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는 지난 8일 서울시 종로구 맥도날드 본사에서 임갑지 크루의 은퇴식을 열고 약 100여명 맥도날드 임직원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임갑지 크루에게 지난 17년 간의 공로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임갑지 크루는 올해 92세로 2003년부터 올해까지 17년째 경기도 양주시 자택으로부터 20km 떨어진 맥도날드 미아점에서 근무했다.
주로 고객이 식사를 하는 공간인 라비 정돈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17년 간 근무하며 단 한번의 결근이나 지각없이 근무한 것이 언론에 알려져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임갑지 크루는 매장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매니저의 마음’으로 일하는 것을 본인의 철학으로 두었다.
더불어 시간이 날 때마다 매장 밖 지하철역 주변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본인이 맡은 바 이상의 책임을 다하며 함께 근무하던 젊은 크루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6.25 참전 용사로도 활약한 그는 농협에서 1983년 정년퇴임을 한 후 10년간 본인의 가게를 직접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후에도 일에 대한 손을 놓고 싶지 않아 2003년 서울시 취업박람회에서 55세 이상의 시니어 크루를 모집하던 맥도날드 로고에 마음을 빼앗겨 70대 중순의 나이로 원서를 제출했다.
맥도날드는 한동안 서류탈락의 고배만 마시던 임갑지 어르신의 손을 잡아주었고, 임갑지 크루는 성실함과 열정으로 답했다. 뿐만 아니라 첫 월급의 일부를 자신이 활동하는 로터리 클럽의 '소아마비 환자 돕기 캠페인'에 지원하는 등 교회 및 봉사단체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맥도날드 임직원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으며 명예롭게 은퇴한 임갑지 크루는 “맥도날드에서 일하며 열심히 움직인 덕분에 생활의 활력과 건강까지 얻었다”면서 “삶의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맥도날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사장은 “고객만족에 대한 높은 책임감과 동료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맥도날드가 바라는 인재상과 정확히 일치하신 분이셨다”면서 “그간 노고에 감사드리고 임갑지 크루의 웃음과 열정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97살이라기에는 너무 정정해보이시는데;;
일 없이 살면 사람이 되게 공허해져서 그거 겪어본 사람은 더 열심히 나오게 됨. 겪어봐서 알아.
17년간 지각 한 번 없다니..
92세 라써있는데
크으 오늘 점심은 버거킹이 아니라 맥도날드다
17년 부분하고 잘못본듯 미안 근데 그거 따져도 솔직히 70대 정도로밖에 안보임
상으로 싱싱한 날 패티를 드리겠읍니다.
공허한 삶을 살고 싶다
가히 직장의 신 수준
제목을 참전 용사가 알바 17년째하는 중 이라고 하면 전혀 느낌이 다르겠지
97살이라기에는 너무 정정해보이시는데;;
타킨
92세 라써있는데
타카마키 안
17년 부분하고 잘못본듯 미안 근데 그거 따져도 솔직히 70대 정도로밖에 안보임
17년간 지각 한 번 없다니..
커뮤_운영의_신:_황달
가히 직장의 신 수준
일 없이 살면 사람이 되게 공허해져서 그거 겪어본 사람은 더 열심히 나오게 됨. 겪어봐서 알아.
Summit80
공허한 삶을 살고 싶다
그렇다면 돈이 부족했던건 아닌지 생각해봅시다
그건 뭐 당연한 얘기잖아...나도 워낙 돈 벌 줄을 몰라서.. 생활비 쓰고 남은 돈 저금하는 거 말고는 할줄을 몰라 주식하면 다 꼴아박는다 그러지 코인은 미쳐날뛰지 펀드같은거 꿈도 못꾸고 ㅋㅋ 그냥 세상이 다 무서움
그럼 일없이 사는게 공허한게 아니라 돈없이 사는게 공허한거잖아
아니 근데 좀 다름.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뭔가 자신에게 주어진 일과가 없으면 사람이 되게 허무해 돈이랑 별개로. 밑에 댓글은 그냥 내 개인사정이 더 들어간 사족에 불과하고.
크으 오늘 점심은 버거킹이 아니라 맥도날드다
산딸기들딸기
상으로 싱싱한 날 패티를 드리겠읍니다.
브라보
와 은퇴를 92세 엄청나시네. 보통은 92세면 지병이나 노화때문에 자리 보전하는것도 어려우실텐데 ㅎㄷㄷ
92세까지 일하는게 대단하다
어... 양주에서 미아까지...??
양주에서 미아까지 가서 하신거에서 감탄한다야 저거 자차 있어도 고될거 같은데 와우야
멋지시네.
카카카카소소소소
저분은 감자 안튀겨.. 니들 왜 기사 안읽냐
제목을 참전 용사가 알바 17년째하는 중 이라고 하면 전혀 느낌이 다르겠지
참전용사였던 내가 햄버거 만든지 어연 17년~ 은퇴식에서 아직 젊은놈들에게 뒤지지 않는 정정함을 보여주겠다!~
고된일 많이 겪으신 세대네 ㄷㄷ
히익... 저 시간 동안 지각 한 번 없는 게 가능한가...
일끝나고 주무시고 새벽에 일어나셔서 자기일 하고 슬슬 가면 될거 같은데.. 그렇다고 해도 몸이 고되실거 같어..
70대 할아부지 고용한 사람쩐다..
맥도날드보면 그정도 연세되어보시는분 들어와서 일하는거 종종볼수있는데 몇달못버티고 그만둠...
92세로는 진짜 안보이게 정정하시네 ㄷㄷ
개쩐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6.25 참전 용사로도 활약한 그는' 와.. 쩔어
크 오늘은 쿠폰쓰고 맥날먹는다
존경스런 어르신이시네...
와 존경스러우신분... 그래도 맥도날드는 안먹음;; 너무 부실해... 롯데리아 시켜야겠네요. 하지만 저 할아버님은 너무 존경스러움...
부실이고 뭐고간에 위생논란 갑이었지
와 미아리 그 자리에 맥도가 그대로 있었구나 감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