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닐때 자취방 엄청 지저분하고 놀러가면 기본 1시간 가량 청소해야 놀수 있던 집에서 살던 친구
조기취업해서 일자리 빠지고 한동안 연락안하다가 졸업식때 만나서 이것저것 인사했는데
뭐하냐고 물어보니 그냥 집에서 하는 건어물 가게할거라고 하길래..
건어물 가게 도우면서 취업준비하나 싶어서 그래 고생해라 다음에 가면 멸치라도 사줄게라며 우스겟소리 했는데
그 친구 결혼식도 있고해서 겸사겸사 친구 만나러 갔는데 그냥 조그마한 건어물 가게가 아니라 큰 가게 였음..
결혼하고 집들이하는데 신혼집준비하면서 정신없었는지 집서류같은거 널부러져 있는데
조기취업해서 번돈으로는 명함도 못내밀 가격어서 현타 오지더라..
친구 금수저인거 보고 현타가 오나 흠
친구보고 현타 올거면 친구가 아니지
현타가 오나홀!
뭔가..이글 보고 느껴진건 같은 출발선에 있는 친구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서 배신감 비스무리한 감정 느껴서 현타가 온건가 ? 생각함
그런것도 있는데 조기취업해서 집살거라고 바득바득일해도 그거사려면 몇년동안 숨만쉬면서 일해야된다는것도 한몫함..
큰 가게란게 어느 정도 가게를 말하는거지
인생에는 부모가 1위, 재능이 2위이며, 노력은 3위에 불과하다 10년 넘게 백수질하면서 유게만 해도 선산 하나 있으면 앞으로 죽을 때까지 더 놀아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