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루리웹 여러분 베트남의 문머입니다.
전에 제가 생일을 맞아 빈펄 호텔에 투숙한 후기를 올렸었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찾아 온것 같은 기분이들지만
사실 그 동안 베트남에 다시 관광객이 올수 있을 것 같은 소식에
여행사의 직원인 저도 아주 잠깐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하나도 안 바쁩니다.
네! 다시 여행이 불가능 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번의 후편을 들고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전편은 여기에 있습니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261/read/30563717
후편 시작 해보겠습니다.!
이 장면은 회상 씬입니다.
분명 이런 배를.. 탄 것 같은데..
밤새 들이 부어놓은 덕에
무거운 기분으로 평소보다 눈이 일찍 떠졌습니다.
1번을 누르고 서비스센터에 연결합니다.
빌라동에서 호텔 식당이 있는 메인 건물까지는
버기카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번거롭지만 버기는 늘 신나니깐요
전화기를 들고 버기 플리즈! 라고 외치면 버기카가 소환됩니다.
소환된 버키카를 타고 아침공기를 맞으며 조식을 맞이하러 갑니다.,
호텔조식 특별할 것 없지만..
안먹으면 손해보는 기분..
왠지 숙박비에 포함되어잇는 것 같은 기분..
의지의 한국인
그리고 의지의 베트남 3인
그 뒤를 따르는 어제 생일자.
조식은 보통 6시에 오픈하는데
많은 인파가 예상되어서 일찍 나왔습니다.
후훗 웨이팅 없이 쌀국수를 먹을 생각에 신납니다.
밥을..먹으러..가는게 아니었나요...??
사진 또 찍어요??
너무 빨리오기도 했고 빌라에서는 바다가 잘 안보여서
사진도 찍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수영장에 한명도 없군요.
프라이빗 풀이있는 빌라 컨디션이 아니고
일반 디스커버리에서 숙박을 하게 되면 이 건물에서 묵게 되죠
여기 씨뷰룸이 괜찮습니다. 바다가 잘보여요
씨뷰이기 때문입니다.
밥은 언제먹으러 가는걸까요
어제는 제 생일 이었습니다.
이제 찎을만큼 다 찍어서
만족이 극에 달해 승천하는 모습입니다.
드디어 해..해장 .. 아침을 먹을 수 있겠군요.
총총 달려가는 걸음 끝에
직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식사 안내를 도와주는 직원이겠죠.
투숙객을 한번 더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밤새 우리가 잠든 사이에
누군가 스피드 보트를 훔쳐타고
섬안에 들어온 뒤에
버기카를 능숙하게 운전해서
조식당으로 몰래 들어 올지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철저히 해야할 일입니다.
빈펄은 식사 때마다 늘 소세지가 나옵니다.
종류가 많으면 닭, 소 , 돼지 기본적으로 항상 2종류 이상은 나오는것 같아요.
베이컨도 , 베이크드 빈도 꼭 나옵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직업 특성상 빈펄에 50번은 넘게 투숙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식이 지겨운 저에게 오믈렛과 소세지는 너무 감사하죠.
조식치고 즉석음식도 많아요
바잉꾸온이라하는 전분물을 증기에 익혀서
빈대떡처럼 말아주는 음식입니다.
기름지지 않은 음식이라
아주 좋습니다.
바인미 반미 바잉미 입니다.
은은하게 조명을 쏴주니 이거 그냥 바게트 빵인데
왠지 으뜸 반미 바게뜨 같습니다.
조식으로서 사랑받는 음식이죠.
하지만 아침 쌀국수 만큼 전날 숙취를
도와주는 친구는 없죠
오늘 해장은 이녀석으로 정했습니다.
고기 듬뿍 숙주 가득
소 고 기 쌀국수 입니다.
이건 반찬이구요 쿰척.
김치가 있는게 보이시죠 ? 반찬이라는 겁니다.
베트남 여성들도 먹는것에는 진심입니다.
4명인데 쌀국수 그릇이 5개네요.
혹시 어젯밤.. 누군가 몰래..보트를 타고..
드링크바에 음료를 가지러 갔습니다.
베트남 호텔의 대부분 드링크바는 연유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알고있는 카페쓰어를 만들어 먹으라는거죠.
흔히 얼음을 넣으면 카페쓰어다. 뜨거운 연유커피는 카페쓰어농 이라고 하지만
뜨거워 죽겟는데 뜨거운 커피를 즐기지는 않습니다.
이열치냉입니다.
이거죠 달달구리
카페쓰어다
배를 두드리면서 조식당을 나섰습니다.
이제 체크 아웃도 해야하고
마지막으로 수영 한번 하고 짐을 정리 해야할것 같습니다.
총총 달려가는 베트남 친구들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는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마지마아아악??
버스데이 프라이빗 풀 빌라에서
가장 불행한 남자는 바로 저입니다.
이 수영장은 수영을 하기위해 만들어 진게 아니고
한 여름철 장구벌레를 사육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분명합니다.
발 한번 못 담구고 가게 생겼거든요.
수영을 하는게 아니었군요?
사진을 또 찍어요??
또 찍어요!
또 또 찍어요!
사진 좋아요!
여러분 기억해 주세요
프라이빗 풀의 백미는 바로 사진입니다.
수영은 세면대에 물 받고 발이나 담구면 되죠
무슨 밖에 나와서 수영을 합니까
사진 찍을 시간도 부족한데
어제는 제 생일 맞습니다!!
필멸자에게 주어지는 영겁의 포토 타임
그리고 다가온 수영 타임.
사진은 안찍나요?
수영도 좋아요!
수영 좋아!
역시 풀장은! 수영장이죠 ! (명사 : 동의어)
수영 다했나요?
코코넛도 좋아요!
코코넛 또 먹어 좋아요!
호텔 나이프로
거칠게 코코넛을 까는 베트남 최고에요!
코코넛이 터져나가는 장면 보이시나요.
정말로 생일이 끝났군요.
체크아웃 1시간 전입니다.
동생들 덕분에 유익한(?)시간을 보냈습니다.
섬 안으로 들어온 시간이 길었던 만큼
섬 밖으로 나가는 것도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빈펄은 체크아웃 시간 전에 미리 나와야 하기도 합니다.
물론 직원이 초시계를 들고 있다가 12시가 넘었자나욧!!
이럴리는 없겠지만, 한국인 특 성상
시간을 안지키면 불안해서 안전부절 못하잖아요 하하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아블로가 재미 없어 지면 돌아오겠습니다
또 봐 욧
와 돈 많으신가보다 여자 3명 데리고 놀고 굿!
생일인데 미녀3명이서 뱀 개구리 달팽이를 순서대로 선물하는게 아니라서 실망입니다.... 내년 생일을 기대하겠습니다.
후.. 과장님 여행갤이니까 봐드리는 겁니다 조심하십쇼!
매번 애독자입니다만 이번엔 특히 썸네일이 클릭을 안 할 수가 없군요
GOOD!
Nice
매번 애독자입니다만 이번엔 특히 썸네일이 클릭을 안 할 수가 없군요
썸네일은 어그로고 내용은 늘 별게 없는 차가운 현실이죠.
어! 스샷보고 느낀건데 너튭에서 본거 같은~
마이너 채널이라 보기 힘들실텐데 다른채널 아닐까요 ㅋ_ㅋ
반미 진심 미친음식임 난 100% 친미쪽이지만 고수 최대로 때려넣고 칠리 좀 넣어서 먹으면 뒤짐
어..음 네 맛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후.. 과장님 여행갤이니까 봐드리는 겁니다 조심하십쇼!
나도 반미 가끔 먹지만 베트남사람은 뭔소린가하는 드립이군요
100% 쿵후보이 쪽이시군요
헉
헉
생일축하합니다. 나
맨날 여관 모텔 전전하는 저는 풀빌라가 참 부럽읍니다.....
저것도 사실 일하러 간거죠 ㅎ_ㅎ 일이 다시 없어졌...
끄덕 끄덕
이형 마지막에 디아블로 재미없어지면 온다는 말은 진심이다..
사실 디아블로 재미 없을때마다 오고있습니다.
지금껏 본 베트남 일상중에 최고네요...부럽다...
짐꾼이었다는게 정설
내가아는 루리웹에서 가장 베스트와 오른쪽을 많이 간 사나이 문머
어 ? 그럴리가 ..
와 돈 많으신가보다 여자 3명 데리고 놀고 굿!
여행업 관련 종사자다보니 빌라가 특가에 나왔고 선착순으로 동료를 모집했습니다 :)
생일인데 미녀3명이서 뱀 개구리 달팽이를 순서대로 선물하는게 아니라서 실망입니다.... 내년 생일을 기대하겠습니다.
요즘 저 달팽이 키워요. 조만간 반려동물 게시판에서 뵙겠습니다.
누군가 몰레 보트를 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능숙하게 버기카를 운전해서.. 조식당으로
문머님 다른 글들은 삭제하셨나요~~?아쉽네요 ㅠ
어 ? 안 지0웠을텐데욥 와우 소장판 샀다고 자랑한 거 지웠어요. 요즘 실바나스가 너무 속상하게 해서
음식가셔서 검색하시면 됩니다 ㅎㅎ
소환할 때 '도막사라무!' 안 해요?(시무룩...)
우리집 TV는 SBS가 안나와서 그랑죠를 못 보고 자랐습니다.. 그렇게 제가 어둡게 컷어요.
하노이 확진자 전국 1위 탈환해서 씁슬하네요.. 하이퐁도 셧다운하고 하노이도 머지 않은거 같아요 덜더럴
그런데 베트남 뭔가.. 손 놓은것 같지 않아요 ?? 확진자 폭증하는데 거리는 크리스마스 / 연말 / 뗏 준비 하는 듯 한데 요즘 주변 지인들도 코로나 감염되고 있는데 별 심각성을 못 느끼는 것 같아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냥 서바이벌 위드코로나 같아요 연말/클스/뗏 준비때문인가 다들 분주하고 놀자분위긴데 전혀 심각해 보이지가 않아요... 살아남는자가 강한자인건가!
동료라고 하고서는 짐꾼인 것 같고 썸네일로 유도해서 현타오게 하시고.........성공하셨습니다(-_-??)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
하하 현타는 죄송합니다. 축하는 감사합니다 :)
함정없는 하루를 보내시는건 첨보네요
함정도 코로나로 인해 쉬는날이 많습니다 :)
3분은 누구인가요?? 일부다처제인가요?? 베트남 풍경 시원하고 좋아보이네요
모계사회 베트남은 일부다처를 하는 순간 일부의 일부가 사라질 겁니다.
여성 3분은 누구인가요?
생일자를 사진사로 부려먹다니...생일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될줄알고 셀카봉을 여러개 챙겼엇죠 ㅋ_ㅋ 감사합니다.
뱀 어디있어요 ?
시장에요 ?? 찾지마세요 !
저번편에 이어서 잼있었어여!
감사합니다 :)
찰진 멘트가 재밌네요, 작년 11월에 여기 갔다 왔는데, 좋은곳입니다. 다낭, 냐쨩, 푸꿕, 뀌년등이 다들 비슷비슷해서. 요새는 뭔가 차별을 두는게 필요할듯하기도 합니다.
빈펄은 다 똑같이 생겼어요 사실 ㅎㅎ
빈펄인가? 싶었는데 맞네요 ㅎㅎ 여기 좋더라구영~
가성비가 나쁘지 않죠
와.. 코로나 터지기 직전에 다녀온 빈펄랜드군요~! 친구들이랑 가족동반으로 3박 4일 풀빌라 독채에서 지냈었는데 저나 가족들이나 너무 만족했었다는~~ㅎㅎ 언젠가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맞습니다 ㅎㅎ 가족끼리 정말 많이 찾으신느 호텔중 하나에요
저는 17년?에 남호이안 빈펄로 여행 갔었어요. 당시 오픈 할인이라 가격도 착했고, 숙박객은 옆에 붙어있는 워터파크 공짜로 무제한 이용가능해서 딸아이랑 새벽부터 가서 놀았어요~ 리조트 위치가 상당히 애매하다는 단점이 있긴 했지만.. 당시 상주하던 한국인 직원분이 너무 친절해서 만족했던 기억이 있네요! 첫날 택시 탔을때 기사분께서 코리안이냐고 물어보면서 '박항서 넘버원!'이라고 웃으시던 것도 즐거운 에피소드였고.. 저희 가족은 베트남 음식도 입에 잘 맞았어서 기회가 되면 다음에는 나트랑으로도 한번 꼭 가보고 싶어용~~
ㅋㅋㅋ 한번더 오셔요 나트랑 아래 깜라인에 초호화 리조트도 많이 생겼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