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일상) smile.. 관리자분이 그만둔다고 공지가 떳군요..

[irwin]

..도대체.. 뭐가 뭔지..

근데 그냥 뭐 물러만 난다고 더 상황이 좋아진다는 법도 없는데

루리웹을 20년 했지만

그냥 저 할거만 하는 제 입장에선

유저가 바란게 뭐고

남궁루리가 바란건 뭐고

스마일 관리자가 바란건 뭐였는지

참 모르겠군요..ㅋㅋ

한그오/말딸 운영사태에서 배운게 있다면

그냥 누가 한명 없어지는것보다는

사후관리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리멤버미]

사태는 다 터트리고 관계자들 모두 피해본거
책임이고 뭐고 그냥 손때고 물러난 상황....

[소년 날다]

사실 분란이 일어나는 메인의 게시판들은 들어가지 않는 편이라 저는 잘 모르겠어요. 뭐 그런다고 전혀 제가 악플이나 분란들에 노출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문제의 게시판이 아니더라도 게시판의 특성상 터줏대감처럼 자리잡고 상주하는 몇몇 이들이 있어 마치 그 분야의 전문가인 척 거드럭거리는 모양새라 그들의 의견과 조금만 다르다 싶으면 악플에 비추를 찍어대고 그러다보면 아예 악플만을 달기 위해 계정을 파서 들어오는 온갖 죄수번호와 그 분야 유명한 악플러들이 옳다구나- 각다귀처럼 달려들죠.

그렇다보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관리자의 횡포라는 걸 실제로 볼 겨를이 없었어요. 말씀들을 하시는 전횡이란 것들이 잘 와닿지도 않고. 다수가 이용하는 곳은 모두의 바람을 들어주기 힘든 것이고, 그러면 불만들은 생기고, 그렇게 발생한 오해는 전혀 해소될 겨를없이 또 다른 오해들을 불러와 정작 본모습을 가려버리기도 하죠.

지금의 제 말들은 결코 그 사람을 두둔하는 건 아닙니다. 그를 알지 못하니까요. 다만 정말 사람들은 그를 잘 알고 있는지 궁금증이 생긴 거랍니다. 사실 그에 대해 들려오는 것은 불만(보통 문제인원에 대한 처리 건의)이 생겼고, 그 불만을 해결해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들 뿐이었거든요.

그렇기에 앞으로 특정영역의 관리는 과연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해집니다. 정말 사람들의 바람대로 앞으로는 분탕종자가 정녕 없을 것인지. 만약 여전히 난리통에 북새통에 전쟁통이라면 그 사람 역시 모자란 시스템에 의한 하나의 부작용일 뿐이었다는 뜻이 될테니까요.

어느 순간 루리웹이 대형화되면서 어울리지도 않게 온갖 게시판이 생겼고 게임과 전혀 상관없는 분야까지 언급하기 시작했죠. 그 결과 오직 그런 신생분야(정치게시판 및 유머게시판)에서 놀기 위해 유입되던 사람들도 생겼죠. 어쩌면 그게 시작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게 이제는 버튜버까지.

어쩌면 말입니다, 특정한 개인이 아니라 지금까지 이점보다 단점이 많았던 루리웹의 확장성이 원인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마지막으로 해봤습니다.

부디 그의 하차를 바라던 이들이 생각하는 평화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다만 어려울지도 모를 일이죠. 목표는 단 한 사람이었지만, 그의 퇴진을 원하던 사람은 다수이고 그들 모두는 각자의 (하나하나 다른)정의를 품고 있을테니까요.

페그오 게시판에도 그의 퇴진을 원하던 분들이 많았던 걸로 아는데, 부디 잠시잠깐만이라도 기쁨을 만끽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Exponential]

-_-

[소년 날다]

들려오던 소식에 대한 개인적 생각을 문득 적어본건데, 이게 심기를 거슬렀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모르면 닥치고 있어- ! 라고 말씀하셔도 이해합니다. 누군가에 대한 감정은 그 입장이 아니라면 공감하기 어려운 것이니까요.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즐거운 불금에 당신 한 분의 기분을 망치기 위해 글을 적은 것은 아니라는 변명인 것이죠.

이 글로 다른 곳에서 저를 조리돌림하시더라도 이해하겠습니다. 자기가 쓴 글은 책임을 져야 하고 그건 너무나 당연한 태도이니까요.

그것과 별개로 당신의 하루는 제 글로 인한 잠시잠깐의 불쾌함보다 긴 행운으로 채워지길 바라겠습니다.

[매드마우스]

애초에 그 사람한테 대단한 거 더 이상 바라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광고 단가 관련한 부분은 진인환 쪽이 수습할 거 뻔한데
애초에 스마일이 책임 제대로 질 거란 기대도 안 했습니다.

그냥 이렇게 된 거 걍 그 사람은 다 필요 없고
더 이상 공개적으로 얼굴만 내밀지나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