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병때 아침에 항공기 탄약 배달해주고 돌아가는데 항공기 급유차가 후진하다가 격납고 밖에 있는 FA-50 박은거랑
병사식당에서 밥먹고 우리중대차가 시동 걸려는데 옆에서 차 빼던 헌병소대 차가 우리 중대차를 박았는데 그걸 마침 지나가던 헌병 수사관이 잡아서 사진찍고 간 사건
예전에 블랙 이글스가 싱가폴이었나 거기서 이륙하다가 기체 한대가 뒤집어지는 사고 났었는데 우리 대대 대대장이 급하게 싱가폴 파견간 사건
1주일에 한번씩 하는 사건사고 사례 교육같은거 하는데
- 전역 17일 남기고 자전거 타다가 넘어졌는데 쇄골 뿌러진 말년 병장
- 휴대폰 몰래 반입(당시 2018년 여름)해서 아침에 대놓고 쓰다가 생활관 방문한 주임원사에게 걸린 일병
- 비행단 단장(원스타) 차 운전하는 운전병이 새벽에 몰래 다른 병사들 불러서 몰고다니다가 배수로에 빠지는 사고침
우리 중대 행정병들이 대를 이어 계속 남기는 기록지 같은게 있었는데(인수인계 같은거) 거기서는
- 음주운전으로 영창간 공군 720번대 기수 선임들 (운전병 영창 7일, 차에 타고 있던 인원 영창 3일)
- 휴가증 위조하고 술먹고 귀영하고 각종 사고를 친 740번대 기수 선임 ( 이사람은 만나보진 못했고 얘기로만 들어 봤는데 2017년 우리 대대가 사건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대대 2위였다는데 그 이유가 우리대대 사건의 절반을 이 사람이 쳤다고 한다. 참고로 휴가증 위조때문에 전역하고 나서 공문서 위조로 기소당함)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떨군 760번대 선임
-인트라넷으로 야설 공유하다가 잡혀서 대대 병사하고 우리 중대 병사 몇명 단체로 군기 교육대
- 무장 실은 트레일러 연결 고리가 가는 도중에 갑자기 풀려버려서 무장 실은 트레일러가 활주로 한복판에 버려지는 사고 (도중에 정비반장이 우리 중대 간부한테 전화 걸어서 "야, 니네 무장 왜 여기다 떨구고 갔냐?"고 해서 그때야 눈치챔)
유게이들은 기억에 남는 사건 사고 없음?
총기자살
21사단 신교대 버스사고 그 신교대 정비지원 해주는게 우리중대였어서...
내 당직떄 탈영한 두 놈중 한명이 내 분대원으로 들어온 건에 대하여
생각해보면 많음 소대장 병사들 혼낸다고 소리 지르다 애 하나 쓰러져서 짤린 이야기 등등 ㅋㅋ
내년에 만들러 간다
말차 1주일남은 말년병장이 PC방 가려고 탈영
말년에 백린탄 터져서 산불나가지고 5대기출동한거 인명피해는 따로없었는데 거기 이장인지뭔지가 불 밟아서 끄려다가 백린옮겨붙어가지고 그자리에서 신발 버림
난 후임애들 차량정비하고 있었는데 맞후임 한놈이 거미 태운다고 불붙였다가 그 밑애 후임 한명 다리에 불붙어서 난리난 적 있음
40억짜리 UAV가 추락해서 터짐ㅋㅋ
군단장오고 난리남
K-9 자주포가 고개 돌리다가 부식차 옆면 다 찢어버려서 한동안 두돈반에 부식 실려서 왔음.. 다행인건 한 겨울 철원 연천의 날씨는 냉동실과 비슷해서 부식차 수리 전까지 안전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것..
사건사고는 아니고 15년도 북한도발때 비 추적추적 내리는날에 내가 당직근무였거든 근데 전화벨 울려서 충성! 수송대 병장 XXX입니다 햇는데 당직사관이다 지금 훈련아니고 실제상황이니 전병력 막사로 복귀시키고 블라블라 전부 노래방 사지방 피엑스 돌면서 동공지진 일어나는 눈으로 서로 마주보면서 복귀시키고 나혼자 행정반에서 시발시발 거리면서 전병력 군장싸고 불안불안햇던게 떠오른다
전역 두달 남은 후임이 자주포 포구 청소하다가 장전기가 내려가서 양손 박살나서 병원 실려간거
자주포가 위병소 들이박아서 근무서던 위병 즉사했던 거랑(같은 부대에 있는 본부중대 아저씨라 그냥 이런 일 일어났다고 전해듣기만함) 연병장 눈치우는데 누가 생각없이 5톤 짐칸 그 열고닫는거 그거 열다가 그랬는지 닫다가 그랬는지는 기억안나는데 거기 손가락 끼어서 손가락 절단된거. 솔직히 트라우마다
전군에서 그 시절 나름 인기 있던 MMO 게임을 ㅁㅁ 돌리다가 여럿 잡혀간 사건 검열 나가서 카메라 메모리 복구해서 뒤지는 와중에 나온 보면 안될 부위 접사 사진 나와서 커피 마시다가 뿜어버린 사건 등등 더 말하면 뽀록날까바 못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