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루리웹 여러분
문머입니다.
여전히 한가로운 베트남 생활을 만끽 하고 있습니다.
너무 한가롭단 말이죠.
이번에는 아는동생의 초대를 받아 시골로 놀러 갔습니다.
초대를 받았는데 빈손으로 갈수는 없겠죠.
과일가게에 들러서 과일을 한가득 샀습니다.
시골이라 과일이 많지 않겠냐구요 ?
마음이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보통 오토바이를 타고갈텐데 거리가 꽤 됩니다.
한 90분 정도 걸려요. 또 시골은 밤이 빨리 오기에
안전하고 편하게 차를 대절해서 갔습니다.
흔히 이럴때 쓰는 표현이 있죠
배보다 배꼽이 더크네
닭잡는데 소잡는 칼을 쓰네
하지만 이 말이 맞는지 모르겠네.
시골특
그냥 배경이 이쁩니다.
가는길이에요 그냥
아! 이제 사람이 좀 살것 같은..
아니 사람이 살지 않을것 같은 건물들이 나오기 시작했네요.
도착전입니다. 이제부터는 차량이 들어갈 수 없어서
오토바이를 타고 더 들어갑니다.
아까 산 과일입니다. 한화로 약 15000원 어치 샀습니다.
의외로 시골분들은 과일 선물을 좋아하셔요.
종류도 많고 시골에 과일이 많이 난다 해도
코코넛이랑 바나나가 많이 날뿐입니다.
아 망고도 많이 나긴해요.
비포장 도로를 주행하는 오토바이
내가 운전하는건 무서운데
남이 운전하는 오토바이는 왜이렇게 무서운지 모르겠습니다..
도착 했습니다.
병아리가 먼저 반겨 주네요.
지난번에는 오리도 많이 있었는데 어디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먹었거나..팔았거나 ..
제가 온다고 또 닭을 삶아 놓으셨네요.
아니 그런데.. 어미 닭 근처에 있는 병아리들이
뭔가 눈물 겹습니다.
그냥 목욕하고 있는줄 알지도요.
집을 둘러 보았는데 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시멘트 사서 직접 방을 하나 더늘리시더라구요.
땅과 내집이 있다는것은 참 행복한것 같습니다.
그냥 벽돌과 시멘트만 있으면 집 평수를 늘려요.
한국 같으면 못하나 박는데도 집주인의 허락이 필요한데 말이죠.
세입자는 서럽습니다.
여기는 집 근처 비밀 기지 같네요.
미드에서 보면 어린친구들이 통나무 2층집에 올라가서
노는것 같은 그런 분위기입니다.
관리는 안되어 보이지만
누군가의 보금 자리 같습니다.
망고 찌개인가??
시작부터 너무 난이도 높은거 아닌가요.
저걸 왜 찌개에 넣어요 망고가 거기서 왜나와
망고 찌개를 보고 나니 닭이 선녀 같습니다.
오늘은 닭만 조져야 겠습니다.
시골특 동물 많음.
저 같은 특급 조련사는 처음 보는 고양이도
이렇게 파닥 파닥 만들수 있습니다.
장작불에 끓어가는
찌개 이 클래식한 주방
운치 있습니다.
저는 요리에 도움이 안되니
해먹에 누워서 직접 따준 코코넛을 마십니다.
코코넛도 직접 키워서 숙성시킨거라
이렇게 달수가 없습니다.
아아주 여유로워요.
좋습니다. 이런 시간
멀리서 손님이 오셨다고.
아는 동생이 크레이 피쉬를 사왔습니다..
아 이거 엄청 비싸거든요 .
베트남에서 양식을 하긴 하는데 그래도 거품이 장난 아닙니다.
1kg 150만동 주고 사오셨더군요.
한화로 7만5천원 정도 하는돈인데..
조금 비싸게 샀습니다..
많이 부담 스럽네요.
그래도 한개는 먹어보려합니다.
사온 사람의 성의가 있으니깐요.
살이 꽉찬것 보세요.
제대로네요.
그래도 성의를 봐서 머리까지는 먹어주려합니다.
황장이 가득 찼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과일을 한 10만원 어치 사올걸 그랬습니다.
너무 미안한 느낌이 있습니다.
으 정말 퍼주는 시골 감성
밥먹고 저한테 보여줄게 있다고 따라오라 그래서
부랴부랴 쫒아갔습니다.
이번 시즌에만 잡을 수 있는게 있다고 하네요.
하 기대되네요.
메뚜기라도 잡아서 구워먹을 생각인건가.
메뚜기 정도야 참아 줄 수 있습니다.
?????
아 진짜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다음 영상(혹은 글)에는
아주 진귀한 경험에 대해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으으으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네요.
새끼쥐 저거 생으로 먹던데 ㅋㅋ
저거 쥐새끼 아닌가요?
아무도 여행못가는 대 코로나 시대 제가 이곳을 독점 해보겠습니다.
맞습니다...
저거 쥐새끼 아닌가요?
맞습니다...
외쳐 문 머!
둑은!둑은!
정말이지 정말
새끼쥐 저거 생으로 먹던데 ㅋㅋ
으 절대로요 ㅋㅋㅋㅋ
싼쯔얼이라고 -짱- 음식중에 있죠...
표현을 왜 꼭;;;
갓머님 혼란한 이곳을 정화하여 주시옵소서
아무도 여행못가는 대 코로나 시대 제가 이곳을 독점 해보겠습니다.
이번은 얌전하구나 했는데 끝은 역싴ㅋㅋㅋ
얌전하게 살고 싶습니다.
다음편 기대되네요 ㅎㅎ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넘모 놀랐어요.
유툽에서 보니 베트남 시장에서 쥐잡아서 먹는 요리를 봤는데 보편적으로 많이들 먹는건가요? 우리나라 개고기보다도 더 잘 먹는지 궁금했었는데요.
엄청 흔한 음식이더라구요 시장통닭 파는 느낌으로 걍 구워서 팔아요.
아무쥐나 먹는건 아닐테고 위생문제때문에... 양식 쥐가 따로 있는건가요?
시궁쥐는 아니고 논이나 들에 사는 쥐일겁니다. 저기 멀리 스페인의 쌀요리 빠에야에도 들어갑니다. 거기도 농사 짓던 농부들이 잡아서 고기용으로 썻다고 합니다.
동남아쪽이 대체적으로 쥐를 먹는거 같더라구요(물론 본문의 새끼쥐는 아니고 성인쥐..) 들이나 밭에 사는 애들은 시궁쥐랑 다르게 깨끗하다고 하던데 한국인 입장에서는 생소해서 꺼려 지긴 하죠 더불어서 다람쥐나 청솔모 같은 종류도 먹어요
핑키~
어 그렇다면 ..?
고러췌!!!!이거제!!!!
으으으으
쥐 먹어요?
네 먹습니다.
으엌 세상에 ㄷㄷ..ㅋㅋㅋㅋ
맙소사
자연인 in 베트남 같은 구수한 감성..
맛도 고소합니다.
쥐새끼는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감도 안오네.....
가죽 벗겨서 내장 제거하고 숯불에 구워 먹었습니다.
어.. 결국 드셨군요..
후... 아시아판 베어그릴스인가 -_-
그 분은 뱀도 드시는데여 ;;
드셨잖아요, 뱀.....
생각보다 목소리가 멋지시네요 프사에 있는 사진과는 어울리지 않으니 좀더 촐싹대는 목소리로 바꿔주세요
4년 전 사진이에요. 지금 배 나온 베트남 갑부처럼 되서 목소리 매치 괜찮습니다. 배베갑 !
새끼 쥐보고 산쯔얼 생각이 난.....
생각만 해주셔요 ..
미안합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BEEGEES
아유 저걸 어케 먹어요
들쥐는 전염병 위험에 노출되어있을 거 같은데요...막 만져도 되나?
안될거 같습네다
아 진짜 << ㅋㅋㅋㅋ
메뚜기를 내놔라 좋은말 할때
늘 기대를 배신하지 않네요
정말 위기 였습니다
1kg에 7만5천원이면 우리나라에서 킹크랩가격인데 ㄷ 경제차이 생각하면 정말 엄청 비싼 음식이긴한듯 ㄷㄷ
네.. 농촌 월급 절반이라..
그래도 중국처럼 쌩으로는 안먹으니 다행?
다...다행
아아 오른쪽에서 베트남이 보이면 문머님인줄 알겠습니다...잘 보고갑니다
어...보통 한국에 계실테니깐요 하핫
예전에 어릴때 시골가면 출산한지 얼마안된 생쥐 새끼로 술 담근걸 본...기억이 있습니다 중풍으로 쓰러진지 30분? 안에 손발 따고 그 생쥐술(약술) 마시면 중풍끼가 약해지거나 이길수있다는 미신같은것도 같이 기억이 나네요
효과가 없겠죠..? 뱀 먹으면 정력 세진다는 거랑 비슷할 것 같습니다 ㅠ ㅠ
삭제된 댓글입니다.
kelim
설마요 쥐를 어케 먹어요
망고찌개 투덜거릴뻔했는데.... 마지막 생명체로 다음편만 기다려집니다...... 개구리가 가장 노말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말 한겁니까 개구리는? 사실 닭맛이 나긴해요
하노이 거주하는데 진짜 완전 다른 세상이네요.... 시골은 직원들 결혼식때 가보는거 말고는 안나가니까....
저도 하노이 살았을때는 쥐 같은거 식당에서 뛰어 댕기는거나 봤지.. 이렇게는...흑흑
...... 마지막 사진보고 어... 어메이징 베트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편은 순한맛일줄 알았더니 역시나 ㅡ0ㅡ
제 글을 찾아 보면 순한 맛도 제법 있어요 :)
막내이모가 간난쟁이 때, 피난길에 부족한 단백질을 저걸로 채웠다고 하드라;;;
솔직히 뱀보다 쥐가 나은 듯 합니다.
뭐지.. 왜 목소리에서 인지부조화가 오죠 ㅎㅎㅎㅎㅎ 목소리 너무 좋으신데 ㅎㅎㅎ
엌ㅋㅋ 어떤 목소리여야 하는 건가요.
드디어 쥐다! 만세!!!!
으으 정말이지..
역시 기대를 어기지않는
함정에 걸렸습니다.
뱀 대신 쥐???
쥐 대신 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에서 빵터지고 갑니다
이런 생물은 처음 봅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일을 1.5만원어치 사온 죄,,,
받고 15만원어치 사갔어야 했는데.
2편 3편을 보고 다시 1편을 보니 마치 스타워즈 에피소드1을 본 기분....그래 시작부터 타락하진 않지....
아 임 유어... 렛 ...!
닭이 선녀 부분에서 터짐 ㅋㅋㅋ
망고 찌개 보단 아무리 그래도 삶은 닭이 낫죠
베트남에서 살았을때 시장에서 살아있는 두꺼비 파는거 보고 놀랬습니다.. 저희 베트남 직원한테 물어보니 저거 먹는거 맞냐니까.. 식용 맞다고 -0- ;;
심지어 양식이죠 많이들 즐겨요.
웬만하면 맛이 궁금할텐데 생쥐는 안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답..
군대가서 삽질하는데 나오더군요 자세히 안보고 꽂았으면 절단...ㄷㄷㄷ
이 친구들은 삽질하면 알아서 튀어 나오더라구여
삭제된 댓글입니다.
야셍마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상담도 언제 든 환영입니다 :)
타란튤라는 이미 체험하셨을것 같습니다;;;
거미는 캄보디아에서 먹어 봤어요. 바삭하더라궈요
뱃남애들 쥐 먹음, 알뜰하게 발라먹던데
먹죠 알뜰하게 발라서
저 털나기전 생쥐 술담그면 무슨 약이랬는데, 기억은 안나네요.
기억이..안 나도..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찍돌이가 없어졌다....
저주 받을 인간놈들..
어릴때 시골 친척할아버지도 저 핑크핑크한 쥐들 잡아다 담금주에 넣어버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