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참전용사 대접하는 꼬라지로 유명한 육공 참전용사짤.
2013년에 있었던 화령장 전투 기념행사에서 50사단이 참전용사를 육공에 태우는 푸대접을 하고 사방팔방으로 욕을 먹은 사건
당시 상주시장과 사단장은 이런 차를 타고 행사에 참가해서 욕을 두 배로 집어먹음.
화령장 전투 기념행사인데 주인공인 참전용사는 육공에 태우고 지들은 세단 타고 돌아다녔다고.
물론 군대에서 참전용사분들 참가하는 행사 해본 유게이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았겠지만
실제 화령장 전투에 참가하신 참전용사분들은 14분으로 한 분당 레토나 한대씩이 배정됨.
레토나 한 대에 참전용사 한분이랑 가족 한분이 탑승함.
군수과에서 일해보거나 레토나 운전병을 해본 유게이라면 잘 알겠지만 레토나는 군부대에서 운용되는 차량 중에 가장 배차스케쥴이 빡빡한 물건임.
당연한 게 레토나가 쓰이는 용도는 거의 지휘차량이나 참모차량이고, 지휘참모차량 외의 레토나는 연대급을 통틀어도 두세대 정도밖에 안될 정도니까.
그런 차량을 열네대를 빼냈다는 건 사단에서 뺄 수 있는 레토나에다가 일부 지휘차량까지 행사한다고 싹싹 긁어모은 수준임.
그럼 그렇게 레토나를 박박 긁어서 참전용사분들 태웠는데
이건 무엇?
이건 해당 행사가 열릴 당시 행사에 참여하려고 오신 '다른 지역 전투 참전 용사분들'
근데 이분들 수가 백 명이 넘었음.
이분들은 원래는 자기들은 화령장 전투 참전용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행사에 참가하고 싶고, 걸어서라도 퍼레이드를 하겠다고 오심.
근데 사단에서는 해당 전투 참가하신 분들한테 이미 가용한 레토나를 다 내드리고 난 후.
짤 보면 알겠지만 설상가상으로 행사날 비까지 옴.
백 명이나 되는 참전용사분들 빗속에서 걷게 둘 수는 없는데
그렇다고 내드릴 수 있는 레토나도 없음.
아무리 그래도 일단 진짜 행사 주인공은 전투 참여하신 열 네 분이니. 그분들을 우선할 수밖에.
그럼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게 대형버스인데,
대형버스는 레토나보다 스케쥴이 더 빡빡한 물건임. 보통 사단에서 대형버스를 쓰는 건 환자인원 외진보낼때 쓰는 거니까.
급하게 몇대 끌어와야 할 상황에서 도저히 빼올 수가 없는 물건이라는 거지. 이미 환자 태우고 병원 나가있을테니.
여기서 꼭 군수과 계원 안했거나 운전병 안해봤어도 알만한 물건이 등장함.
진짜 어지간해선 배차스케쥴 비는 차량이 반드시 몇대쯤 있는 차종. 그 이름하야 두돈반.
그래! 이거라도 내서 태워드리자!
라고 결심한 대가를 50사단과 상주시는 아주 비싸게 치르게 됨.
3줄요약
1. 50사단장과 상주시장이 화령장 전투 기념행사하는데 지들은 세단타고 주인공인 참전용사들은 육공 태웠다고 7년동안 조리돌림당했다.
2. 실제 화령장 전투기념행사 주인공 참전용사 14분들은 1인당 레토나 1대를 배정받아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3. 화령장 전투에 참가하진 않았지만 행사에 참여하러 온 타지역 참전용사 100분들은 50사단에서 궁여지책으로 육공을 배차내서 태웠다가 개욕먹었다.
그럼 군용버스라도 태웠어야지 그러니 욕먹을수 밖에
마냥 욕할건 아니었네
마냥 욕할건 아니었네
흠...그랬군.
이런 뒷이야기가
그럼 군용버스라도 태웠어야지 그러니 욕먹을수 밖에
프레임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어떻게든 군버스를 가져왔어야지 뭐 욕먹을 만큼 잘못한건가 싶긴 한데 그래도 잘못한게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