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하니까 실망을 하는 거야.
애초에 종족 밸런스도 그렇고, 스토리 전개도 그렇고,
한국에서 나오는 양산형 게임과는 좀처럼 맞지 않는 세계관이었음.
스토리형 게임으로 나와도 상당히 비용이 많이 들 게 뻔한데,
찍어내는 MMORPG야 뭐...
전투를 치러야 하는데 반불사의 나가는 그렇다 치고 도깨비 어떡함?
레콘과 철의 대화 피하려고 항상 물병 들고 다니는 것도 좀 이상하지 않겠음?
그래서 솔직히 게임 판권 팔렸다는 소리 들었을 때
'아, 이름값 팔아먹는 망겜 나오겠구나' 하고 신경 끄고 있었고
원작 읽어본 사람들은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난리법석인 걸 보니 더 놀랍네.
뭐가 나왔든 망겜이었어.
이번엔 그게 더 진흙탕이 된 것일 뿐이고.
똥일줄은 알았는데 푸세식 화장실에서 푹 썩은 똥일줄은 몰라서 그런다 싯팔
한국 게임판 자체가 푸세식인데 뭘 새삼스럽게
솔직히 밸런스 못잡아서 게임 안드로메다 가는건 어느정도 감안하더라도 세계관 구현은 좀 충실히 해줄거라고 기대한건데 딱 팬들이 원하는 니즈를 파괴함.
어떻게 기대하는 요소만 핀포인트로 파괴하는지...
라그나로크는 만화대로 흘러가지 않을거같으니깐 만화를 멈춰버리고 게임에 맞춰버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