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시절에 처음 콘솔에 입문했고, 그때 입문작으로 샀던 게임이 팬텀 페인이랑 블러드본이었습니다. PS4 사기 전에는 게임 자체에 별 관심이 없었고, 있어도 정말 깔짝깔짝 하는 수준이는데, 우연히 팬텀 페인 트레일러를 보고 와 게임이 뭐 이런 연출이 다 나오냐 하면서 엄청 기대감을 품게 만들더라고요. 나중에 이게 메기솔 시리즈의 5편이라는 걸 알아서 인터넷을 막 뒤져보면서 전작들 스토리 다 찾아보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나서 접해본 팬텀 페인은 진짜 인생겜이었습니다. 이거 해보고 나서 잠입 액션이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이후로 디스아너드나 스플린터 셀 등 다른 잠입 게임들도 사봤던 기억이 나요.
근데 팬텀 페인 이후로 해본 잠입 게임들 중 그와 비슷한 수준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게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막 인디 잠입 게임도 해보고 그랬는데 팬텀 페인만큼의 재미를 도무지 느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 이번에 스팀 버전으로도 또 사게 되었네요.
이미 PS4로도 뽕 뽑은 게임이지만 안 한지 몇 년이 지나서 그런가, 처음부터 다시 할 생각을 하니까 굉장히 흥미가 돋습니다.
보아하니 사이드 퀘스트 추가 모드 같은 것들도 있는 모양인데 그런 모드질까지 하면서 하면 플탐 300시간은 금방 찍지 싶습니다.
잠입액션인데 존나 멋진게임..이런 게임이 없죠 코지마 히데오...
팬텀 페인 이전 작품들은 동영상으로만 접해봤는데 무슨 PS2 게임이 요즘 게임보다 디테일이 더 많더군요 ㅋㅋㅋ 어떤 양덕이 메기솔3의 숨겨진 요소들 찾아내서 보여주는 거 보니까 적군한테 총을 쏜 뒤 숨어서 경계 상태가 풀릴 때까지 기다리니까 적군이 앉아서 총알 빼는 모션까지 하던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군요 ㄷㄷ
저도 메기솔 너무 좋아해서 얼마전에 플3랑 플2 사서 옛 시리즈들 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