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소장중인 아서스, 리치왕의 탄생 소설을 토대로 PC로 작성중입니다.
백성을 사랑하는 왕자이자 젊은 성기사 아서스가 말가니스에대한 복수심에 미친 복수귀가 되어 노스랜드로 떠나게된 가장 결정적인 사건 '스트라솔름 정화'
스토리덕후로써 스토리때문에 와우를 시작했고 블빠가 되었던 나의 최애캐인 아서스에대해 사람들이 이상하게 아는것 부분이 있는것같아 이렇게 글을써본다.
아서스는 도대체 왜 그런선택을 했어야했는가?
우선 서론은 줄이고 본론으로 넘어가기전에 아서스를 한줄 요약하자면,
아서스는 완성되었던 영웅이 아닌, 그냥 성장중이던 그 나잇대의 강인하지만 평범한 왕자, 아니 미숙하고 평범한 인간이었다.
*본 글에서는 스트라솔름 정화에대한 글이지만 이를 이해함에 있어 알아야할 아서스의 행적을 짚고 넘어가야한다.
이 임무는 아서스가 태어나고 자라나며 해왔던 수많은 모험과는 달랐다.
몰래 성을 빠져나와 향한 발니르 농장에서 농부의 아들이자 절친한 친구중 하나인 자림과 망아지가 태어나는것을 보며 생명의 신비를 느꼈을때도. 성기사가 되기위해 스톰윈드에 갔을때도, 할로윈 축제날 밤 제이나와의 달콤했던 하룻밤을 보냈을때도.
모두 낭만적이고 즐거운 기억이었다. 이번에도 그랬다. 어엿한 성기사가 된 아서스에게 내려진 첫번째 임무일 뿐이었다.
아버지에게 인정받고자 했던 젊은 왕자의 오랜 바람이었고, 백전노장이자 강력하고 지혜로운 그의 스승인 우서 경과 함께하는임무.
오래전 오크가 이 땅을 침공했을적부터 이어진 기나긴 싸움, 그런 싸움중 하나였고 아서스는 자신이있었다. 고작 오크 패잔병들을 몰아내고 사랑하는 백성들을 지키는 일이었다.
아주 쉬웠다... 아니... 쉬웠어야했던 일이다.
역시나 그 임무는 너무나 쉬웠다. 비록 조금 늦어 제물로 바쳐진 세 사람을 구하지는 못했지만 스트란브래드를 공격했던 오크들을 소탕했다.
그리고 며칠 후 아버지인 국왕의 명령으로 북부 지방에 퍼진 역병을 조사하기위해 알터렉에서 제이나와 합류한 아서스는 브릴에 도착해 마을 외곽의 농장에 문제가생겼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농장들을 확인하다 이미 언데드로 변한 농부들의 습격을 받게되고 곡식창고 근처에 퍼지고있는 죽음의 기운으로 이 역병은 곡물로 인해 퍼진다는것을 처음 알게된다.
그렇게 곡식창고에 쌓인 상자에 찍힌 안돌할의 문장을 확인한 그들은 이미 역병에 오염된 농장들과 창고들을 파괴하며 안돌할을 향해 나아갔다.
아서스는 부하들을 너무 몰아붙이고 있다는걸 알고있었지만 지체할 시간은 없었다. 그만큼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반드시 막아내야 하는 일이었다.
어릴적 자신의 실수로 죽어간 애마 천하무적의 심장을 직접 찔러주며 맹세했듯이...
아서스가 고개를 돌려 천하무적이라 이름 붙였던 말의 시신을 돌아보았다. 그들에게는 그 일이 사고였다고 믿게 할 것이다. 자신이 저지른 짓을 차마 남에게 말할 수는 없었다.
그 순간, 아서스는 속으로 맹세했다. 누구든 보호를 받아야 한다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해야만 한다면 자신이 하겠다고 말이다.
'어떤 대가를 치르든'
아서스가 다짐했다.
-아서스. 리치왕의 탄생 中
아서스는 스스로가 이 일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의심되기 시작했고, 모든일이 처음 임무를 받았을때의 생각과는 달리 전혀 쉽지않았다.
하지만 멈출 수 없었다. 백성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것이다. 젊은 왕자는 그리 맹세했으니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아니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시간이 지나 북부의 유통 중심 도시인 안돌할에서 까만연기가 피어오르는것이 보였다. 아서스는 타버린 도시와함께 곡식들도 다 타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내 이런 생각을 하는 자기 자신에게 깜짝 놀라며 박차를 가해 안돌할로 향했다.
안돌할은 너무나도 조용했다. 언데드도, 사람도 없었다. 그때 갑자기 자신을 켈투자드라 소개하는 한 남자가 다가왔다.
1대 리치킹 넬쥴을 알현하는 켈투자드.
켈투자드는 본래 키린 토의 일원이자 달라란의 명망높은 대마법사였으나 강령술을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삐뚤어졌다.
그런 그를 부르는 의문의 목소리에 노스렌드로 향한 그는 리치킹에게 영혼을 바친 댓가로 강령술에대한 지식을 전수받았고 저주받은자들의 교단의 수장이 된다.
"저를 찾아오신 겁니까, 어린 왕자님?"
켈투자드는 젊은 왕자에게 이 일에서 손을 떼라 경고하며 분노한 아서스에게 이 일의 배후에는 자신의 주인이자 공포의 군주인 말가니스가 있으며 증거가 필요하다면 스트라솔름에서 말가니스를 찾으라 말한 뒤 언데드를 내세우고 사라진다.
분노에 가득차 언데드를 물리친 아서스는 급히 안돌할의 거대한 곡식창고로 향한뒤 창고를 열어보지만 이미 창고는 텅 비어버린 후였다.
아서스는 또 한번 늦어버린 것이다. 항상 그랬듯이 그는 늦었다. 눈앞에서 켈투자드를 놓쳐버렸고 역병걸린 곡식이 곳곳으로 보내지는것 조차 막지못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자기 자신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지는 아무도 몰랐다. 그렇다고 좌절하고 주저앉을수는 없었다. 그는 이미 백성을 보호할것을 맹세했다. 백성들을 보호할수 있다면 목숨도 바칠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는 분노에 가득차 켈투자드가 향한 북쪽으로 군대를 돌렸다. 평소엔 온화하던 왕자의 처음보는 모습에 당황한 부하들은 그저 말없이 따를뿐이었다.
수없이 많은 언데드들을 물리치며 무언가에 홀린듯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냈다.
아니, 켈투자드가 아서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서스는 순간 속에서 분노가 폭발하는것이 느껴졌고 그 순간 켈투자드에게 망치를 휘둘렀고 켈투자드는 죽어가는 순간에도 왕자에게 말했다.
자신은 꼭두각시일 뿐이며 이미 계획은 실행되었다고...
켈투자드를 죽인뒤 아서스일행은 복잡한심정으로 휴식과 정비를위해, 그리고 경고를 해주기위해 하스글렌으로 이동했다.
제이나는 너무나 지쳤지만 아서스의 쉬지않고 밤새 달릴수있겠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 또한 걱정이 되는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말을타고 달리다가 깜빡 졸아 말에서 떨어질뻔한 자신보다 이번 사건때문에 너무 바뀐 아서스가, 나쁜방향으로 바뀌고있는듯한 그가 더 걱정될뿐이었다.
서부역병지대. 좌측이 로데론왕국이 위치한 티리스팔숲이며 우측이 스트라솔름이 위치한 로데론북부의 일부,
현재는 동부역병지대라 불리는 땅이다.
계속해서 이동하던 아서스는 갑자기 들리는 총소리와 빵냄새와 함께 섞여오는 화약냄새에 다급하게 하스글렌으로 접근하며 이유를 묻자 그곳의 사람들은 엄청난수의 언데드들이 쳐들어오고있다고 설명했고, 병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아서스는 제이나를 보내 우서에게 지원을 요청하도록 하고 안돌할 전투와 기나긴 행군의 피로도 채 풀지못한채 방어태세를 갖추던중 아서스는 부관 팔릭의 말에 가슴이 내려앉는듯 했다.
그들의 시선이 향한곳엔 바로 안돌할의 문장이 찍힌 빈 곡식통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서스는 본인의 생각이 틀렸음을 빌며 옆에있는 하스글렌 거주민에게 이곳에 무엇이 들었냐 물었고 그 사람은 대답했다.
"안돌할에서 온 곡물이었습니다. 왕자님께선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벌써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었으니까요. 빵은 충분합니다."
-아서스. 리치왕의 탄생 中
아서스의 목숨을 건 방어전과 더불어 도시 외곽지역을 감염시키려는 언데드 마차를 파괴했다.
덕분에 하스글렌은 아서스가 들렸던 도시중에서 유일하게 언데드에게 오염되지않은 도시가됐고 이후 저항군들의 보루가 될수있었다.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던 아서스는 급기야 엄청난 공포를 마주하게된다.
안돌할의 곡식으로 만든 빵을 이미 나누어줬고 그 후 갑자기 엄청난 수의 언데드가 나타났다...
그러나 그의 공포는 이내 분노로 바뀌게 됐는데, 그 이유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믿을수없는 광경때문이었다.
곡식은 단순히 사람을 죽이는것이 아닌... 그 순간 자신에게 말을 걸던 사람이 갑자기 이상한 녹색빛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피를토하며 쓰러지기 시작함과 동시에 이내 다른 사람들도 하나 둘 같은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더니 불과 몇 초 만에 죽어버렸고...
그리고 이내 아서스가 부하들에게 뭐라 말을 하기도전에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내 일련의 사건들때문에 자신이 미쳐버린것이 아닌가 걱정하던 아서스는 자신 앞에있는 언데드가 느릿느릿 움직이는 모습을 보자마자 곧바로 그 언데드를 공격하며 부하들에게 방어명령을 내렸다.
그런다음 부하들과함께 언데드들을 베고, 부수고, 으깨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이 공격하는건, 그들을 공격하고있는건 불과 몇분전만해도 자신과 얘기를 나누던 자신의 백성이었고 친구였었기 때문에 그들의 정신은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릴듯했다.
그러던중 부하의 외침에 뒤를 돌아본 그의 눈엔 살점하나없는 해골부터 방금 되살아난듯 사람의 형태를 유지하고있는, 사람이 아닌것들까지... 엄청난수의 언데드군대가 들이닥치는것이 보였다.
어찌할줄 모르고 망설이던 아서스는 이내 망치를 높게들고 부하들을 독려하며 돌진했고, 그런 그에겐 더 이상의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었고 목소리는 더 이상 분노로 거칠지도않았으며 그에 보답하듯 따스한 빛이 그를 감싸안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아서스의 팔이 덜덜떨려왔고 턱끝까지 차오른 숨을 고를새도 없을만큼 많은 시간을 싸웠지만 언데드군대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않았다.
아니, 오히려 죽은 자신의 부하들을 되살리며 더욱 아서스를 몰아붙이고있었다.
그때 우서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의 뒤에는 로데론의 핵심병력들이 있었다. 우서와 그 병력들은 지치지도않았고 제이나와함께 차원문으로 이동하며 충분히 언데드에대해 설명을 들은상태였기 때문에 망설이거나 놀라지도않고 언데드를 몰아내기 시작했고 그에 고무된 아서스와 부하들도 다시 힘을짜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서가 합류하고도 꽤 긴 시간 이어진 전투끝에 마지막 언데드를 없애버렸고 그 순간 제이나는 다리가 풀린듯 주저않아 떨리는 손으로 물을 마셔댔고 땀과 피에 젖은 우서와 아서스도 투구를 벗고 주변을 둘러봤다.
처참한 광경속에 우서는 아서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넸지만 지칠대로 지쳐 날카로워진 아서스는 우서의 말을 모욕으로 받아들이며 자기도 부하가 더 많았더라면 막아낼수 있었을거라는 죄책감 섞인말을 내뱉었다.
우서 경이 아서스에게 다가가 어꺠를 움켜쥐었다.
"홀로 이렇게 오래 버티다니 놀랍네."
그의 목소리에는 자랑스러움이, 입가에는 미소가 담겨 있었다.
"내가 도착하지 않았더라면..."
아서스가 몸을 휙 돌리더니 날카롭게 대꾸했다.
"이봐요, 나도 최선을 다했다고요!"
아서스의 말에 놀란 우서 경과 제이나가 눈을 깜빡였다. 격한 반응이었다. 우서 경은 그를 꾸짖으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를 칭찬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도 군단을 데리고 왔다면 아마..."
우서 경의 눈이 날카로워졌다.
"교만에 사로잡혀 있을 때가 아니라네! 제이나의 말을 들어보니 이건 시작에 불과하더군."
...(중략)...
"...스트라솔름에 있어요, 스트라솔름. 우서 경, 당신이 빛의 성기사가 되었던 바로 그곳 말입니다.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은가요?"
우서 경이 피곤한 듯 한숨을 쉬었다.
"당연히 마음에 걸린다네. 하지만..."
"내가 가서 말가니스란 놈을 직접 죽이고야 말겠어요!"
아서스가 소리 질렀다. 제이나가 고기를 씹다 말고 그를 멍하니 쳐다 보았다. 그가 이렇게 화를 내는 건 본 적이 없었다.
"진정하게. 자네가 용감한 건 아네만, ㅈㅜㄱ은 자를 조종하는 놈을 혼자서 무찌를 수는 없다네."
"그러면 따라오시든지요. 우서 경, 당신이 오든 말든 난 갑니다."
-아서스. 리치왕의 탄생 中
더 많은 사람들이 당하기전에 수장을 쳐야한다며 주장하고 그것이 무모하다 말하는 우서를 기다리지도 않고 쉬지도않은채 말을타고 스트라솔름을 향해 이동했다.
그가 늦는다면 더 많은사람들이 죽을것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그리고 제이나또한 그를 혼자두면 안된다는 판단하에 아서스를 따라나섰다.
"이 모든 죽음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는 거예요, 이 모든걸 막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조용히 말하던 그녀가 고개를 들어 우서 경을 쳐다보았다.
"달라란의 마법사들, 오래전 켈투자드에게 이미 경고했던 그 사람들조차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짐작조차 못했어요. 아서스가 알 수 있을 리가 없었죠."
"처음으로 왕관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거요. 전에는 그럴 필요가 없었지.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지 배우는 과정이오. 테레나스 왕께서도 젊을 때 같은 문제로 괴로워하는 것을 보았소. 둘 다 선량한 사람이고, 둘 다 백성을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싶어 하지요. 그들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지만 때로는 두 가지 나쁜 길 중에서 그나마 덜 나쁜것을 택해야 하는 순간도 있는 거요. 모든 걸 다 해낼 수 없을 때도 있고. 아서스는 바로 그걸 배우고 있는 거라오."
저 멀리 작아져가는 아서스를 바라보는 우서 경의 눈에는 생각이 가득했다.
-아서스. 리치왕의 탄생 中 우서와 제이나의 대화
서부 역병지대의 동쪽에 위치한 동부 역병지대. 북쪽에 위치한 스트라솔름은 동부왕국 최대의 규모와 인구수를 자랑하는 도시였다.
그렇게 아서스는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억지로 삭히며... 아니 더 빨리 달릴수없는 자신의 말에게, 자신을 모욕한 우서에게, 그리고 백성을 지키지못한 자기 자신에게.
아서스는 과연 자신의 아버지, 테레나스 2세였다면 이 사태를 해결할수있었을까? 그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등을 생각하며 스트라솔름을 향해 달리던중 왕의 알현실에 쳐들어와 멸망따위를 말하던 예언자를 만났고 그 예언자는 이미 이 땅엔 악이 드리웠으니 남은 사람들을 모아 서쪽으로 떠나야한다 주장했다.
하지만 제 정신일때조차 믿기힘들었을 그 말을 복수심과 분노에 가득찬 아서스가 당연히 들을리 없었고 그를 미친사람 취급하며 쫓아낸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숨어서 듣던 제이나에게 자신은 백성들을 저버릴수 없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스트라솔름으로 향했다.
스트라솔름으로 이동하며 아서스는 제이나에게 자신이 알아챈것, 본것을 모두 말해주었다. 역병걸린 곡식은 단순히 사람들을 죽이는것에 그치지 않는다는것... 그렇기 때문에 무리인줄알면서도 혼자라도 스트라솔름으로 온것까지.
그리고 이런 얘기를 하는것 만으로도 차오르는 분노를 삭힐수없어 아직도 보이지않는 우서를 욕할뿐이었다. 그렇게 야영장을 정리하고 스트라솔름 성문에 도착했을때 그의 뒤에서 우서가 도착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서스는 곧 이어 우서에게 이제서야 왔냐는 비아냥섞인 인사를하며 재빨리 언덕위로 올라가 성벽너머를 바라보았다. 그 조차도 자신이 무엇때문에 이렇게 스트라솔름 성벽 너머를 하염없이 바라보고있는지 몰랐다. 어쩌면 자신이 늦지않게 왔다는, 그렇기 때문에 스트라솔름의 백성들은 안전할수있다는 일말의 희망을 바라고 있었던건지도 몰랐다.
그 순간 아서스를 절망케하는 냄새가 풍겼다... 고소하고 달콤하게 풍겨오는 빵냄새. 아니, 이미 한번 하스글렌에서 맡아본 냄새였다. 일반곡식이 아닌 역병에 걸린 곡식으로 빵을 구울때의 그 묘한냄새
이미 안돌할에서 출발한 곡식은 스트라솔름 전체에 퍼진뒤였고 그것을 먹은 사람들은 얼마 지나지않아 언데드로 변할터였다...
절망과 분노가 섞인 절규... 아서스는 우서에게 이미 역병이 퍼졌고 이것을 막을 방법은 스트라솔름을 쓸어버리는것... 일명 '정화작전'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에 우서는 미친짓이라고 말했고 이미 아서스에게 모든 설명을 들은 제이나는 그런 아서스를 설득하기위해 이전에 자신의 스승 대마법사 안토니다스에게 들은대로 원인이 마법이라면 마법으로 해결할수있을지도 모른다며 이틀정도만 시간을 준다면 어떻게든 해결할방법을 찾을수 있을거라 말했지만 하스글렌에서 이 역병에 걸린 곡식을 먹은 사람이 얼마나 빨리 죽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빨리 되살아났는지 직접 목격한 아서스는 시간이 없다며 제이나를 다그쳤다.
아서스가 갑자기 무서울 정도로 조용히 되물었다.
"그러면 감염된 사람들은? 그놈들이 그 아이들을 죽일 거야, 제이나. 우리도 죽이려 들 거고... 그리고 여기에서 퍼져나가 계속해서 사람들을 죽이겠지. 어쨌든 그들은 죽게 될 거야. 그리고 다시 돌아다니게 되면 살면서는 결코 하고 싶지 않았던 끔찍한 짓들을 저지르게 될 거라고. 너라면 어떻게 하겠어, 제이나? 응?"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었다. 제이나는 아서스와 우서 경을 번갈아 쳐다보다가 다시 아서스를 주시했다.
"난, 난 모르겠어."
"아니, 넌 알고 있어."
아서스의 말이 맞았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제이나가 생각했다. 아서스가 말을 이었다.
"이 역병으로 죽느니 지금 죽어버리길 선택하지 않겠어?..."
...(중략)...
고뇌의 눈물이 제이나의 눈에 가득 고였다.
"아서스, 시간을 조금만 줘. 이틀 정도만. 안토니다스 스승님께 순간이동하면 긴급 회의를 소집할 수 있을 거야. 그러면 무슨 방법이라도..."
"이틀이나 시간이 없다고! 제이나, 이건 단 몇시간 만에 사람들을 바꾸어버려. 어쩌면 몇 분일지도 몰라. 내가 하스글렌에서 봤다고. 고민할 시간도, 토론할 시간도 없어. 조치를 취해야 해. 당장. 아니면 너무 늦어 버릴 거야."
아서스가 고함쳤다. 그러고는 우서 경에게 고개를 돌렸다.
"미래의 왕인 내 명에 따라, 이 도시를 정화하시오!"
"자넨 아직 내 왕이 아닐세! 설령 왕이라 한들 그런 명령에는 따를 수 없네!"
-아서스. 리치왕의 탄생 中
곧이어 아서스는 자신의 스승이자 아버지의 친우인 우서 경을 바라보며 명령했고 우서는 제발 자신의 아끼는 제자가 그 다음말을 하지 않기를 빌었다.
'아서스, 사랑하는 내 친구여... 제발 이러지 마시오.'
하지만 이미 결단을 내린듯 아서스는 차갑고 무뚝뚝하게... 그리고 침착하게 우서에게 말했다.
"명을 따르지 않는다면 반역으로 받아들이겠소."
이에 분노한 우서는 그 자리에서 아서스를 노려보다가 그를 등지고 떠날채비를 했다.
그리고 아서스는 제이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제이나를 불렀다...
아서스가 잠시 동안 그를 쳐다보다가 어깨를 으쓱했다. 그러고는 제이나를 쳐다보았다. 그녀의 생각을 읽으려는 듯 유심히 쳐다보는 순간, 겁먹었지만 진지한 그의 어린 본모습이 잠깐, 아주 잠깐이나마 모습을 드러냈다.
"제이나?"
그 말 한마디에 너무나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그것은 질문인 동시에 애원이었다. 커다란 독사 앞에 어쩔 줄 모르고 몸이 굳은 작은 새 한마리처럼 제이나가 꼼짝도 못하고 쳐다보고 있자. 아서스가 손을 내밀었다. 제이나는 잠깐 동안 그 손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 손이 그녀의 손을 따뜻하게 잡았던 때, 그녀를 사랑스럽게 쓰다듬던 때, 그리고 부상입은 자들을 어루만지며 치유의 빛을 뿜어내던 때를 떠올렸다.
그러나 제이나는 그 손을 잡을 수 없었다.
"미안해요, 아서스. 차마 볼 수가 없어요."
그때 만큼은 아서스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투구도 없었다. 고통을 감출만큼 냉정한 표정도 없었다. 믿을 수 없다는 충격만이 얼굴에 가득했다. 제이나는 더 이상 아서스의 모습을 쳐다볼 수가 없었다.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숨을 헐떡이던 제이나가 고개를 돌리자 우서 경이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제이나를 측은히 여기면서도 옳은 일을 했다고 말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우서 경이 손을 내밀어 그녀를 말 위에 올려주었다. 제이나는 침착하면서도 듬직한 우서 경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그녀가 심하게 몸을 떨며 말에 몸을 밀착시켰다. 이윽고 우서 경도 말에 올라 그녀의 고삐까지 잡고 다른 발향으로 향했다. 이 무서운 시련을 겪으면서도 이제까지는 마주치지 않았던, 가장 끔찍한 사태가 일어나려는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지려는 생각에서였다.
"제이나?"
아서스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그녀를 붙잡았다.
제이나는 눈을 감았다. 감은 눈 사이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제이나? 제이나!"
제이나가 등을 돌리고 말았다.
아서스는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한참 동안 말문이 막힌 채 멀어져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중략)...
그 순간, 아주 잠깐, 짧고도 선명하게 이런 생각이 아서스를 스쳤다.
'혹시 그녀가 옳다면?'
아니, 아니! 그럴 수 없었다. 그녀의 말이 옳다면 그는 이제 대향 학살을 저지를 참이 아닌가.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아서스는 자신을 잘 알고 있었다.
아서스는 이 끔찍한 생각을 애써 털어버리고 바싹 마른 입술을 핥으며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부하들 중 일부는 우서 경과 함께 떠나버렸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너무 많은 병사들이 가버렸다. 이렇게 적은 수를 데리고 이 도시 전체를 처치할 수 있기나 할까?
"왕자님, 제가 한 말씀 드려도 될까요? 전... 저기, 저라면 언데드로 변하느니 온몸이 천개로 갈가리 찢겨 죽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팔릭이 우물쭈물 입을 열었다.
여기저기서 웅얼웅얼 맞장구치는 소리가 들려오자 아서스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그가 망치를 거머쥐었다.
-아서스. 리치왕의 탄생 中
아서스를 떠난자들은 너무나도 많았다. 총애하던 그의 스승부터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자신과 함께해줄거라 믿었던 친구이자 애인, 그리고 그의 부하들까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떠났지만 아서스와 함께하고자 남은 부하들도 많았다. 자신의 임무로부터 몸을 빼지 않은 용감한자들이었다. 결코 유쾌하지않을 임무를 함께하고자 남은자들이었다.
아서스는 망치를 고쳐쥐었다. 이 임무는 명예롭지는 않지만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었다. 빛이 그 길을 인도해줄것이라 믿었다.
그리고 그와 그의 부하들은 무기를 고쳐쥐며 도시로 진입했다.
도시에는 이미 언데드들이 기어나오고있었다.
아서스는 빠르게 언데드들을 공격했다. 그리고 아직 상황파악이 덜끝난듯 짐승처럼 변한 이웃과 왕자를 번갈아보았다. 그리고 상황파악이 끝난뒤엔 공포에 떨었다. 그들은 무기를 쥐려고도 하지않았다. 그저 왕자님과 그의 부하들이 자신을 보호해주려고 온것이라 생각했으리라.
그리고 무참히 베었다. 자신을 왕자님이라 부르며 인사하던 상인. 그 모습에 어리둥절해 있던 아이. 그 아이를 껴안으며 울부짖던 엄마. 그리고 사람들이 갇힌 건물에 불을 질렀다. 시간이 지나면 쉬워질줄 알았지만 하면 할수록 더욱 괴로운마음이 자신의 심장을 옥죄었고 몇번이고 포기하고 무릎꿇고 무기를 내려놓고 울부짖고 싶었지만 그리하면 부하들도 그럴것이고 그들이 무너지면 말가니스의 승리로 끝날것임을 알기때문에...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그들의 귀에 말가니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듣자마자 공포라는 감정이 온 몸을 지배하는듯한,어릴적 들었던 무서운이야기들이 살아난다면 이러할까...
하지만 그의 눈엔 기쁨 비슷한 감정이 지나갔다. 그가 맞았다. 이 일의 모든 배후에는 말가니스가 있었고, 그 순간에도 집집마다 문이 열리며 언데드들이 쏟아져 나왔다.
'옳은일을 하고있다.' 그런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렇게 로데론의 최대 도시 스트라솔름의 모든 산자와 죽은자들을 다 죽였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른다. 이미 온 몸은 녹초가되어 쓰러지기 직전이었고 그의 갑옷은 피투성이였다. 하지만 아서스는 주저앉을수없었다. 곧 그가 올것을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말가니스가 나타났다. 그는 책에서나 보던 괴물의 모습이었다. 공포의군주... 그 이름이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말가니스를 보자마자 온 몸이 후들거렸고 지금 당장 주저앉아 용서를빌며 살려달라 외치고싶었다.
하지만 아서스는 밀려드는 공포를 그의 의지만으로 밀어냈다.
그리고 다른 감정으로 그 자리를 채웠다.
증오...
하지만 말가니스는 아서스에게 그의 여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말하며 병사들을 모아 노스렌드로 오라는말과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이미 복수귀가 되어버린 아서스는 당연히 그렇게 할것이었다.
빛이 점점 자신을 저버리고있는것도 모른채...
요즘 이상하게 내 최애캐인 아서스와 관련된 글들이 많이 올라오던데 아니나 다를까 댓글을 보면 어떤사람은 아서스를 원래부터 피에 굶주렸던 미치광이 전투광이라고 말하기도하고 분명히 스트라솔름때도 다른 선택지가 있었을것이라 말하는사람도 있어서 조금 답답했음.
그래서 아서스관련글을 써보면 어떨까 싶어서 쓰기 시작했는데 분명히 대충 쓰고 말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본격적으로 쓰고싶어서 폰으로 쓰던거 다 지우고 컴터켜서 집에있는 아서스 소설 펴놓고 참고해가면서 글을 썼고 너무 글만있으니까 심심한느낌이 들어서 구글링해가면서 찾은 이미지들도 첨부하다보니 3~4시간걸려서 쓰게된듯.
잡설은 여기까지하고 아서스와 스트라솔름사건에대해 말을 해보자면
아서스는 그저 한명의 젊은 인간이었을 뿐임. 물론 성기사가 되기위해, 그리고 훌륭한 왕이 되기위해 어릴때부터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긴했지만 남들보다 좀 더 강하고 좀 더 똑똑했을뿐 내면은 그저 어릴적의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있고 놀기좋아하고 아버지에게 인정받는 왕자가 되고싶어하고 제이나와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던, 어찌보면 워3에 나오는 인물중 가장 평범한 인간에 가까운 그런 캐릭터였음
그런 아서스가 살면서 처음 맡게된, 따지고 보면 스트란브래드 이후 두번째 임무였지만 첫번째나 두번째나 미숙한 성기사이자 왕자에겐 처음과 같았으니 첫 임무라고 할수있지
아서스는 첫 임무부터 너무나 큰 사건을 맡게된거임. 오크에 대한 이야기는 수없이 많이 들어왔고 또한 던홀드요새에서 직접 살아있는 오크, 스랄이 싸우는 모습도 봤었지만 언데드는 그저 아서스에겐 어릴적 자신을 겁주기위해 어른들이 해주던 이야기일뿐이었고
그런 아서스에게 만약 처음부터 제이나와 더불어 우서가 함께 움직였다면 사건의 방향이 어떻게 흘렀을지는 모를일임
우서는 수없이 많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간 노장이었고 성기사로써 가히 최고라 할수있는 인물이었으니까. 또한 아서스의 정신적 스승이기도했고. 하지만 아서스에게 닥친 이 사건은 아직 미숙한 그에게 너무나도 큰 사건이었던거임
하지만 아서스에겐 어릴적에 자신의 실수로인해 죽어가던 천하무적을 치유할수없던, 결국 고통을 덜어주기위해 직접 심장에 검을 찔러넣어야했던 그 트라우마가 남아있었지
때문에 정체를 알수없는 사건앞에 자신이 이 일을 해결할수있을까 스스로를 의심하던 상황에서도 돌아가서 이 일을 보고하고 도움을 청하기보다는 역병의 원인을 쫓는다는 선택을 한거지 자신의 몸이 부숴지는 한이 있어도 백성을 지키고자 맹세했으니까.
그렇게 아서스는 그야말로 강행군을 했음. 소설을 본사람들은 알겠지만 브릴에서부터 스트라솔름에 이르기까지 고작 일주일도 안된것처럼 묘사가됨.그 사이에 이동만 한게아니라 수없이 많은 전투를 했고 하스글렌에서는 정신뿐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그야말로 극한에 이르기까지했고
물론 그 과정에서 제이나와 우서, 그리고 어릴적부터 그를 봐왔던 병사들도 깜짝놀랄정도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이에 대해서 '원래부터 싹수가 노랬던거아니냐?' 라고 할수 있겠지만 어릴적부터 아서스는 왕자였지만 평범한 농부의 아들과도 아무렇지않게 어울렸고 하녀나 경비병들에게 살갑게 대해 모든 사람들이 아서스를 사랑했고 블랙무어가 타레사 폭스턴을 성상납하려 했을때는 질색하며 거절했을정도였고, 또한 모든것을 잃고 피난온 바리안 린에게 따듯한 위로를 건넬줄 알던 소년이었음.
만약 아서스가 좀 더 경험이 많았고, 우서나 티리온처럼, 혹은 다른 초월자들처럼 뛰어난, 더욱더 뛰어난 기적과도 같은힘을 사용할수있었다면 일이 이렇게 최악의 상황에 이르기전에 해결할수있었겠지만 그러지못했지 미숙했으니까.
그리고 스트라솔름 앞에서 우서에게 폭언을 퍼부은부분에서도 설득할수있지않았느냐 라고 하는사람도 있었는데
역병에 걸린 곡식을 먹은사람은 굉장히 짧은시간안에 죽었고 그것보다 더 빠르게 되살아났음 그걸 직접 목격한사람은 우서도, 제이나도 아닌 아서스 혼자였기에 불필요한 언쟁을 할 시간조차 아깝다는걸 알고있었고
또한 로데론 최대의 도시인 스트라솔름의 어마어마한 사람들을 그대로 적에게 넘겨주게된다면 더 큰 고통, 더 큰 피해를 초래할수있다는걸 알고있어서 유일한 정답을 알고있는 자신을 믿고 따라주길 원했지만 그러지않은 스승과 애인에게 화가났다기보다 밀려오는 실망감과 배신감때문에 우서에게 폭언을 퍼부은거임
그만큼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극한의 상황에 몰려있기도했고.
아마도 스컬지의 로데론 침공에 단 하루의 여유라도 있었다면 아서스는 우서와 충분히 대화를 했을것이고 사건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었을거임. 하지만 이미 리치왕의 큰그림속 주인공이 된 아서스를 그렇게 쉽게 놔줄리도 없었겠지
실제로 소설상으로도 처음으로 역병을 발견한 브릴에서부터 스트라솔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읽는사람조차도 숨이 막힐만큼 스피디하게 진행이됨. 그만큼 긴박하고 여유라고는 1도없던 상황이었던거지
음... 끗 긴글 읽어줘서 ㄳㄳ
Ps.아서스 소설은 와우 소설중에서도 워크스토리를 아예 1도모르는 사람한테 추천해도 될만큼 잘 쓰여진글이고 스토리를 알아야 이해할수있는 다른 글들과 달리 소설만으로도 기승전결이 완벽하게 끝나는 소설이기때문에 안읽어본사람들도 한번 읽어보길 추천함
아서스는 재조명까지는 아님.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애가 왜 이렇게 되는지 알 수 있는지라. 블자의 타락스토리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게 아서스 스토리임.
자네 제정신이군 아서스
아서스는 리치왕의 몰락 트레일러에서 자신의 아버지의 영혼을 서리한에 넣지도 않았었고 제이나의 팬던트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등 인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걸 많이 보여주긴 했어 실바나스는 리치왕 끝내고 죽었어야 했는데 살아남아서 쓸만한 악역이 없으니 타락시킨것 같다.
감독이 호드인가부져
계속말하시오 우서
실바는 소설로도 재조명이 불가능했지. 조명하려는 그 끔찍한 시도에 본 사람들은 눈이 멀어버렸으니까.
작성자 리치킹의 데스나이트인게 분명하다이게 그 증거입니다
자네 제정신이군 아서스
불멸의JBL
계속말하시오 우서
이러다 실바도 소설 나오면 재조명 될거 같은디
미안
아서스는 리치왕의 몰락 트레일러에서 자신의 아버지의 영혼을 서리한에 넣지도 않았었고 제이나의 팬던트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등 인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걸 많이 보여주긴 했어 실바나스는 리치왕 끝내고 죽었어야 했는데 살아남아서 쓸만한 악역이 없으니 타락시킨것 같다.
미안
실바는 소설로도 재조명이 불가능했지. 조명하려는 그 끔찍한 시도에 본 사람들은 눈이 멀어버렸으니까.
미안
아서스는 재조명까지는 아님.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애가 왜 이렇게 되는지 알 수 있는지라. 블자의 타락스토리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게 아서스 스토리임.
실바나스 재조명 할 소설 쓰려면, 셰익스피어나 헤밍웨이 정도는 데려와야 할 듯.
이런 요소들 덕에 워크 영화를 아서스 이야기로 만들었으면 좋왔을것을 왜 이러봐도 저리봐도 가로나만 나오는걸 만든건지 ㅠㅠ
FrostDeathKnight
감독이 호드인가부져
우서 제이나 띱때끼들
작성자 리치킹의 데스나이트인게 분명하다이게 그 증거입니다
제이나의 후회 중 하나가 저 때 아서스를 말리지 못 하고 떠나간거지...
우서색기랑 제이나가 안튀고 케어만잘해줫어도 저지경까진안됬을껄? 자기들도 결정과 뒷일하기싫어서 튀엇자너 ㅋㅋ그러면서 아서스나뿐놈이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