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19세기 러시아군이 당대 기준으로도, 현대 기준으로도 상당히 군율이 잡힌 군대였는데
이유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어차피 군대 밖에 있어봐야 엠창인생이다.
Q. 옛날 군대가 개↗같았다는데 어케 버텼나요?
A. 옛날 사회도 개↗같았거든요
2. 러시아 정교회 신앙이 특유의 차르 숭배와 합쳐져 수백년동안 민중들에게 퍼져있었음.
21세기 지금도 성직자들이 이콘 들고 성수 뿌리면 병사들이 단체로 몰려들어서 축복받는 게 러시아 군대죠
3. 마지막으로 주류 전매권이 국가, 그 중에서도 군대에 있었음
그렇습니다.
러시아 군대에서는 보드카를 막 뿌렸습니다.
러시아군이 긁어모은 40만 병력의 반이 갈려나간 처참한 나폴레옹 전쟁에서도
밑바닥 농노이던 그들의 충성심은 굽혀지질 않았고
이것은 그들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보드카(조오오오오오오오오온나 중요함)
러시아 인민들이 애국심은 끝내주지. 근데 지도자들이...
하지만 전함 포템킨 호에서 구더기가 잔뜩 낀 썩은 고기를 배급하고 군의관이 '식초에 담가서 소독하면 먹을수있음 ㅇㅇ' 이라고 하자 포템킨호는 뒤집어졌다. 개같아도 적당히 개같아야지.
"병사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병사들의 보드카 배급량을 세배로 올려라" "병사들의 사기가 높습니다~!!!"
대ㅐ단하다.....
고기자체는 갓 도축해서 제대로 구입한 것. 그러나 건조 과정 중에 실수가 있어서 구더기가 핀거지 상한 것은 아니었고, 군의관이 문제 없다고 함. 그러자 수병들이 조까 시전했고, 함장이 나와서 도시로 샘플 보내 검사해서 확인하겠다며 진정시킴. 근데 부함장놈이 뇌절해서 수병들 집합시킨 다음 고기 들어간 수프 안먹으면 항명으로 총살시키겠다 시전.
식량문제 = 반란
또 하나 더 있다면 러시아 군에서 전공을 세우면 계급이 올라가고 수입이 늘었다고 하던듯 농노 계급들이 신분상승을 할수있는 유일한 통로였다고
몽골이 사기긴 했지
농노 계급들이 신분상승을 할수있는 유일한 통로= 대부분의 사회에서 그러했지
대ㅐ단하다.....
러시아 인민들이 애국심은 끝내주지. 근데 지도자들이...
피의 일요일 직전까지도 차르에 대한 충성심이 어마어마 했다는데
지도자들도 애국심이 끝내줬을 수도 있어. 내가 곧 국가다 라는 생각으로.
슬라브의 후예!
보드카(조오오오오오오오오온나 중요함)
"병사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병사들의 보드카 배급량을 세배로 올려라" "병사들의 사기가 높습니다~!!!"
"보드카가 부족합니다"
무엇보다 군대에 있으면 보다 넉넉한 생활을 할수 있는 농노입장에선 매우 만족스러웠다고함
그리고 26세기에서도 틈만나면 보드카를 찾는 스투코프를 보면 보드카는 러시아인들의 필수요소인듯
???:지금부터 민간의 술 제조,판매를 금지한다. ???:씹새1끼야 ???:대신 입대하면 공짜 술 제공 ???:차르 만세!
또 하나 더 있다면 러시아 군에서 전공을 세우면 계급이 올라가고 수입이 늘었다고 하던듯 농노 계급들이 신분상승을 할수있는 유일한 통로였다고
타츠마키=사이타마
농노 계급들이 신분상승을 할수있는 유일한 통로= 대부분의 사회에서 그러했지
하지만 전함 포템킨 호에서 구더기가 잔뜩 낀 썩은 고기를 배급하고 군의관이 '식초에 담가서 소독하면 먹을수있음 ㅇㅇ' 이라고 하자 포템킨호는 뒤집어졌다. 개같아도 적당히 개같아야지.
고품격유머 전문가
식량문제 = 반란
반란까진 아니어도 치명적인 사기저하...
식량문제는 어디나 개판으로 하면 난리남
고품격유머 전문가
고기자체는 갓 도축해서 제대로 구입한 것. 그러나 건조 과정 중에 실수가 있어서 구더기가 핀거지 상한 것은 아니었고, 군의관이 문제 없다고 함. 그러자 수병들이 조까 시전했고, 함장이 나와서 도시로 샘플 보내 검사해서 확인하겠다며 진정시킴. 근데 부함장놈이 뇌절해서 수병들 집합시킨 다음 고기 들어간 수프 안먹으면 항명으로 총살시키겠다 시전.
사실 이거도 초전에 해명 잘했으면 반란없이 아 쓰읍 운빨 오지게도 없네 ㅡㅡ하고 넘어갔을일이었음; 에당초 얘들이 빡친건 썩은고기야 항해하다보면 안먹을 수가 없으니 참는데 문제는 저 썩은고기 나온 날이 보급받고 출항한지 얼마 안되서 나온거라 문제였음. 당시 냉동기술 문제로 요즘마냥 장기 보관이 불가능한데 막 출항한 상태라면 사온 고기도 새삥일거잖아 근데 이게 썩은거로 나와서 머임 ㅡㅡ? 하고 함장에게 물어본거고 함장도 그나마 수병에게 인기 높아서 어찌 저찌 해결하나 싶었는데 중간 간부가 꼴에 군기 잡는다고 본보기로 몇명 조지면서 그만....
프랑스 군이 얼어죽어 갈때 러시아 군은 보드카를 원샷해서 몸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러시아의 전통 중 하나로 인명경시가 있다
심지어 처음 러시아 혁명이 일어났을때조차 요구사항이 "지금까지처럼 충성을 바치겠나이다. 제발 식량을 내려주소서 황제폐하" 였다지. 그마저도 무시당하자 뒤집어 엎은 거라고.
https://www.youtube.com/watch?v=g4LofIXbvrM
긍데 애내들은 핀란드 뮤지션 아님???
어 알아~
알면 다른 노래도 더 올려 줘. 더 흥나는 걸로.
https://www.youtube.com/watch?v=xoLmeOBn4ck 이건 어때 데킬라~
고마워!
awsome 하거든. 현대 기록은 모르겠는데 전투 전이나 후에 술을 내리는건 동 서양을 불문하고 자주있는 기록임.
근데 러샤는 원래 민간에서 먹던 보드카 싸그리 금지 멕이고 군대 오면 보드카 무제한으로 드림 ㅎ 시전했지 ㅋㅋㅋㅋ
몽골이 사기긴 했지
확실히 동시대 오스만이나 청나라에 비한다면;;
그나저나 러일전쟁때도 저랬나?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술 마시면 기강이 해이해져야 되는거 아닌가?
그나마 먹는 즐거움이라도 느껴볼만한게 술이었음 + 물이라던가 보급능력 부재로 신선한물 못들고 다니니까 근처 우물이나 오래된 물에 술타서 먹기도 했고
어차피 농촌에서도 보드카로 절여서 사는 삶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