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이야 시작 후 16분만에 달성했다지만 참.... 갈수록 아쉽군요
펀딩 종료 며칠 전에 라스트 스퍼트 시작한 덕분에 40만 달러는 넘겼습니다.
저는 Grim Reminders(가운데 저 파란색 세트) 때처럼 돈이 없어서 못 샀네요.
뭐 미국만의 잔치라 한국에서 펀딩할 값어치가 얼마 없다고는 생각해요.
Grim Reminders가 아직 한국에 발매되지 않았으니 분명 세트를 최대 1년 먼저 접할 수 있다는 메리트는 작지 않습니다.
(영어판 통상 판매가 올 3월에 시작했는데 한국은 현재 '언젠가나옴'밖에 소식이 없습니다)
근데 한국인 입장에서 그거 말고 디메리트가 좀 많이 커요. 마지막날이라고 유저 채팅방에서 얘기가 오갔는데....
이거저거 얹어줘서 가성비가 좋은 후원 옵션을 고르려면
일단 100달러를 넘겨야 하는 데다가 한국에서 이걸 받으려면 배송비에 관세까지 붙거든요.
공식에서 가장 밀어주는 후원 옵션은 165달러고, 그 다음 옵션이..... 450달러네요. 네.
여기 배송비랑 관세까지 붙으면 얼마나 더 커지겠어요?
문제는 미국만의 축제라고 해도 얘네가 갈수록 상품 구성이 이상해진다는 겁니다.
우선 얘네가 어.... 교역의 바람(위 사진의 오른쪽 누리끼리한 세트) 세트의 스핀오프를 이번 펀딩에서 같이 공개했거든요?
OCG는 비정규 부스터 중에 팩당 5장 30팩 3만원짜리가 없으니까 같은 값으로 비유하자면
듀얼리스트 팩 크라우드펀딩을 하면서 덱 빌드 팩을 동시 공개한 셈인데,
듀얼리스트 팩이 메인이라고 듀얼리스트 팩만 파는 옵션이랑 듀팩/덱빌팩 반반 옵션밖에 없어요.
덱빌팩을 더 많이 사고 싶다? 아무 옵션으로든 후원을 하고 덱빌팩을 낱개로 사야 하는 겁니다.
짜장면집에서 신메뉴로 짬뽕을 냈는데 짜장면 짬짜면밖에 못 시킨다니 에바 아님?
그리고 후원액 달성 보상. 40만 달러 달성시까지는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럭저럭 보상이 나왔다고 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공개된 60만 달러는 뭐 달성 가능성이 없었다지만 팩 2개를 끼워주니까 납득할 만한 보상이죠.
문제는 이상한 걸 제시하지만 않았어도 달성 가능성이 생겼을 50만 달러짜리 보상입니다.....
후원자 중 3명을 키포지 신규 카드 일러스트에 그려넣기. 이럴 시간에 덱 하나를 더 주는 게 더 실용적이지 않았을까요?
틀렸어, æ를 보면 후와모코 밖에 생각이 안 나…
어드벤트랑 리글로스 애들은 아직 잘 모르는데 æ라니 무슨 밈인가요
후와모코는 쌍둥이인데 그 중 모코코는 영어 발음에 æ 같은게 많이 들려서 그거가지고 드립치는 경우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