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과금 1세트 하고도 브리트라 뽑기 실패했습니다. ㅂㄷㅂㄷ
뽑기 성공했으면 덜 억울하기라도 하지, 이제는 페그오 과금이라는 것 자체에
환멸이 밀려오네요. 돈 쓴다고 꼭 뽑는다는 보장도 없고, 반대로 잘 나올 땐
60돌 몇호부로 5성 보2씩 찍기도 하니........ 입문부터 지금까지 쓴 돈 다 합치면
100만원정도는 될 듯 합니다. 제가 여태까지 살면서 콘솔겜 포함하여 이정도로
게임에 돈을 써본 적이 없는 놈입니다. 그리고 게임 살 돈을 아껴 프라모델이랑
피규어를 모아왔죠.
이번 12월에 재생산 완료된 언데드 드레스 아이시스입니다. 원래 계획은
이부키도지 픽업 이후 모아둔 돌과 호부로 무난하게 브리트라를 뽑고 12월
급여로는 이 녀석을 지르는 게 목표였는데(가격 10만원 전후) 하필 브리트라
뽑기를 실패하는 바람에 얘 살 돈이 허공으로 날라가버린 것입니다. 걸프라도
못사고, 그렇게 페그오에 몰빵하고도 가챠 실패했으니 말 그대로 1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 쓰레기통으로.........ㅠ_ㅠ
게다가 조만간 이 녀석(풀아머건담)도 예약받을 것 같은 분위기더군요.
당연히 페그오 가챠에 꼬라박은 저에게는 얘를 예약할 비상금이 없습니다.
이렇게 실체가 있는 물건과 전자피규어를 나란히 비교해보면 허탈함이
더더욱 커집니다. 게다가 모바일게임 특성상 섭종은 피할 수 없는 운명.
다크스킨 여캐 올컬렉팅, 좋습니다. 허나 피규어나 프라모델을 포기하면서
까지 추구해야 하는가......오늘따라 현탐이 오네요. -_- 100만원이면 아마
플5에 소프트도 몇개 끼워서 지를 수 있을텐데. 아니면 컴을 업글하거나....
에휴.......
일단 브리트라는 내년 발렌타인 픽업때 뽑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해야겠습니다.
그리고 5성 확률이 참 거지같다는 것을 새삼 재확인하고 나니 무리하게 보2
이상을 노리기보다는 정말 운이 없다 싶을 땐 명함으로도 만족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알테라만 해도 입문 이후 명함 획득까지 년단위로
실패를 맛봐야만 했고 이후 보2까지도 꽤 시간이 걸렸으니..........
P.S- 현재 라못드 인연작 27만가량, 캐밥 30만 이상 하면 총합 60돌을
뽑아먹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과연 30일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룰렛던 기준 300회 클리어를 해야 달성 가능한 인연포인트라서요. 사과
130개 가지곤 택도 없을지도......;
P.S2- 한편 다른 게임은 쓸데없이(?) 운 좋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에픽세븐은 어지간하면 꼭 천장 찍어야지만 나오던 5성 한정캐가
20연챠만에 튀어나오질 않나,
소전에서는 확률이 너무 극악이라 별 기대도 안했던 CR-21의
스킨이 똻!하고 튀어나오지를 않나.............
어쩌면 다른 게임들이 페그오 브리트라 뽑을 운을 다 빼앗아간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ㅠ_ㅠ;;
뭐 오베론 명함에 현질만 8트럭한 저같은 인간도 있는데요 뭘.....-_-
8트럭 과금할 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총알이 바닥나 강제로 멈춘 거라......ㅠㅠ
저는 비천장 시절 역재 최악 폭사를 담당해 주신 뒤 이번 복각도 거진 200연에사 나왔죠 첫 폭사 때 거의 2달 간 골골대며 삼
딴데서 운이 좋다 싶으면 가챠운이 처박히는게 기분탓은 아닌거 같단 말이쥬.. 반대로 가챠운이 좋으면 다른 운이 꼬나박고.. 확률이란 정말 뭘까유?
정말 뭔가 보이지 않는 손이 운명에 개입하는 그런 느낌....... 아마 그래서 사람들이 신과 악마의 존재를 믿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과학적인(?) 독립시행이라기에는 자꾸 미심쩍은 것이......;;;
피규어 회사들 지금 외국 환율이랑 일본 물가상승/엔화 저하 때문에 피규어 가격 올리는거 미쳤더라구요.. 자기들 이윤이 떨어지는 장사는 안 하겠다는 의지는 장난아닌데 나중에라도 좀 세계가 정상화되면 피규어 하나가 이젠 그냥 오락기 한대 가격 확정입니다.
그나저나 풀아머건담이 흑피계열이었다는건.. 오늘 처음 알아갑니다..
이제는 기본이 28000엔에 조금 볼륨있다 싶은 건 4만엔까지 때려버리니깐 참 암담합니다. 그렇다고 아예 탈덕하기는 좀 그렇고.....;; 점점 걷잡을 수 없이 가격이 오른다면 그냥 3D 프린터 사서 자작하는 길을 알아봐야겠죠. 근데 풀아머건담을 다크스킨으로 간주한다는 건 듣도보도 못한 발상이네요. ㅋㅋㅋㅋㅋ 노멀 건담보다 확실히 색이 찐하기는 한데 그런 이유로 탐나는 건 아니라서....
아 좋아하시면 무조건 그쪽? 관련인줄.. ㅎㅎㅎ 농담이었습니다. 피규어 가격은.. 진짜 이제 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오네요. 저도 최근 많이 안 하다가 작년에 다시 둘러보면서 예구해둔 것들이 몇개 있는데 올해만 달라환율 믿고 좀 구입하고 내후년부터는 가진 걸로만 만족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브리트라처럼 상시인 애들은 언제든지 뽑을 기회가 있다는 점이 위안이죠. 한정인 애 폭사하는 건 진짜...
상시인 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픽뚫로 불야캐 나와준 덕에 보5를 찍는데에 보탬이 되었던 것이 처음 명함 얻은 날로부터 거의 3년이 지나서였단 걸 떠올려보면 픽업기간 외엔 사실상 기약이 없다고 봐야겠죠.
1월1일 부터 확정천장이 생기기는 하지만,, 솔직히 그 천창을.... 쓸수있는분이 몇이나 될지..
신년에 이것저것 퍼준다고는 하지만 그거랑 인연돌 30개씩 타먹는 걸 합쳐도 발렌타인데이까지 천장 칠 돌을 모으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발 천장 생겼다고 라센글이 확률에 손대지는 않았기를 바랄 수 밖에요.
폭사하고 그거 갚는라 현타와서 페그오는 그냥 진짜 뽑고 싶은것만 존버해서 뽑고 있네요. 지금은 확정갸챠에만 돈 쓰는 정도로 왔네요..
코얀이랑 오베론중 누구를 안뽑아도 될지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카디나 캐밥처럼 쌍으로 편성해야만 하는 경우는 꼭 뽑아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