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에는 처음으로 테마 소개글을 써 보네요.
제가 소개할 테마는 제목에서도 보셨다시피 마돌체 테마입니다.
나온 지는 오래되어서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테마지만, 사실 이 덱만 딱지 인생의 2/3을 굴려서 다른 테마는 잘 모르기도 하고...언젠가 한 번 소개드리고 싶어서 써 봤습니다.
1. 역사
마돌체 테마가 처음 등장한 것은 ZEXAL의 리턴 오브 더 듀얼리스트부터 입니다.
이 당시에는 엑시즈 몬스터도 없고, 3레벨에 밀피야, 메이플. 4레벨에 바트라스크, 슈바리에, 마죠레느. 5레벨에 푸딩세스 이렇게 6종류만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목록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덱이라고 하기에도 무엇하고 이중소환/희생의 제물을 이용해서 마죠레느의 서치 효과로 최대한 4축을 전개하는 테마였고, 푸딩세스는 5레벨 주제에 묘지에 몬스터가 있으면 타점 1000. 없어도 1800으로 그냥 테마라고만 나왔지 덱이라고 하기에는 눈물겨운 테마였습니다. 저 때 링크 몬스터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렇게 바로 다음 팩인 어비스 라이징에서 지원을 더 받아 크로왕상, 마멀메이드, 메신젤라토, 그리고 첫 엑시즈 몬스터이자 피니시시/제거 담당 퀸마돌체 티아라미스를 받게 됩니다.
비대상 2바운스, 그것도 무려 덱으로 바운스라 마함은 재활용도 거의 불가능하고 완전내성이 아닌 이상 몬스터도 쓸어버릴 수 있지만
이 때도 사실 딱히 좋은 테마는 아니었습니다.
우선, 티아라미스의 효과를 쓰기 위해서는 묘지에 아무 마돌체 카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마돌체 몬스터들에게는 강제 공통 효과가 있습니다.
이 카드가 상대에 의해서 파괴되어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에 발동한다. 이 카드를 덱으로 되돌린다.
즉, 패/덱에서 레벨 4 몬스터 2장을 전개하고 소재를 마련해서 바운스를 때려야 하는데, 마죠렌은 서치는 서치인데 "일반 소환"할 때만 서치, 밀피야는 패에서 몬스터를 하나 더 꺼내게 해 주는데 본인이 3레벨.
나머지도 5레벨의 푸딩세스, 3레벨의 크로왕상과 메이플, 뜬금없는 리버스 효과인 마멀메이드, 공격 대상 불가만 있고 아무것도 없는 슈바리에, 필드 서치긴 한데 "일반 소환시에만" 서치하는 바트라스크, 아무 마돌체 마함이나 들고오지만 갑자기 "특수 소환"에만 대응하는데다 마돌체 야수족이 필요한 메신젤라토라, 저 강력한 엑시즈 몬스터를 쓸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또 방법은 희생의 제물/이중소환 콤보인데, 희생의 제물은 금지로 가 버립니다. Aㅏ....
한 팩 건너뛰고 정룡 오브 타키온 갤럭시에서 마돌체 훗케이크를 받습니다.묘지의 몬스터를 제외하고 덱에서 마돌체를 꺼내주는 고마운 카드죠.
마침 종족도 야수족이라, 메신젤라토의 효과를 쓸 수 있고, 덱에서 3레벨을 꺼내오면 리바이엘로 제외한 몬스터를 울궈오거나, 다른 3랭크 엑시즈 몬스터를 쓸 수 있긴 했지만 또 또 3레벨이라 생각보다 티아라미스를 꺼내오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밀피야 - 훗케이크 후 묘지 카드 제외하고 메신젤 특소, 밀피야x훗케이크=리바이엘 후 제외된 4렙몹을 메신젤라토와 엑시즈하는 방법이 있긴 있었는데, 4렙 "마돌체"몬스터를 반드시 묻어놔야 했지만 강제 효과 때문에 파괴되어서 묻히면 안 되었습니다.
사실상 어려운 일이었죠.
그렇게 8기 부스터가 다 끝나갈 때 쯤...
프라이멀 오리진에서 대역전 지원을 받게 되는데 여기서 바로 갓갓 엔젤리가 나오게 됩니다.
자신을 릴리스해서 덱에서 마돌체 몬스터를 특수 소환하는 말 그대로 킹-갓 효과, 덕분에 훗케이크의 제외 소재, 메신젤라토의 서치, 티아라미스의 소재 등등 모든 것이 가능해지고 본격적으로 우승하는 덱까지 오르게 됩니다.
당시 루트는
밀피야 일소, 추가 일소권으로 엔젤리 일소, 릴리스해서 덱에서 훗케이크 꺼내오고 엔젤리 제외, 덱에서 메신젤 서치, 티켓 발동
밀피야x훗케이크 리바이엘, 리바이엘로 제외된 엔젤리를 꺼내온 다음 엔젤리x메신젤로 티아라미스 특소, 2바운스 날리고 티켓 효과로 또 덱특소.
이 콤보가 발굴되어 후공한방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마돌체 테마는 별 다른 지원 없이 9기 환경에서 잘 살다가
크로스오버 소울즈에서 뜬금없이 5랭크의 아라모드를 받게 됩니다.
말이 5랭크지만 아무 마돌체 엑시즈 몬스터에 겹칠 수 있긴 한데, 효과를 제대로 쓰려면 잉여였던 푸딩세스를 소재로 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5레벨 몬스터는 푸딩세스가 전부였죠. 다행히 소재가 "땅 속성 5레벨"로 조금 범용적인 편이었지만.
그래서 마돌체 유저들은 인스턴트 퓨전이나, 더 나아가서 세라피로 일반 소환권도 덤으로 주고 무려 덱융합인 브릴리언트 퓨전을 넣고 세라피 소재로는 트릭 크라운을 채용한 본격 크라운 블레이드 형식의 마돌체를 굴리게 됩니다.
저도 그 중 하나고 그 여파인지 마돌체에 용병을 자주 채용하려고 했던 편입니다.
그렇게 잘 살던 테마에 철퇴가 내려오는데 바로 마스터 룰 4.
더 이상 링크 몬스터 없이는 리바이엘과 티아라미스를 동시에 꺼내는 일도 할 수 없고, 소재를 제대로 업어온 아라모드의 무한 덱특소를 이용한 무한 엑시즈도 불가능해집니다.
일단은 링크 브레인즈 팩 1에서 시스타르트라는 링크 몬스터를 받긴 받는데 전개에는 별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대신 마돌체 유저들은 벌브, 댄디라이언, 스포어, 케루비니, 재스민에 주목하는데
마커 제공도 제공이었고 케루비니는 그동안 쓰던 훗케이크+밀피야로 꺼내서 댄디를 묻으면 됐었습니다.
재스민은 뭐 말할 것도 없었고요..
이렇게 해서 용병을 채용한 "식물 마돌체"가 종종 우승덱에 올라오게 됩니다.
새비지 스트라이크와 다크 네오스톰은 한 번에 설명하는 게 낫겠네요.
중간에 금제도 거치고 이런저런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새비지 스트라이크에서 푸딩세스의 로리(?)버전인 푸팅세스루가 나옵니다.
이 카드의 의미는 꽤 큰데 드디어 용병을 채용하지 않아도 아라모드가 자력으로 나오게끔 덱특소한 몹에 레벨을 1 깎아줍니다.
그 동안 브릴리언트 퓨전, 인스턴트 퓨전이 없으면 아라모드가 나오지 못했고, 아라모드의 약식 소환법을 쓰면 반쯤 효과 없는 바닐라가 되었던 문제가 모조리 해결됩니다.
겸사겸사 마돌체만 특소 가능이라 시스타르트의 일자리가 생기기도 했고요.
중간중간 금제도 거치고 해서 용병을 쓰기 어려웠던 마돌체는 드디어 오랫만에 순수 테마로 제 기능을 하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다크 네오스톰으로 추가된 글래스플레로 "선턴에 상대 필드에 카드가 없으면 할 게 없다"도 해결됩니다.
기존에 있던 티아라미스의 덱귀환+바운스는 제거+전개를 모두 해주는 카드지만 상대에게 의존도가 커서 마돌체는 선공 잡으면 할 게 없는 전형적인 후공덱이었거든요.
이렇게 해서 지금은 대강 2티어? 정도에서 잘 살고 있는 마돌체가 완성됩니다.
서론이 굉장히 길었네요.
2. 카드 소개
마돌체는 꽤 오랫동안 지원을 받아온 테마다 보니, 카드 종류도 꽤 많습니다만
지금까지 사용하는 카드는 한 절반? 정도 됩니다.
이 카드들이 메인 덱에서 사용하는 마돌체 카드의 전부입니다. 사실 그나마도 인보커가 금지의 감옥으로 떠난 이후에는 밀피야도 잘 안 쓰는 기분이네요.
밀피야 : 자신 일소시 패의 마돌체 특소
홋케이크 : 묘지의 "아무 몬스터" 제외하고 덱에서 마돌체 특소(카드명 제약)
메신젤라토 : 자신의 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때 마돌체 야수족 몬스터가 자신의 필드에 있을 때 덱에서 마돌체 마법/함정 카드 서치
마죠레느 : 자신의 일반 소환에 성공했을 때 덱에서 마돌체 몬스터 서치(제약은 없지만 일소에만 반응)
엔젤리 : 자신을 릴리스하고 덱에서 마돌체 특소(카드명 제약)
푸팅세스루 : 묘지에 몬스터가 없으면 패에서 특수 소환(카드명 제약), 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때 패/덱에서 마돌체 몬스터를 특수 소환하고 그 몬스터의 레벨을 1 다운(카드명 제약). 이 턴 자신은 마돌체 몬스터만 특수 소환 가능.
푸딩세스 : 묘지에 몬스터가 없으면 공 800 업, 전투를 실행한 대미지 계산 후 상대 카드 파괴.
이 정도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푸딩세스는 아라모드의 무한 덱특소 소재일 뿐이니 효과를 쓸 일은 없고 푸딩세스가 있으면 추가 효과를 얻는 마/함도 있지만 그 마/함도 잘 안 쓰여서(...)효과를 잘 쓸 일은 없습니다.
나머지 카드들은 매우 중요한 키 카드들입니다.
엑스트라 덱 몬스터는 이 4종류입니다.
티아라미스 : 1턴에 1번 엑시즈 소재 제거하고 묘지의 마돌체 "카드"를 2장까지 대상으로 하고 발동, 그 카드들을 되돌리고, 되돌린 만큼 상대 필드의 카드를 "고르고 덱으로 되돌린다."(카드명 제약 없음)
글래스플레 : 1) 엑시즈 소재를 제거하고 자신 필드의 마돌체 몬스터에게 턴 종료시까지 몬스터 효과 완전 면역(상대 턴에도 발동 가능) 2) 자신이 필드에 있고, "마돌체" 카드가 묘지로 갔을 경우 자신/상대 묘지의 카드를 2장까지 고르고 덱으로 되돌림(1/2 모두 카드명 제약. 각각 발동 가능)
둘 다 마돌체 몬스터만 소재로 할 수 있습니다.
푸딩세스 쇼코 아 라 모드 : "마돌체" 엑시즈 몬스터 위에 겹쳐 소환 가능
1) 1턴에 1번 묘지의 마돌체 "카드" 1장을 덱으로 되돌림
2) "마돌체 푸딩세스"를 엑시즈 소재로 하고 있고, 마돌체 카드가 묘지에서 덱으로 되돌아가면, 엑시즈 소재를 제거하고 덱에서 마돌체 몬스터를 앞면 공격/뒷면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무제한)
이쪽은 땅 속성 몬스터를 소재로 할 수 있습니다.
시스타르트 : 마돌체 몬스터 x2.
1) 링크 앞에 마돌체 몬스터 존재 시 마돌체 마/함에 대상+파괴 내성 부여
2) 필드의 이 카드가 파괴될 때 대신 묘지의 마돌체 카드를 덱으로 되돌림
공통점은 전부 땅 속성 천사족입니다.
마법 카드는 단 2종류지만 모두 키 카드입니다.
사토(필드 마법) : 발동시 효과 처리로 묘지의 마돌체 몬스터 전부 덱으로 되돌림
마돌체 몬스터의 공/수 500업
이 카드가 필드 위에 존재하는 한, 마돌체 몬스터의 효과에 의해 자신 묘지의 몬스터가 덱으로 되돌아갈 경우, 대신 페에 넣을 수 있음.
티켓(지속 마법) : 카드명 제약
자신 필드/묘지의 마돌체 카드가 자신의 패/덱으로 되돌아갈 경우, 덱에서 마돌체 몬스터를 서치
천사족 마돌체 몬스터가 존재할 경우 대신 앞면 공격 표시로 특수 소환 가능.
사실상 몬스터들 다음으로 마돌체가 원턴화력을 내게 해 주는 밥줄같은 카드들입니다.
함정 카드는 제가 아예 안 써서 자세하게 소개할 생각은 없는데
굳이 덧붙이자면
묘지의 마돌체 몬스터+아무 몬스터를 덱으로 되돌리고 필드 마돌체 전원의 타점 800업 시켜주는 매너
자신 필드의 마돌체 몬스터가 전투를 실행한 후 300 번을 주는 왈츠. 이 친구는 슈발리에랑 태그 체인지로 번 무한루프 돌릴 때 말고는 볼 일이 없습니다.
묘지에 몬스터가 없으면 마/함 무효에 푸딩세스가 존재하면 추가로 1장 파괴하는 티브레이크
패에서 마돌체 몬스터들의 펜듈럼 소환을 가능하게 해 주는 행복파스타
몬스터의 효과 발동을 막고 푸딩세스가 존재하면 패털이도 해 주는 나이츠
이렇게 있습니다. 푸딩세스 존재 시 추가 효과 카드들은 반드시 원본 푸딩세스가 있어야 합니다.
3. 본격적인 운용법
마돌체의 운영법은 간단합니다.
최대한 전개한 다음 비대상 덱바운스를 활용해서 8000+ 전투대미지로 상대를 끝내는 겁니다.
전개법은 용병 채용도 있고 여러가지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순수 마돌체를 전개로 2가지만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혹시 추가적인 원턴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1) 마죠레느 1장으로 원킬내기
조건 : 상대 필드에 카드가 1~2장 있을 것. 자신의 묘지에 몬스터가 없을 것.
마죠레느를 일반 소환하고 효과로 덱에서 푸팅세스루를 가져와 줍니다.
푸팅세스루는 묘지에 몬스터가 없을 때 특수 소환이 가능합니다. 제가 감마를 채용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어차피 제외될 거니까요.
그리고 특수 소환에 성공 시 효과로 덱에서 푸딩세스를 특수 소환합니다. 푸딩세스의 레벨은 푸팅세스루의 효과로 4레벨이 됩니다.
푸팅세스루(또는 마죠레느)와 푸딩세스(4레벨)로 글래스플레를 엑시즈 소환. 효과 1)을 발동해 엑시즈 소재로 푸팅세스루를 지불하고 아무 마돌체에 몬스터 내성을 부여합니다.
어차피 다 소재로 없어질 거라 내성이 누가 부여되건 상관없지만 묘지에 카드를 쌓아주는 작업입니다.
글래스플레를 아 라 모드로 바꿔주고 1) 효과로 푸팅세스루(마죠레느)를 덱으로 되돌려 줍니다.
이제 푸딩세스가 있는 아 라 모드의 2) 효과를 써서, 푸팅세스루가 덱으로 되돌아갔으니 글래스플레를 지불해서, 덱에서 엔젤리를 꺼내 줍시다.
엔젤리를 릴리스, 홋케이크를 덱에서 꺼내고
홋케이크의 효과로 글래스플레를 제외시킨 다음 덱에서 메신젤라토를 꺼내 옵니다.
메신젤라토의 특소 시 야수족이 있었으니 덱에서 필드 마법 샤토를 가져옵니다.
사토를 발동하면, 효과 처리로 묘지의 엔젤리가 덱으로 되돌아갑니다.
이제 턴 제한이 없는 아 라 모드의 2) 효과를 또 쓸 일이 왔습니다. 남은 엑시즈 소재도 다 털어서 메신젤라토를 또 꺼내옵시다.
메신젤라토도 턴 제약이 없어서, 이번엔 지속 마법 티켓을 가져오고 그대로 발동합니다.
훗케이크와 역할이 끝난 아 라 모드를 링크 소재로 시스타르트를 꺼내고, 남은 마죠렌과 메신젤라토로 티아라미스를 꺼내옵니다.
티아라미스의 바운스를 쓸 시간입니다. 엑시즈 소재를 째고 묘지의 마돌체 카드를 덱(샤토가 있으니 패도 가능합니다)으로 되돌려 버린 다음 상대에게 덱 2바운스를 선물합니다.
마돌체 카드가 묘지에서 덱으로 갔죠? 이제 티켓의 지속효과를 씁니다. 덱에서 메신젤라토 특수 소환.
그러면 최종 필드가 이렇게 됩니다.
샤토의 강화 효과로 2100+2100+2700+2000 = 8900 원턴킬.
참 쉽죠?
2) 엔젤리+푸팅세스루로 원킬내기
파츠를 조금 바꿔서 패에 엔젤리와 푸팅세스루가 잡힌 경우입니다.
이 쪽도 무리없이 상대를 후려칠 수 있습니다.
묘지에 몬스터가 없을 경우 패에서 푸팅세스루는 특수 소환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덱에서 푸딩세스를 들고 와 레벨을 4로 만듭니다.
아껴둔 일소권은 엔젤리에게 양보하세여.
엔젤리를 릴리스해서 홋케이크를 특수 소환"만" 합니다.
그리고 푸팅세스루와 푸딩세스(4레벨)을 겹쳐 아무 마돌체 4랭을 뽑고 바로 아 라 모드로 바꿔줍니다.
아 라 모드 1)의 효과로 엔젤리를 덱으로 귀환, 2)의 효과가 즉시 발동되어 덱에서 메신젤라토를 특소, 야수족이 있으니 샤토를 바로 가져옵니다.
샤토 발동 시 효과 처리로 푸팅세스루가 덱으로 되돌아가네요.
바로 아 라 모드 2)의 효과가 터집니다. 글래스플레를 째고 덱에서 메신젤라토를 들고 오고 티켓을 서치.
묘지의 글래스플레를 제외시키고 홋케이크의 효과도 써 줍시다. 메신젤라토를 덱에서 특소하고 샤토를 또 들고 옵니다.
역할을 다 한 아 라 모드와 홋케이크는 시스타르트로 바꿔 주고, 티아라미스를 메신젤 2장으로 엑시즈 소환.
메신젤라토를 째고 방금 묘지로 들어간 메신젤라토와 마돌체 "메인 몬스터"를 덱으로 되돌려서 상대에게 2바운스를 선물합니다.
덱으로 되돌아가면 티켓이 써지겠죠? 바로 효과로 남은 메신젤라토를 불러오면
2100+2100+2700+2000 = 8900 원턴킬.
두 루트 다 이걸로 못 끝내시거나 상대 필드에 아직도 카드가 있다면 티아라미스를 또 꺼내서 또 바운스를 선물하거나
글래스플레를 꺼내서 상대 턴에 몬스터 내성을 부여해 주는 등의 버티기도 가능합니다.
범용 4링크 몬스터는 푸팅세스루의 제약 때문에 할 수 없어서
아스트람이나 바렐 몬스터, 스컬데드 등등은 못 쓰지만 이걸로 됐습니다.
여기까지 마돌체의 운영법입니다.
4. 단점
운영법을 통해서 장점을 알아갔을 거라 판단하고 단점을 서술하려 합니다.
전개 과정에서 보셨겠지만 덱 특소가 상당히 많고, 엔젤리와 푸팅세스루가 필수이며, 메신젤라토가 덱에서 계속 뺑뺑이를 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중간에 이 카드들이 막히면 뒤가 없습니다.
특히 마죠렌밖에 믿을 게 없는데 상대가 썩소를 지으며 우라라라도 꺼내는 순간 하기 싫어집니다. 내 일소권...
글래스플레로 되돌리는 카드에는 패 트랩도 가능해서 샤토와 조합하면 무한 패트랩 재탕도 가능하지만
반대로 푸팅세스루가 손에서 노는 일도 벌어집니다.
특수 소환시에만 효과를 쓸 수 있는지라 엔젤리가 없으면 푸팅세스루는 그저 무력해집니다.
예전엔 메신젤라토가 손에 잡히면 특소도 안 되어서 그냥 애물단지인지라 3장 풀투입이 곤란했는데
이건 푸팅세스루의 패에서도 특소가 생겨서 조금 나아졌습니다.
그 푸팅세스루도 막히면 메신젤라토는 1000% 애물단지 확정이지만.
종합하면 우라라에 약하고 특정 카드에 의존이 심하다는 거네요.
썬드 등등에 빈약하기 때문에 1티어는 못 하고 1.5~2티어 정도에서 노는 이유인 타점도 단점이긴 합니다.
글이 사진도 첨부하고 앞에 쓸데없이 역사고 뭐고 써놔서 미친듯이 길어졌습니다.
지금은 뭐 특별히 바라는 건 없습니다. 단점도 크지만 그만큼 뽕맛도 크고 실전성 있는 턴킬을 하는 카드군이라서.
마죠레느 구하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저도 일판을 좀 섞었습니다만
기회가 되어서 구하게 되신다면 한 번 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선턴에 패에 메신젤라또가 3장이라도 잡히면 그날 듀얼은 종쳤다고 보기에 딱 좋은 테마.. 참..60장 굴리는 사람들은 척척 필요 카드 잘만 잡고 파츠는 덱에 잘 쑤셔박혀 있더만 왜 나만 이러는거냐고..
만일 퀸마돌체의 정령이 있다면, 귀여운 외모의 가신들 사이에서 혼자 중년으로 지낼 수 있는 뻔뻔함과, 상대의 필드에 어떤 몬스터가 있어도 어떤 공격반응 함정이 있어도 직접공격할 수 있는 뻔뻔함, 엑시즈체인지로 리즈 시절로 회춘할 수 있는 뻔뻔함을 가졌을 것입니다. 단언컨대, 퀸마돌체는 가장 뻔뻔한 엑시즈 몬스터입니다.
선턴에 패에 메신젤라또가 3장이라도 잡히면 그날 듀얼은 종쳤다고 보기에 딱 좋은 테마.. 참..60장 굴리는 사람들은 척척 필요 카드 잘만 잡고 파츠는 덱에 잘 쑤셔박혀 있더만 왜 나만 이러는거냐고..
그래서 한 때 별명이 "키카드 반이 패에 잡히면 안 되는 테마"죠...
그점은 지금도 변한점이 없는 것같네요.
푸팅세슬 덕분에 일단은 패에서 노는 애들도 일하라고 내보낼 수 있긴 합니다 그걸로 언니 불러서 전개 시작하는 게 백배천배 나을 뿐.... 메인몹이 늘어나서 지금은 "키카드 30%가 패에 잡히면 망하는 테마"기도 합니다(笑)
이러니저러니 해도 여왕님의 강력한 바운스로 원턴킬을 노린다는 거네요. 에스프릿과 일맥상통하는 점이려나.
몹이 없다 - 갓경의 버티기 몹이 있다 - 여왕님의 과자투척 참 심플한 맛의 테마입니다. 그만큼 쉽죠. 막히기도 쉽고 굴리기도 쉽고
마침 굴릴 맛 나는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까지.. 573 녀석들 뭘 장사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에요
만일 퀸마돌체의 정령이 있다면, 귀여운 외모의 가신들 사이에서 혼자 중년으로 지낼 수 있는 뻔뻔함과, 상대의 필드에 어떤 몬스터가 있어도 어떤 공격반응 함정이 있어도 직접공격할 수 있는 뻔뻔함, 엑시즈체인지로 리즈 시절로 회춘할 수 있는 뻔뻔함을 가졌을 것입니다. 단언컨대, 퀸마돌체는 가장 뻔뻔한 엑시즈 몬스터입니다.
글에서 대단한 애정이 느껴지네요ㄷㄷ 잘 정리된 글이 있으면 오프덱 짜는데 부담이 많이 줄어들죠!
덱은 필수 파츠가 몬스터 6종+마함 2종으로 8종 24장, 푸딩세스 1장 생각하면 25장이 확정이고 엑덱은 3장씩 다 넣어도 12장인데 나머지 빈 공간은 무엇으로 채우나요?
패 트랩은 패 트랩인데 묘지로 안 가서 푸팅세스루를 막지 않는 감마와 소재용 드라이버, 말 그대로 "트랩"인 무한포영 중요한 메인 덱은 건들지 않는 욕졸 마봉향이나 매크로 등 전개를 방해하는 카드를 치워줄 해깃/트윈트위스터. 저는 여기에 서몬 프리스트랑 마침 써 보고 싶었던 섬도희의 호넷비트를 채용해서 메인 덱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엑덱은 호넷비트 로또콤용 카가리, 로또콤+패순환용 스컬데드, 푸팅세스루를 못 꺼냈을 때 견제용 2~3링크 범용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카드가 없어서 시스타르트 1장, 티아라미스는 2장만 넣고 나머지를 범용으로 채우는 중.
만약 카가리 스컬데드 등 로또콤보를 안 노리신다면 용병 금제 후 바렐소드 꺼내기가 힘들어져서 타점제거용 라이트닝을 넣는다던가 아니면 미세스 레디언트 등등 원하시는 범용으로 구축하시면 됩니다. 엑덱에서 꺼내는 몬스터가 저 4종류 외엔 별로 없어서, 다양하게 넣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면 장점이네요. 저는 부적용으로 신자 이브를 넣고 못 꺼내는 중입니다(...)
갓글추 즈어는 손이 응가라 이런 글을 쓸 용기가 안 나네요
전개 모멘트를 돌리다 룰/맹세 까먹고 뻘짓했던 적도 많아서...요즘 머리가 잘 안 굴러갑니다.
혹시 다음 테마 신청도 가능하다면... 앤틱기어 가능합니..까?
어...엔틱 기어는 아는 게 아예 없습니다(...) 그 옛날옛적 기어벨리에 땅속정룡 조금 묻혀서 굴린 적은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카드 소개는 이 글만 쓸까 합니다. 모르는 테마를 가지고 주저리주저리 거려도 아만보 수준에서 그치니까요. 나중에 맘에 드는 테마가 생겨서 굴리다 보면 또 쓸 날이 오겠지만...
마돌체 너무 조하~ 요즘은 푸딩세스가 적극적인 덱을 연구중입니당
읭. 그 덱도 궁금하군요. 저는 말림 때문에 1장만 넣는데.
네오스 과로사 덱을 연상하시면 되겠슈비당.
엑....대충 짐작은 가는군요. 꺼낼 방법이 많아서
누워도 자꾸 일으켜서 공뻥하고 효과로 마함 제거하고 또 누우면 또 일으키고.... 그런쪽으로 맞춰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