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계의 반란관련 드립만 있어서는 게시판의 수명의 한계가 있을거 같기도 해서요.
1.기술적 특이점은 반드시 온다.
물론 지금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긴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기술적 특이점이 온게 아닌가?라고 생각하실분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기술적 특이점이 오는 단계의 하나입니다 아직은요.
진정한 기술적 특이점은 인공지능이 기계와 인공지능을 설계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알파고가 인간을 이기는것 처럼 인공지능이 설계한 인공지능 혹 기계가 인간이 설계한 인공지능 혹 기계를 떡바르는 날이 언젠가는 올것이다 이거죠.
문제는 이렇게 되면 지금 알파고의 바둑을 프로바둑기사들도 이해를 못하겠다!라고 외치는것 처럼 그 기계나 인공지능을 소위 말하는 기계의 반란의
염려없이 사용할수 잇다고 해도 말그대로 사용만 할수 있지 거의 이해를 하지 못하는 단계에 도달할지도 모릅니다.
2.이번은 산업혁명과는 또 다르다.
일부 분은 그렇다고 기술의 발전을 무작정 막는건 산업혁명시대때 반기계운동을 벌이던것과 똑같다. 설령 많은 일자리가 없어지더라도,
새로운 일자리가 그 일자리를 매울거다 걱정안해도 된다....라는 주장을 많이 펴는걸 볼수 잇는데 그때와는 엄연히 다릅니다.
그때 기계는 머리가 없었지만 이번엔 머리까지 있거든요. 그것도 인간보다 훨씬 똑똑하고 잘난 머리가요.
물론 일시적으로는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지도 모릅니다만 그런 일자리들도 거의 다 기계가 대처하게 될 것입니다. 최종적으로는요.
아마 인간에게 남은 일자리는 초고위직이나 아에 사람과 사람을 상대해야하는 심리상담이나 레크레이션 계열말고는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3.그럼 그렇다고 기술의 발전을 막자는 소리냐?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인류에게 필요한건 무작정 기술개발과 발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술개발과 발전에 의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논의가 뒤따라야 한다 이겁니다.
실제로 산업혁명이후 인간은 스모그와 오염으로 인한 자연파괴로 인한 부작용을 이미 겪였고 또 격고 잇으며 자원 고갈의 위협도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이미 이것만으로도 인류의 존속을 위협할정도로 기상이변과 환경파괴는 무시할수 없는 현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인공지능의 부작용도 수많은 학자들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를 무작정 무시하면서 너희는 산업혁명시기의 반기계운동을 벌이던 놈들이랑 똑같다고만
말한다면 그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겠습니까?
즉 기술의 발전을 막을수는 없지만 인류가 따라갈만큼 성숙해질 시간이 없으면 정말로 수많은 학자와 SF에서 예상한 디스토피아나 파멸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논의보단 그저 자본의 논리와 기술만능 주의가 더 앞서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예를 들어서 알파고가 당연히 바둑만 두라고 만들었겠습니까? 여러분야에 진출하겠죠.
물론 기상이나 우주개발같은 긍정적인 분야도 많겠습니다만, 군사분야에도 많은 진출을 하고 있다 이거죠.
즉 SF에서나 보던 AI의 군대는 정말로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당연히 어떤 형태로던 부작용이 나타나겠죠. 굳이 기계의 반란이 아니더라도
그러나 이런것에 대한 경계는 없이 어떻게든 돈만 벌면 된다는 사고방식으로 알파고같은 초 인공지능이 비윤리적 분야까지도 오남용된다면?
그 결과는 뻔하겠죠.
결론
결국 기술적 특이점이란 반드시 옵니다. 어디까지나 알파고는 한 단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에 대한 부작용을 충분히 논하고 그런 다음 기술발전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스스로가 만든 기술이 최종적으로 우리의 목을 조를 것입니다. 아니 이미 기술적 특이점이 오지 않았음에도
인류는 인류 스스로를 멸망시킬수 잇는 폭탄위에서 살고 잇고 수많은 환경오염과 부작용을 겪고 잇음에도 마냥 무시하고 잇는걸지도 모르죠.
예견된 미래
근데 진짜 기술발전 막는 운동이라도 해야할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