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병사 선정된게
산길에 매복해서 후임이랑 돌아가면서 졸다가 진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대항군 1개소대급 튀어나와서 중대CP털러가는게 보였음.
중대CP가 대항군한테 쥐어터지고 있을때 거기다가 포지원 요청해버리고 후임이랑 뒤로 들어가서 시간끌다 둘다 죽음.
여튼 덕분에 그 위치의 남은 아군(거의 다 죽긴했었지만)이랑 대부분 멀쩡했던 대항군도 전멸함.
그때 통제관이었던 소령 아재가 포지원 요청한 놈 진짜 대단한 ㅁㅁ 새끼라고 겁나 웃어댐.
여튼 이거 때문에 우수병사 선정되서 표창받는데 원스타가 표창 주면서 어떻게 그런 판단을 했냐고 물어보는데
예전에 멜 깁슨 나오는 월남전 영화 봤던게 떠올라서 그랬고, 이런때 아니면 언제 막 질러보겠냐 라는 말은 차마 못하겠더라....
그냥 그게 가장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고 말았는데
그 원스타가 생각보다 패기가 없구만 이러면서 까더라.
대충 나올말한 말은 예상했었겟지 ㅋㅋ
남아 있던 아군입장에선 시발롬이잖아 ㅋㅋㅋㅋㅋㅋ
사실 욕먹을땐 겁나 억울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좀 이해는 갔음. 방어 끝나고나서 부사관들한테 미친 놈이라고 겁나 욕쳐먹음.
kctc는 우리 중대장이 길잃어버려서 어쩔수 없이 산에 내려왔는데 적군 본진이여서 대박났던거 생각나네 중대장 길잃어버렸을때 산에서 4시간동안 헤매고 있을때.. 멘붕 그 자체였는데 이놈 길잃어버려서 좠될뻔해놓곤 운좋아서 잘되니깐 무슨 본인이 대단한 작전펼친것처럼 이빨까는거 보니 존나 어이없더라 시발
그럴때라도 이빨 까야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