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인력소장 개색끼.
지금도 욕나옴. 생초보에게 사탕발림으로 곰방을 보냄. 벽돌 조금 올려주는 거라고 지게지고 하는 거라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하면서 날 보내더라고. 그래서 나도 경험 함 해보자 하고 갔지.
몰탈 한파렛트 (40키로 50포대)
벽돌 두파렛트
전부 3층으로 올리는 거였음. 벽돌은 그래도 할만했어. 지게에 넣어서 올리니까 진짜 다리근력만 소비 되더라고. 그래도 힘들긴 힘들지.전문 곰방하는 놈이 아니라 생초보라 오래걸리구.
그리고 몰탈을 올리는데 이건 벽돌 지게에 안들어 가니까 티비에서 본대로 등짐 흉내내면서 올렸음. 근데 2층정도되면 아구힘이 딸리니까 손에서 힘이 빠지는 거여.;; 자꾸 떨어트릴 려고함. 할 수 없이 어깨에 징여매서 올림. 체감상 쉬운 건 등짐인데 아구힘이 딸려서 어깨로 매서 올리려니까 개힘들더라.
거기다 ㅆㅂ허벅지랑 종아리에서 쥐가 나서 계단을 못올라가. 쉬고 스트레칭 해주는데도 쥐가 안풀림.
그래서 5시 꽉채워서 간신히 다 올렸어.
사무소 도착하니까 왜 이제왔녜. ㅆㅂ롬. 전문 곰방하는 사람들이야 반나절이면 끝내지만 내가 그게 되냐고. 그거 하루 나가고 16만 받고 10%떼주고 1주일 쉼.ㅠㅠ 다리가 아파서 못움직였어.
ㄷㄷ 헬이네
쥐나는 건 답이 없더라.
ㄷㄷ
진짜 저건 하기 싫더라.
노가다 현장에서 실력이 전혀 필요없는거 같아도 엄청나게 중요함. 잘못되면 바로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특히 힘쓰는거 중요함. 근데 대부분 오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도 없고 시키는 사람들도 그런거 신경 안쓰고 빠르게 정리하려고만 함. 그러니 건설현장에 사람이 안오는거임. 사회문제중 하나인 실력이 뛰어난 초보 구해요. 이게 가장 크고 뚜렷하게 나오는게 노가다임.
힘쓰는 것도 요령이고 등짐지는 것도 요령인데 그게 경험이 없으니까 잘 안되더라.곰방은 체감상 다리힘이랑 아구힘이 좋아야 쉽게 할꺼 같더라고. 등짐으로 최대한 기울여도 아구힘이 딸리니까 점점 손힘이 빠지고 떨어트리려고함.
신입은 곰방 잘 안시키지 않아? 난 시키면 도망갈 거 같은데
몰랐지..ㅠㅠ 쌩초보인 날(나 그 인력 첫날이었음)보낼 정도면 양이 적거나 그런 줄 알았어. 근데 니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