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지가 지하에 있는데 좀 어두웠음. 전기 아낀다고 불을 최소한만 켜놔서.
훈련 있던 날, 후임들 데리고 점심 먹으러 가는데, 통로 쪽에 간부 3명이 서서 이야기하고 있었음.
나는 슬쩍 계급장 보고 중령으로 착각하고 걍 생까고 지나쳤는데, 옆에 있던 후임이 "어, X상병님. 방금 지나간 사람 투스타 아닙니까? 옆에 있던 사람들 대령이던데." 이러더라.
그래서 뒤돌아서 유심히 계급장 부분을 보니까 진짜 투스타였음.
이야기하던 중이라 우리가 지나치는 걸 알아차리진 못했는지 왜 경례 안 하냐고 하진 않아서 다행.
갠찬아 그런사람들 왠만해서 병사 잘 안건들여. 뭐 양아치 아닌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