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물 드링킹 사건 이후 "일심"의 도를 깨달아 당나라 유학 길을 포기하고 신라로 돌아왔다는 원효는
그 후 무열왕의 딸 요석공주와 결혼하여 아들 설총을 낳은 후 파계해버리는 파격적인 행보 이후 신라 전국을 떠돌아다니면서 대중불교를 전파하고 다녔는데
신문왕 때 당에서 들어온 금강삼매경을 대안 법사가 번역하였지만 그 내용이 너무 난해해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누군가가 주석을 달고 해석을 해주어야했는데 대안은 그 적임자로 원효를 추천
그래서 신문왕이 보낸 사신이 원효를 찾아가던 중 소를 타고 길을 가던 원효를 만났고,
그 자리에서 왕의 명을 전달받은 원효는 그 길로 왕궁으로 소를 타고 가면서 소뿔 위에 벼루를 올려놓고 금강삼매경의 해석을 써내려갔다고 함
그렇게 해서 뚝딱 완성한 것이 금강삼매경론 이고
이것은 중국 불교에 역수입되어 당대 선종의 발달에 영향을 주었다고 하며
더 나아가 티베트 불교에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는 불교의 본산 인도까지 역수입되었다나
여러분 해골물 마시면 저렇게 됩니다
나름 깨닳음을 얻었으니 가능하지
그나저나 진짜 레알 식겁했겄네. 자다가 목말라서 물마셨는데 그게 두개골 안에 든 썩은물이면.... 사인수치 겁나 치솠겄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