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수업 때 개인발표를 해야했어요
그 교수님은 늘 질문 시간에 본인이 직접 질문을 하셧거든요
그것도 꽤 생각할 꺼리를 주는 질문들이라
좋게 말하면 진짜 대학스러운
나쁘게 말하면 어려운 질문을 던지셔서
많은 발표자들이 난감해 했었는데
이 친구는 늘 하던 말이 "교수 별거 없다"고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그러면서 그럴듯하게 지어내면
발표하는 학생들은 많고 시간은 한정적인데다가 귀찮기 때문에
좀 의심스러워도 "내가 몰랐던건가?" "대충가자"하고 넘어갈꺼라고
게다가 교수 체면에 모른다고 하기도 힘들거라고...
그래서 애가 교수님의 질의응답을 할 때
가상의 인물을 막 지어내면서 했어요
"인도의 철학자 크나숨디가 말하길..."
이런 식으로 막 인물을 즉석에서 만들어내면서
당당하게 말이죠
그래서 교수님한테 개박살났으
그들은 공부가 직업인 사람들이야
그리고 교수 짬에 안 들어본 사람이라면 일단 출처부터 확인하겠지. 그래? 그 철학자가 언제 사람이니? 저술한 책은 뭐니? 한국에 번역본은 있니? 등등 해서. 대학원생만 되어도 학부생 터는 건 일도 아닌 거신데..
전공 수업 시간에 그러는건 진짜 ㅄ인데... 정교수 짬밥을 괜히 처먹는게 아니라구...
손수 그런 질문을 할 사람이면 어? 내가 몰랐나? 귀찮네 보단 어? 내가 몰랐나? 궁금하네가 되겠지.
ㅋㅋㅋ
평소에 교수를 얼마나 우습게 봤길래 ㅋㅋ 아무나 교수하는거 아닌데
개뻘짓거리하지말고 걍 제가 생각하기에는으로 시작하면 됨 병아리들의견은 뭐가나와도 귀여워해주거든
영국교수 '아스토리아 팬드래건' 또한 동의하였다
그 분야 학자들 이름을 교수가 모르겠냐... 암만 수업 날로 먹는 거 같고 무능해 보여도 정교수면 걍 지난 수십년동안 공부했고 앞으로의 수십년도 공부할 양반들인건데...
그들은 공부가 직업인 사람들이야
전공 수업 시간에 그러는건 진짜 ㅄ인데... 정교수 짬밥을 괜히 처먹는게 아니라구...
보드카!!!!
그리고 교수 짬에 안 들어본 사람이라면 일단 출처부터 확인하겠지. 그래? 그 철학자가 언제 사람이니? 저술한 책은 뭐니? 한국에 번역본은 있니? 등등 해서. 대학원생만 되어도 학부생 터는 건 일도 아닌 거신데..
그 좀비들도 학부생을 털수 있단 마린가? 자 다들 들었지! 석사과정을 밟으면 이렇게...... 타앙!
근데 공부 열심히 하는 대학원생 한정으로 학부생 터는건 당연함 일단 논문 보는 양부터 차원이 달라...
뱀발좀 적자면 철학쪽은 분야가 다양하고 업계인이 별로 없어서, 내가 전혀 못 들어본 역자가 번역본을 소리소문 없이 냈고 또 그 의견이 학회가 아니라 학부생 입에서 먼저 나올 일은 아마 전혀 없을걸? 대학원생이 논문 좀만 보기 시작해도 현업에 있는 교수들 이름하고 성향 줄줄 꿰는데, 교수는 넘사벽이지.
손수 그런 질문을 할 사람이면 어? 내가 몰랐나? 귀찮네 보단 어? 내가 몰랐나? 궁금하네가 되겠지.
이게 정답이지.
사실 저렇게 즉석에서 지어낸 이야기면 논리적으로 분석만해도 탈탈 털리지
친구 썰은 보통 누구 썰이다?
영국교수 '아스토리아 팬드래건' 또한 동의하였다
출처만 물어봐도 털리겠지..
평소에 교수를 얼마나 우습게 봤길래 ㅋㅋ 아무나 교수하는거 아닌데
그 분야 학자들 이름을 교수가 모르겠냐... 암만 수업 날로 먹는 거 같고 무능해 보여도 정교수면 걍 지난 수십년동안 공부했고 앞으로의 수십년도 공부할 양반들인건데...
내가 모르는 걸 알다니 널 심층분석 해주마 유사시엔 조지겠다
교수의 흥미가 감탄이 될지 분노가 될지는 본인의 몫이지
교수특)최소 sky 출신임
교수는 연구가 본업이고 강의는 부업인걸 근데 저런 마인드를 어떻게 갖고있지 좀만 다녀도 사라질텐데
ㅋㅋㅋ
가르치는 실력이 별거 아닐지 몰라도 공부 하나만은 마챌에서 노는 사람이 교수지 해봐야 골플딱이 라인전 기교 부려봐야 마챌 앞에서 거기서 거기
아브실골을 이해 못해서 가르치긴 못 할 순 있어도 맞붙어보면 그냥 박살나는 거지 ㅋㅋ
솔까 수업은 못할 수 있어도, 교수가 아는게 없는건 아니지 ㅋㅋ
교수가 암만 등신같이 보여고 자기분야는 전문가라서 함부로 깝치면 안됨
전공으로 교수를 털려고하는건 짱돌로 F22를 때려잡겠다는거나 마찬가지지
교수한테 질문 잘못했다가 대학원생된 사람 얘기 생각나네
그 대학원생은 학구열이 불타서 그만..크흡
교수가 지 할말만 하고 가는게 아니라 일일이 질문을 하는 것만 봐도 강의에 관심 많구만 허세부리다 훅 가네
개뻘짓거리하지말고 걍 제가 생각하기에는으로 시작하면 됨 병아리들의견은 뭐가나와도 귀여워해주거든
열심히 삐약하는거 좋게봐줘서 B0받을거 B+받을수잇음
내가 살면서 만나본 모든 교수들은 어려운 문제 앞에선 돌아갈 수 있어도 처음 듣는 문제나 관련 이야기엔 모두 멈출수 없는 호기심을 가지고 꼬치꼬치 캐물음... = ㅈ됨
교수가 수업을 잘 못하는 걸 본적은 있어도 지식없이 교수가 된 걸 본적은 없는데
대학 교수들은 어느 교수가 뭐뭐에 관한 논문을 썼더라...만 얘기해도 바로 그 자리에서 논문제목/학술지이름/연도가 바로 튀어나옴. 내가 겪어봐서 암.
분기별로 논문 발표하는 사람들인데 ㅋㅋㅋㅋ
죽은 시인의 사회를 감명깊게 봤나부네. 거기 보면 저런 썰 나옴. 대학 리포트로 A+ 받는 방법이라고해서..그냥 아무나 막 지어내서 인용하면 교수들이 자존심때문에 자네도 그 논문을 읽었나? 나도 감명깊게 읽었다네 라고 하면서 A+ 준다고..ㅋ
나 지금 포닥인데...학부생이 내 전공분야에서 저러면 나도 영혼 끝까지 털 자신 있음
진짜 개씹고인물들은 자신이 모르는 게 나왔을 때 쪽팔리다는 생각도 없이. 새로운 걸 배운다는 생각 다 물어봄.
와 이게 되냐? 개신기하네? 그래서 어떻게 하는데?
지잡대 나와서 느낀거지만 지잡대애들 상당수가 교수도 지들급인줄암... 교수가 지들급에 맞춰서 강의해주고 계신단걸 생각못함
사람이 많이 아는거랑 잘 가르치는건 다른 얘기라서 교수가 가끔 한심해 보이는건 이해함 그래서 자기 눈에 보이는걸 믿고 저렇게 덤비면 당연히 개박살
박사가 그냥 되냐??
아무리 등산같아 보여도 일단 학위 딸때까지 논문도 쓰고 책도 본 사람한테...
박사 학위 가진 사람에게 지식의 모자름을 증명할려고 구라쳤다고?
잘가르쳐서 교수가 된게 아니라 공부를 많이해서 교수가 된걸
진짜 빠진 교수는 연구랍시고 사업할 생각에 눈돌아가는 거지 고작 저딴거 대충할 깜냥이 아님
대학원생 노예 생활의 수라장을 견뎌내고 박사 따고 그 박사들끼리의 처절한 자리 전쟁을 이겨낸 자가 교수인데 강의가 우수워보여도, 사회 생활이 찐따같아도, 전공 지식을 얕보면 안되지.
교수라는게 만만한 타이틀이 아닐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