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rtimes.jp/main/html/rd/p/000000055.000100064.html
상 자체는 생소한데 주최측인 센서 타워는 스마트폰 앱의 사용/매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꽤 유명한 회사입니다.
요즘 국내 서브컬쳐 모바일 게임의 유저 수/매출 순위를 주기적으로 올리는 걸로
나름 잘 알려진 깨스통의 유투브에서 매출 순위의 출처로 쓰는 곳이기도 하죠.
수상작들의 경우 아무 근거도 없이 뽑힌 건 아니거나 매출이든 화제성이든 잘 나가는 면이 있다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겠네요.
그리고 APAC의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같은데 여기서 잘 나가는 앱들을 대상으로 이런 수상작들을 고른 이유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APAC은 모바일 사용자와 모바일 지출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주목할 만한 모바일 퍼블리셔의 본거지이기도 한데, 2023년 매출 상위 100대 모바일 퍼블리셔 중 절반 이상이 APAC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ensor Tower의 APAC Awards 2023은 당사의 추정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APAC 퍼블리셔의 우수한 모바일 앱/게임을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아래에서 현지 시장에 초점을 맞춘 앱과 글로벌 진출로 사용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24개의 수상작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업계에 정통한 이들 앱/게임의 혁신적 영향력을 탐구하고, 새로운 시대로 가는 길잡이가 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라고 하네요.
각설하고 페그오에 대한 코멘트를 보면
"2015년 출시된 'Fate/Grand Order'는 2023년 말까지 누적 매출 70억 달러를 돌파하며 많은 모바일 게임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출시 후 8년 이상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턴제 RPG 시장에서 2023년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모바일 게임으로, 동종 장르에서 새로 출시된 많은 타이틀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04년 PC 게임으로 출시된 'Fate/stay night'로 시작된 'Fate' 시리즈에는 다수의 게임이 있지만, 'Fate Grand/Order'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의 다양한 캐릭터, 드라마틱한 시나리오, 빠른 템포의 게임 내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작품은 20년 넘게 이어져 온 'Fate' 시리즈의 집대성작 중 하나로, 열성적인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그렇답니다.
Best ongoing game으로 뽑혔으니까 대충 "지속적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 중 최고 부문 수상" 정도로 이해하면 되려나요?
단순히 지난 해 매출로만 보면 미호요의 투탑 (원신/스타레일)이 넘사벽이지만
설명에도 나와있듯이 서비스를 시작한지 9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탑급 인기를 유지하는 점이 높게 평가받은 듯합니다.
(아마 흥행을 최우선으로 보는 2023 글로벌 인기상은 스타레일이 가져갔고 IP 기반 베스트 상은 주술회전 모바일 겜에게 돌아갔습니다)
다만 "빠른 템포의 게임 내 업데이트"라는 말엔 동의하기 힘들군요ㅎㅎㅎㅎ
오히려 개인적으론 게임 업데이트 템포는 엄청 느려졌는데도 이 기세를 이어가는 점이 어떤 의미론 의아하거든요.
그건 그렇고 누적 70억 달러는 정말 엄청난 수치네요.
페그오 다음 프로젝트로 뭔가 대단한 게 나오지 않는 이상 저 돈이 다 어디로 갔을지 궁금할 지경입니다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현재 페그오는 슬슬 포맷이 한계에 달하지 않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 이점에 대해선 나스도 넌지시 몇번 말한 적이 있죠)
이 정도로 잘 나가는 건 길어야 앞으로 1~2년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토리 상으로도 주장 이후로 더 끌고 나가긴 어렵겠죠.
9년..시간이 정말 빨리도 흐르네요
곧 끝나가는 게임이라 생각하면 10만원씩 과금하는 게 미친짓같은데 왜 자꾸 과금 마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아 대흑천 빨랑 나오라고!!! ㅠ_ㅠ
세상에... 아직도 못 뽑으셨구나...
3월 7일까지 최대한 발버둥 쳐볼랍니다.
제가 플레이 중인 명일방주나 원신하고 비교했을때(리버스1999는 아직 초반이라 제외) 1년에 2장 업데이트만으로도 다른 게임보다 우위입니다 물론 원신은 메인스토리 한정 풀더빙이라거나 명일방주는 이벤트 스토리가 메인과 비교해 분량이나 떡밥 면에서 밀리지 않는다거나 하는 차별점도 있고 스토리 외 컨텐츠를 비교하면 초라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요 나스 가는 곳이 월희라든가 다른 작품도 있지만 페그오 자체가 2부 이후 방향이 아직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서 진짜 끝물인지 또 뒤통수 후리기를 보여줄지 관건이겠네요
뭐... 모바일 게임시장 "전체"를 두고 보면 업데이트의 템포가 빠르다는 의미일지도오...? 모르죠...?ㅋㅋㅋ 그리고 그 "업데이트"도 유저들이 진정 기다리는 이벤트나 메인스토리가 아니라, 자잘한 업데이트들도 다 합쳐서의 평가 일지도...? ㅋㅋㅋ 그래도 대단한 게임이긴 합니다ㅎㅎ 솔직히 지금에 와선 게임자체의 퀄이 그만한 수준이라기 보단, "그동안 붙들고 있었던 세월이 있어서 쉽사리 못놓겠다"라는 유저가 많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ㅋㅋㅋ
스토리는 뭐 서번트 유니버스 끌고 오면 밑도끝도 없이 끌어낼 수 있을지도...(?????)
매력적인 서번트들을 다른 장르의 게임으로 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