 1터미널보다 사람은 적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보안검사도 훅훅 들어간 덕분에 공항 구경할 시간이 남았습니다
1터미널보다 훨씬 이쁘고 깔끔하게 꾸며놨더라구요.
프레스티지 라운지도 방문해봅니다
전날 잠못자고 밤을 새서 식욕도 없고 했지만 돈 냈는데 안가면 아깝잖아요?
탑승 시간이 되어 탑승을 합니다
동계 스케쥴에는 대만에 B747-8 이 투입된다고 해서 예약한것도 있는데(인생 처음 2층비행기 타본다고 신났었음)
당일날 택시타고 가면서 예약을 확인해보니 비행기 기재가 바뀌어 있습니다
알림톡도 없고 이메일도 안왔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더군요
다행히 비즈는 사람이 적어서 옆자리 비우고 올 수 있었습니다
입맛도 없어서 기내식 안먹는다고 하고 누워서 2시간동안 잠만 잤습니다
승무원분들은 전부 마스크+수술용 장갑 끼고 계셨네요
대만 도착해서 자동 출입국심사 등록 하고 빠르게 빠져 나옵니다.
숙소가 반차오라 공항 버스를 탈까 싶었지만 다음 버스가 1시간 20분뒤에나 있어
큰맘 먹고 택시타고 호텔까지 갔습니다. 1660 대만달러 지출
호텔에 도착해 아직 체크인 시간 안됐다 하여 짐맡겨두고 근처 메가시티 쇼핑몰에서 딘타이펑을 먹었습니다
한국이랑 맛은 비슷한데 값은 더 싼것 같아요.
호텔은 시저파크 반차오 3박 33만원에 했는데 돈 대비 객실도 좋고 직원들도 다 친절합니다.
호텔 들어갈때 체온 측정하고 손 소독제 뿌려줍니다
식당 예약해둔게 있었지만 너무 피곤해서 취소하고 그냥 잤습니다
2일차
중정 기념당과 국부 기념관을 갔습니다.
여기도 중국인건지 건물도 큼직큼직하고 광장도 넓고 대단하더군요.
두 곳 모두 체온 측정하고 들여보내 줬습니다.
박물관도 들어가봤는데 이쪽 역사는 잘 모르다보니..금방 나왔습니다
국부기념관 근처에 있는 타이베이 101 타워에도 올라갔습니다.
근처에 산도 있고 풍경이 한국이랑 비슷합니다.
지하 푸드코트에 먹을게 많더라구요. 한식당도 하나 있었네요
예약한 시간이 되어 35층에 있는 타이베이101 타워 스타벅스에 올라갔습니다
온리 예약제,인당 최소 250대만달러 지불해야하고
시간제한도 1시간 30분 있는 곳인데 야경이 굉장히 이쁩니다. 야경 보면서 먹는 커피맛이 좋았습니다
3일차
3일만에 드디어 하늘이 맑은날을 맞이했습니다
한번 겪어보니 차라리 흐린날이 낫겠더군요..햇빛을 쬐면 무지하게 덥습니다.
긴팔 입고 나갔다가 다시 호텔 들어와서 반팔로 갈아입고 다시 나갔습니다. 반팔도 더워요..
임가화원 이라는 호텔 근처 정원에 갔는데 이쁘게 잘 꾸며놨습니다.
이 큰 정원이 개인정원이라니 부럽기도 했네요
4일차
4일차는 딱히 관광지 가진 않았고 쇼핑 좀 하다가 공항으로 가서 귀국했습니다.
다행히 귀국편은 B747-8 기재가 유지되어 2층비행기를 타 볼 수 있었습니다.
2층에 저 포함 두명 탔더군요 그 넓은 비행기에
인천공항 내려서는 중국발 비행기가 아니라 그런지 개인마다 열 체크하고 이런건 없었고 동일하게 검역대로 체온 감시만 하더군요.
대만가서는 밥먹을때 빼고 계-속 마스크를 하고 다녔지만
혹시 몰라서 여행 다녀온 후로는 집에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참 여행하기 괜찮은 나라같은데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제대로 즐기지를 못한것같아서
내년 초나 바이러스가 잠잠해 질 때쯤 다시 한번 갈 생각입니다.
저도 몇달전부터 친구들이랑 대만여행 계획했다가 이놈의 바이러스 때문에 취소했네요. 항공권 취소비용이 1인당 16만원이나 드니까 진짜 갈등 나더라고요.
취소수수료가 엄청 갈등나게 합니다.. 아는 지인은 작년 8월에 일본갈까해서 예약해뒀는데 불매운동때문에 동참한다고 취소했는데.. 그때 수수료 안받아서 그나마 다행이였는데 그뒤로 홍콩 가려다 한번 이번엔 중국 가려다 한번.. 지인들 사이에 재앙의 아이콘이 되었네요.. 현재는 동남아나 터키쪽을 구상중이더군요..
혼자 가시다니 대단하세요!!!!
3월에 친구들과 대만여행을 계획했다가 취소했습니다.. 저도 아쉽긴 하지만 다음을 기약햤네요.. 사진으로 대리만족 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