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0년전인 2001년 9월 9일, 판지시르의 사자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북부동맹의 사령관 아흐마드 샤 마수드는, 당시 전쟁중이던 탈레반의 사주로,
벨기에 기자로 속이고 접근한 알카에다의 자.살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음.
오늘인 9월 9일은 아프간 내에서 마수드 추모의 날로 공휴일이기도 하지.
(탈레반 점령하에서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만.)
마수드는 판지시르 지역에서 아프가니스탄-소련 전쟁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무자헤딘으로,
이후에도 많은 군벌들, 탈레반과의 싸움에서 활약하며 모든 것을 아프간을 위해 헌신하여
아프간 내부에서는 국부로까지 일컬어지는 인물임.
마수드와 싸웠던 탈레반 내부에서도 그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고,
이번에 탈레반이 잠시 판지시르 지역을 통제하는 동안 마수드 무덤을 훼손했다고 저항군이 소식을 올렸는데,
탈레반이 이에 포토샵으로 만든 가짜뉴스라고 반박하기도 했지.
탈레반이 파괴했다고 저항군이 올린 마수드 영묘 사진.
마수드 사망 20주기를 맞는 지금,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 아흐마드 마수드는 아프간 전역을 점령한 탈레반에 맞서
반탈레반 저항군을 이끌고 판지시르에서 항전중이며,
이런 상황에서 마수드는 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의지를 굳건히 다지고, 반탈레반 여론을 고취하고자 할 것이고,
반대로 탈레반 측은 이런 마수드의 추모열기가 반탈레반 활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하고자 하겠지.
마수드 사망 20주기를 맞아 아흐마드 마수드가 아버지의 무덤에서 추모연설을 할 것이라는 말도 있던데,
탈레반이 이를 노리고 기습이나, 테러를 하지 않을까하는 관측도 있음.
마수드라는 이름 쓰는 유명한 사람이 또 있는지 궁금하네 건담 더블오에서 나오는 지명이나 분쟁사례, 인물 같은거 보면 한둘씩 어디서 본거같은 내용이 나오거든 예를 들어서 실론 섬에서 일어나는 내전이라던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