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파계편- 빛측 루트 17화 [밤의 신주쿠 대결전]

[적야챠]

◎일본, 이즈 반도 배틀캠프

[배틀캠프, 개인실]

크로우 : ...리모네시아에서 있었던 전투에 대한 얘기는 뭐 이정도로 쫑이야.

에스터 : 그러면 MD는 도망친 거군?

크로우 : 그래...
유감스럽게도 숨통을 끊진 못 했어.

에스터 : ......

크로우 : 그렇게 째려보지마 야.
다음에 만났을 때는 결판을 낼 생각이니.

에스터 : 화가 나는 건 댁에 대해서가 아니야...
너에게 부탁하지 않으면 안되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지.
원래대로면 난 자기 손으로 엄마와 아빠, 친구들과 선생님의 원수를 갚고 싶은데...

크로우 : 너무 자책하지 마. 그건 내가 할 일이야.

에스터 : 하지만...!

크로우 : 네 마음은 내가 받아가마.
그러니까 거기서 길보를 기다리라고.

에스터 : 어, 어디서 멋부리고 앉았어...!
큰소리만 뻥뻥 쳐놓고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겠지...!?

크로우 : 어떻게 되는지 한 번 들어나 볼까.

에스터 : 그, 그건...!
지금 한창 생각중이야!

크로우 : 훗...안심하셔.
실패하지 않는 게 본디 프로란 거야.

에스터 : 큭...이렇게 실실 쪼개는 녀석한테 맡기지 않으면 안되는 자신이 분해...

크로우 : ...넌 차원수의 연구보다 먼저 예의라는 걸 학습하는 게 좋겠다.
라고 해도 그걸 치프에게 배우라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따르겠다만.

에스터 : 입다물어! 그런 같잖은 소리 할 짬이 있거든 빨랑 MD나 쫓아가!

크로우 : 치프한테 정체불명의 난입자에 대해서 좀 물어봐줘.
어쩌면 부자놈이 고용한 자객일지도 모르니깐.
ZEXIS 라이트 사이드는 지금 일본에 있어.
뭐든 알아낸 게 있으면 연락주고.

에스터 : 기다려!

크로우 : 뭔데? 이번엔 새로운 디스법이라도 개발했어?

에스터 : 그......조심, 해...

크로우 : 오케바리. 죽음으로 빛을 탕감하는 건 너무 꼴사납잖냐.


[배틀캠프, 살롱]

나오토 : ...그래서 ‘BIRD-HUMAN'의 공개는 언제부터래냐?

루카 : 지구와 프론티어 선단의 교류기념작품이니까요. 지금 긴급히 편집을 진행중일 것 같네요.

타케루 : 하지만 굉장하던데, 란카란 애...
영화 주제가도 같이 부르게 될 줄이야.

알토 : (란카의 기억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그 노래...
그걸 들은 감독이 마음에 들어해서 영화의 주제가까지 되다니...)

미셸 : 어때, 알토? 란카가 스타의 계단을 밟아나가는 걸 보는 감상은?

알토 : 아, 아아...
그야 잘됐다고 생각 중이지.

아키라 : 하지만 조심하는 게 좋을거야. 알토.

알토 : 뭘 조심해?

미카 : 오즈마 대장 말야.
가끔씩 알토 널...엄청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으니깐.
화난 것 같기도 하고, 슬픈 것 같기도 하고...어쨌든 복잡한 표정으로.

타케루 : 대장도 입으로는 란카의 연예계 활동을 인정했다고는 말했지만,
그래도 여러가지로 생각하는 바가 있겠지.
미셸 : 그러냐~?
난 그 키스신이 원인인 것 같더만.

알토 : 그건 그냥 연기였고...!

미셸 : 뭐...밤길에 등 뒤를 조심하거라.

바비 : 그러네. 우리 알토 히프라인이 어찌나 섹시한지.

크란 : 가, 갑자기 뭔소리야!?

아카기 : S.M.S 친구들도 이쪽 지구에 완전히 익숙해졌군.

오오야마 : 그들은 신촌■를 찾아 은하를 여행하고 다녔는걸. 순응성이 높은 거지.

이부키 : 순응성이라...

아오야마 : 저정도 순응성은 우리로선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거지.

아카기 : 왜들 그래, 둘 다?
오랜만에 일본에 돌아와서 긴장이 풀린 거야?

이부키 : 그럴지도...

아카기 : 자, 잠깐요! 이부키씨! 이 부분에선 평소처럼 트집이나 잔소리가 날아와야죠!

왓타 : 왜들 그러고 있어, 이부키 누나랑 아오야마 형?

키노시타 : 아이구! 알겠네요!
딱 보니 보너스가 나올지 안나올지 고민하고 있는 거군요!

아오야마 : 21세기 경비보장은 나름대로 업적을 쌓아올렸으니. 그 부분은 걱정할 거 없어.

키노시타 : 뭐, 뭐라구요!? 샐러리맨으로서 가장 절실한 걱정인데 안한다구요!?

카키코지 : 아~...키노시타군. 얘기가 진행이 안되니 자네는 저기로 가 있게.

이쿠에 : 정말 왜 그러시는 거에요, 두 분 다?
저같은 애라도 괜찮다면 이야기는 들어드릴텐데.

아오야마 : 그러면 단 둘이서 천천히 이야기할만 곳으로...

왓타 : 아오야마형! 이쿠에 누난 진심으로 걱정하는 거거든!

오오야마 : 그런 걸 작업으로 받아치다니...!!

아오야마 : ...그렇군. 내가 너무 장난이 심했어...
미안해, 이쿠에.

이쿠에 : 괜찮아요 전.
...그치만, 정말로 걱정이에요.
아오야마씨...화제를 돌리려고 이룹러 농담을 하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아오야마 : ...큰일이네. 이거 참...

나카하라 : 아오야마씨...

시즈코 : ...여러분, 괜찮으시다면 커피 한 잔씩 하시겠어요?

왓타 : 고마워요 아줌마. 오늘은 케이크 없어요?

시즈코 : 당연히 준비해놨죠.
자아...왓타군은 커피우유로.

크로우 : 타케루네 엄마인가...
저 가정적인 분위기를 보니 메마른 나도 울컥 하고 뭔가 치미누나.

아오야마 : 어머니라...

아카기 : 아오야마......너, 설마...
타케루네 어머니를 노리고 있는 거였냐...?

아오야마 : 장난으로 손댔다간 타케루의 충격파에 박살이 날걸.
일단 내쪽 우울함은 개인적 문제야. 스스로 어떻게든 할거야.

아카기 : 어떻게든 한다니 야...

아오야마 : 미안한데, 아카기...
나...어쩌면 사표 쓸지도 모른다.

아카기 : 엑!?

나카하라 : 아니 왜요!? 왜 그러시는데요 아오야마씨!?

아오야마 : 미안해, 나카하라. 개인적인 문제가 있거든.

(나가버리는 아오야마)

나카하라 : 아오야마씨...

왓타 : 어떻게 된 거야 저거!? ZEXIS에서 싸우는 게 싫어졌단 거야!?

이쿠에 : 그쪽 부분은 반쯤은 포기같은 느낌이긴 해도 딱히 불만을 말씀하시진 않은 것 같은데요...

카키코지 : 흐음...말 그대로 개인적인 문제이려나요...

아카기 : 설마 이부키씨...! 이부키씨까지도요!?

이부키 : 난 그만두지 않아.
누가 뭐라고 하든 난 다이가드에 탈거야.
하지만 ZEXIS에서 싸우는 건...

아카기 : 왜 그러시는데요, 대체!? ZEXIS가 싫어서 그러세요!?

이부키 : 난...헤테로다인과 싸우기 위해서 다이가드에 타고 있으니까...

크로우 : 측 차원수나 테러리스트는 흥미대상 외라 이건가.

아카기 : 아니 왜요!?

이부키 : 왜긴 왜야...! 애초에 너하곤 관계도 없는 얘기야!

시로타 : ...그럼 넌 다이가드에서 내리면 되겠군.

이부키 : 하지만 그러면...!

시로타 : 헤테로다인과 싸우기 위한 힘은 다이가드만 있는 게 아니야.

아카기 : 아이 또 무슨 말씀이십니까 시로타씨.
안전보장군 전력가지곤 헤테로다인에게 못 당해내잖슴까.

이이즈카 : 그렇게 혼자 신나 날뛰는 버릇은 고치지를 못했군, F학점.

아카기 : 겍! 이이즈카 선생님?!

코우지 : 아는 사이세요, 아카기씨?

아카기 : 그, 그래...방위대학에서 직립중기조종의 교관이었던 분이야.

이이즈카 : F학점...너 정말로 로봇 조종사가 되어버렸더군.
다른 녀석들은 죄다 내 수업따위는 그냥 학점이나 따려는 목적으로 나왔었는데...

아카기 : 저기...대학 쪽은 어쩌시고...?

이이즈카 : 현역 복귀다. 여러가지로 사정이 있어서 말이다.

아카기 : 현역이라니...뭐에 타시는데요?

이이즈카 : 못 들었나, 너희들은? 다이가드의 형제다.

이부키 : 에...?!

아카기 : 다이가드의 형제라니...

시로타 : 너희들도 알다시피 다이가드는 원래 안전보장군이 건조한 물건이다.
그 테스트 프레임을 유용해서 안전보장군은 새로운 기체를 만들어낸 거다. 그 이름하여...

아카기 : 그 이름하여...!?

시로타 : 코쿠보우(國防)가다.

타니가와 : 이름 왕 직설적이다!

나카하라 : 나라를 방위하는 가-...
가는 무슨 뜻?

아츠이 : 그건 로봇의 약속같은 거지.

이리에 : ‘온’이나 ‘다’같은 거도 괜찮다고 봐요.
아...하지만 이름에 탁점이 들어있는 걸 보니 제대로 법칙을 따랐군요.

아츠이 : 제법 아는 게 많군, 자네도...

아카기 : 이름은 일단 차제로 하고...
이부키씨가 다이가드에 내리는 게 그녀석과 관계가 있슴까!?

시로타 : 고쿠보우가는 일본 방위용 기체다.
일본에는 고유한 자연현상, 계진이 있지.
그때문에 고쿠보우가의 임무 대다수는 대 헤테로다인이 될 거다.

이부키 : 나보고 다이가드에서 내려서 고쿠보우가에 타라는 말인가요?

시로타 : 네가 헤테로다인과 싸우는 걸 바란다면이지.
허나 나로서는 군이 대 헤테로다인의 힘을 손에 넣은 이상 너희들에게 무리를 했으면 하는 바램은 없다.

이부키 : 에...

시로타 : 본디 민간기업이 국련의 평화유지이사회에 참가하는 데도 의문이 있었지.
너희들이 희망하기만 하면 21세기 경비보장에도 군 사람을 출장시켜 다이가드에도...

아카기 : 잠깐만 기다려보세요, 시로타씨!
우리들이 미덥지 않다는 건 알고 있지만 왜 같이 해보자고 말하지 않는 겁니까!?
샐러리맨이 평화를 위해 싸우는 건 그만두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라도 된다는 겁니까?!

시로타 : ......

이이즈카 : 위세만은 좋군, F학점.
그 부분도 학생 때부터 변하지 않았나.

아카기 : 선생님...!
저는 지금 진심이라구요!

이이즈카 : 그럼 그 진심이란 걸 보여주실까?

아카기 : 에...

이이즈카 : 아무리 민간이라 해도 생초짜를 국련에 보내는 건 일본의 수치일테니까.
덤으로 내가 가르쳐준 것들을 기억하고 있는지 어떤지 테스트도 해 주마.

아카기 : 바라던 바입니다!
저도 언제까지 F는 아니니까요! 다이가드는 제 생명이란 말입니다!

이이즈카 : 군인으로서 민간 로봇에게 질 수는 없지.
내 일은 널 로봇에서 내리게 만드는 거다.

아카기 : 큭...!

이이즈카 : 그리고 추가로.
...거기 삐죽삐죽 머리랑 애송이!

코우지 : 에...

왓타 : 나랑 코우지 형 얘기야!?

이이즈카 : 무면허와 가면허인 민간인들도 테스트해주마.
너희 셋 다 한꺼번에 덤벼라.

아카기 : 시로타씨...!
이게 댁네 방식입니까!?

시로타 : ...뭐라고 말하든 관계 없어.
우리들 군인의 사명은 민간인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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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 그래서 그 고쿠보우가니 뭐니 하는 거랑 승부를 내게 된 거냐...

왓타 : 뭐야 뭐, 아오야마 형!
생초짜니 수치니 하는 소릴 들었는데 분하지도 않아!?

아오야마 : 나로서는 그냥 평화롭게 사는 쪽이 더 중요하니까.
바꿔준다고 하면 그거보다 좋은 게 어딨겠냐.

아카기 : 아오야마! 그렇다고 해서 손놓고 있는 건 아니겠지!?

아오야마 : 알아 임마.

이부키 : 아카기군이야말로 기합 팍팍 넣어.
여기서 지면 다이가드에서 내려야 할 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아카기 : 네, 네에...
그...이부키씨...

이부키 : 뭐야?

아카기 : 전부터 묻고 싶었는데요, 이부키씨는 왜 그렇게 헤테로다인에 집착하는 검까?

이부키 : 너랑 아무 관계도 없는 얘기야.

아오야마 : 사람마다 제각각 사정이 있다는 소리겠지.

코우지 : 아오야마씨...아까부터 계속 어디에 전화하는 것 같던데, 괜찮겠어요?

아오야마 : ...그걸 또 봤냐...

코우지 : 저기...가족분 중 누군가가 몸이 안 좋으신 것 같던데...

아오야마 : 그 얘기는 나중에 할까.
아무래도 상대가 납시신 모양이야.

(고쿠보우가 등장)

왓타 : 우와! 다이가드랑 붕어빵이야!

코우지 : 그야 다이가드와 프레임이 공통되니깐.
이이즈카 : 기다리게 했군, F학점과 무면허랑 가면허.
이녀석이 바로 고쿠보우가다.

크로우 : 힘내라 아카기, 코우지, 왓타!
니들이 ZEXIS의 의지를 보여줘라!

루카 : 라고 말씀하시는 거 치고는 긴장감이 없어 보이네요, 크로우씨...

크란 : 맥주에 핫도그!?
너 지금 스포츠 관람이라도 할 생각이냐?!

사야카 : 아~아...또 이렇게 이상한데 돈이나 쓰시고.

크로우 : 모처럼의 이벤트잖아 이벤트.
분위기 띄우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게 내 주의야.
게스트인 그렌단 리더 카미나씨. 이 승부 어떻게 보십니까?

카미나 : 승부는 기합으로 결정난다!
이녀석은 어느쪽 남자가 위인가의 싸움이야!!

시몬 : 형님...너무 신났다...

요코 : 정말!! 조금쯤은 동료들 걱정을 하시지!

카미나 : 시껌마!
나 카미나님...잔치란 얘길 듣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단 말이다!

요코 : 잔치라니...

크로우 : 자아 자, 요코. 이런 건 즐기는 게 이기는 법이야.

리론 : 후후...그치만 다이가드와 저쪽 고쿠보우가의 성능은 호각.
이건 파일럿의 기량차이가 확실히 나오겠네.

알토 : 그래가지고 어떻게 승부를 낼 생각이지?

시로타 : 그들은 지금부터 모의전을 한다.
프로 군인과의 실력차이란 걸 깨닫게 해 주지.

오즈마 : 프로 군인이라...

시로타 : 말하고 싶은 게 있는 모양이군, 오즈마 소좌.

오즈마 : 승패를 나누는 건 프로냐 아마냐 그딴 게 아니지...
난 군에 소속되어 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싸움에서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시로타 : 그럼 자네는 아카기군 일행이 이길 거라는?

오즈마 : 그렇게까진 말 안했습니다.
실제로 저 세 명은 내가 보면 아직 털갈이도 못한 햇병아리들이죠.
하지만 거대한 매도 새끼일 적이 있는 법...
저녀석들도 조만간에 확 바뀔지도 모릅니다.
그게 오늘이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전 생각합니다.

알토 : 저녀석들을 상당히 높이 사고 있군...

오즈마 : 뭐어...

오즈마 : (너도 저녀석들도 싸우기 위해 존재해야 할 소중한 것들을 갖고 있으니 말이다)

카키코지 : 사장님~!! 힘내십시오~!!

왓타 : 맡겨만 줘!
상대가 군인 아저씨라면 이쪽은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사장님이니!

아카기 : 코우지! 나랑 왓타가 네 조종훈련을 봐줬잖아! 자신있게 가!

코우지 : 네, 네엣!

이이즈카 : 그럼 시작해 보실까.
세 명 한꺼번에 덤벼라.

(필중과 철벽을 거는 이이즈카)

아카기 : 갑니다, 선생님!
나도 언제까지고 F학점이 아니란 말이죠!!


승리조건

1. 고쿠보우가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유닛 아무나 하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없음.


[아카기 VS 이이즈카]

이이즈카 : 다소 로봇을 움직일 수는 있게 되었다만 아직 한참 멀었군.

아카기 : 선생님...!

이이즈카 : 샐러리맨이라면 샐러리맨답게 출세에 대해서도 생각해 두지 그러나.

아카기 : 나는 샐러리맨이니까...
일이니까 다이가드에 어쩔 수 없이 타는 게 아닙니다!

이이즈카 : 이건 일이다.

아카기 : 그런 사람에겐 질 수 없겠군요!

이이즈카 : 자신의 일도 만족스레 하지 못하는 놈이 뭘 할 수 있다고!

아카기 : 큭...!


[코우지 VS 이이즈카]

이이즈카 :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군.
넌 머신의 파워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

코우지 : 이 사람...여주인이랑 똑같은 소릴...!

이이즈카 : 하지만 잠재성은 나쁘지 않아.
군에 들어오면 내가 단련시켜주마.

코우지 : 설령 미숙하다 해도 난 마징가로 싸울 것을 결정했어...!
간다, 고쿠보우가! 실력이 모자란 부분은 기합으로 커버한다!

이이즈카 : 흥...젊은 게 근성론이라니.
네 교관은 꽤나 아날로그한 인간인가 보구나.


[왓타 VS 이이즈카]

이이즈카 : 애들이 타고 다니기엔 좀 너무 크군, 이녀석은.

왓타 : 내 트라이더는 장난감이 아니야!
우리 회사와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있는 슈퍼로봇이란 말야!

이이즈카 : 말이야 훌륭하지만 타고 있는 게 임시면허의 꼬맹이어서야
할 수 있는 일이 몇 되지도 않겠군.

왓타 : 어쭈 그런 소릴!
나도 놀면서 타는 게 아니라는 걸 힘으로 가르쳐주지!!

이이즈카 : 할 수 있다면 어디 해 봐라. 어른을 얕보지 말라고.


철벽 때문에 더럽게 튼튼합니다. 격파하려면 미리 셋에게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고쿠보우가와 1회 전투]

니시지마 : 어째서 다이가드와 고쿠보우가의 모의전을 허가한 겁니까...!?

오오코치 : 뭔가 문제라도 있나?

니시지마 : 당연히 있지요. 다이가드가 패배하고 그게 세간에 알려지면 저희 회사 신용문제가 생깁니다.

오오코치 : 패배하면 그렇겠지.

니시지마 : 그렇다면, 혹시 그런 사태가 벌어지면 당신도 책임에 대해서 생각하고 계시다는 뜻이겠군요?

오오코치 : 물론...

카미무라 : (쥰쨩...힘내...)


[이이즈카 격파]

아카기 : 해치웠나!?

이이즈카 : 그런 식으로 상황판단이 무른 게 네 나쁜 버릇이다, F학점.

(초근성을 쓰는 이이즈카)

아카기 : 아직도 움직일 수 있어!?

이이즈카 : 타고 있는 건 인간이다.
이정도 속임수는 쓸 수 있지.

(다이가드에 한 방!)

아카기 : 으악!

왓타 : 아카기 형!!

이이즈카 : 덤으로 흥분하면 빈틈 투성이가 되는 면도 변하지 않았군.

시로타 : 거기까지다.

아카기 : 뭡니까 시로타씨! 멋대로 그만두지 마십쇼!

시로타 : 나의 목적은 어느쪽이 강한지를 결정하는 게 아니다.
현 상황을 확실히 인식하는 것이지.
너희들은 자신의 힘을 알고 있을 터. 아닌가?

왓타 : 그건...

코우지 : ......

아카기 : 하지만 말입니다...!

이이즈카 : 핑계대지 마. 이게 결과다.

아카기 : ......

이이즈카 : 너의 노력은 인정해 주마.
하지만 회사를 위해 거기까지 하는 건...

아카기 : 아닙니다!!

이이즈카 : 그럼 넌 뭘 위해 다이가드에 타고 있는 거냐?

아카기 : 이상합니까!? 샐러리맨이 세계평화를 위해 일하는 게!?

이부키 : 아카기군...

(이 때 하필이면 경보)

왓타 : 이거...무슨 경보야?

오오스기 : 한창 대화들 중이신데 죄송합니다.
신주쿠에 대규모 계진이 발생한 모양입니다.

아카기 : 뭐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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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 화

밤의 신주쿠 대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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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 ...긴급출동해왔는데, 알고보니 계진 발생 이후 이미 3일째...

이부키 : 나타난 헤테로다인은 이제까지 없던 거대한 녀석이지만, 꼼짝도 하지 않고...

오오스기 : 일단 무해하다는 것 때문에 시민의 생활은 평상시대로 돌아왔습니다.

아카기 : 그래서 언제까지 우리 ZEXIS가 이렇게 감시역을 하고 있어야 하는 검까?

오오스기 : 현재 기술부가 헤테로다인을 분석해서 프랙탈 노트의 위치를 특정하고 있습니다.
코어만 알아내면 거길 파괴해서 저 헤테로다인을 붕괴시킬 수 있을 겁니다.

왓타 : 그때까지는 우리들이 여기서 저녀석이 움직이지 않나 망을 봐야 한다 이거구나.

아카기 : 하지만 코어의 위치를 알아내도 어떻게 그걸 파괴한다구요?
다이가드는 이전의 모의전 뒤로 계속 정비중이고...

타니가와 : 아카기 니가 그 군인 아저씨한테 당해버렸기 때문이야.

아카기 : 그, 그건...그...
이부키 : 확실히 그 때 데미지도 있지만,
기술부의 주임이 한 번 다이가드를 제대로 정비해야 한다고 말을 꺼냈거든.

아오야마 : 겉치레 광고탑이었던 거에 장갑을 덧씌워서 그대로 실전에 투입한 거니까.
파츠를 죄다 분해해서 한번 정비를 하는 거엔 나도 찬성이야.

아카기 : 아니 그렇게 말은 해도, 그럼 누가 저 헤테로다인의 코어를 파괴한단 건데.
코어를 일점으로 뚫고 나가는 정밀 공격은 다이가드의 노트 버스터가 아님 무리라구.

오오스기 : 걱정할 거 없어요.
그 때가 오면 고쿠보우가가 출동한다니까 말입니다.
그 기체에도 노트버스터가 장비되어 있으니까요.

이리에 : 갈수록 다이가드의 필요성의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나카하라 : 자, 잠깐 이리에-!

아오야마 : 하지만 이리에가 하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지.

아카기 : 아오야마...너...!

사치코 : 있다 있어! 오빠아~!

시게루 : 도시락 싸왔어-!

왓타 : 오! 사치코랑 시게루! 그리고 엄마도!

카요 : 여러분 수고 많으십니다.
우리네 왓타가 늘 신세만 지고 있네요.

아카기 : 아뇨아뇨 그럴리가요! 왓타 사장님한테 저희야말로 매일 도움을 받고 있슴다!

왓타 : 뭐야 아카기형. 이런 때만 사장님이라고 부르고.

아오야마 : 어머니라...

아카기 : 너 어딜 가냐 아오야마?

아오야마 : 왓타네 어머니가 싸온 도시락을 보니 나도 배가 고파졌거든.
슬슬 스컬 소대 녀석들과 교대 시간이야. 난 가서 밥부터 먹으련다.

사치코 : 가려구, 미남 오빠?
같이 도시락 먹고 가자.

아오야마 : 고맙구나, 사치코.
하지만 미안하다...오빠가 좀 볼 일이 있거든.

이리에 : 여성한테 전화?

아오야마 : 뭐...그렇다고 볼 수 있지.
그럼 난 여기서 좀 빠져야 쓰겠어.

(휭-하니 가버리는 아오야마)

나카하라 : 아오야마씨...전의 퇴사 얘기때부터 좀 상태가 이상해요...

오오야마 : 어른의 문제인걸...
묻기도 좀 힘들고...

타니가와 : 그래그래! 그런 것보다 우리들도 밥이나 먹자.

아츠이 : 그럼 여러분...이쿠에군이 된장국도 끓여 왔으니 같이 먹읍시다.

왓타 : 앗싸! 엄마 도시락도 있고 이거 밥 몇공기는 금방 뚝딱하겠네!

카요 : 너무 배터지게 먹진 말거라.
나중에 일해야 할지도 모르니까.

이부키 : ......

아카기 : 왜 그럼까, 이부키씨...
벌써 다들...가버렸는데요...

이부키 : 그게, 좀...
왓타군네 어머니를 보니 괜히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아카기 : 이런저런 생각이라니...

이부키 : ...왓타군의 아버지, 돌아가셨댔지...
우리 아버지도 12년 전에 돌아가셨으니까...

아카기 : 12년 전이라면...

이부키 : 그래...처음 계진이 일어났을 때, 헤테로다인에게 살해당하셨어...

아카기 : 이부키씨...

이부키 : 아버지는 계진의 연구자셨지...
그래서 현장 바로 옆에 계시다가...
설마 그런 괴물이 튀어나올 거라곤 생각 못하지 않았을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 어머닌 재혼했고, 나도 성이 바뀌어 버렸지만
내 안에서 아버지의 추억은 없앨 수 없었어.
21세기 경비보장에 들어온 것도, 다이가드에 타면 원수를 갚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아카기 : 처음, 들었어...

이부키 : 얘기할만한 것도 아니잖아 사실.
옛날 시대극도 아니고 복수라니 나 참...
아...이 얘기...다른 사람들한텐 비밀이야.

아카기 : 네, 네에!!
...하지만 왜 저한테...

이부키 : 네가 알고 싶어했으니까 그렇지.
왜 내가 헤테로다인에게 집착하느냐 하고...

아카기 : 그런가...
역시 이유가 있었던 거군요.

이부키 : 당연하지. 내가 다이가드에 타는 것도, 아오야마군이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것도...

시로타 : 여기 있었나, 아카기.

아카기 : 시로타씨...

시로타 : 너도 식사시간일텐데. 가지.

아카기 : 가자니...시로타씨도요?

시로타 : 이런 상황이잖나. 가급적 집단행동을 하는 게 효율적이야.

이부키 : 다녀와, 아카기군.
난 편의점에서 사온 샌드위치 있으니까.

아카기 : 아, 네...

-=-=-=-=-=-=-=-=-=-=-=-=-=-=-=-=-=-=-=-=-=-=-=-=-=-=-=-=-=-=-=-=-=-=-=-=-=-=-=-=-=-=-

[신주쿠]

아오야마 : ...그래, 그건 알았어, 엄마.
그래서 뭐래, 의사가?
그러니까 의사가 뭐라고 얘길 했냐고!?
언제나 그 소리 아냐!
그래. 알고 있어...! 이쪽은 제대로 하고 있으니까...!!
무리같은 것 좀 하지 말라고...! 그쪽이야말로...!!
...그럼 끊는다.
하여간에...자기 몸에 대해서 알고는 있는 거야...

크로우 : ...승질내지 마.

아오야마 : 크로우...
...다 들었냐, 아까 통화?

크로우 : 미안...
훔쳐들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우연히 지나가다 보니깐...
상대...어머님이시냐?

아오야마 : 그래...

크로우 : 전의 모의전 때 코우지도 그런 말 하던데, 너희 어머니...몸이 안 좋으셔?

아오야마 : 뭐어...
심장이 좀 약하셔.
그런 주제에 자기는 괜찮다고 억지를 부리면서 언제나 무리를 해...

크로우 : 네가 회사를 그만둘지도 모른다고 한 게 너네 어머니 때문?

아오야마 : ...그래...
웃기지 않냐? 무슨 이따위 마더콘이 다 있어 하고...

크로우 : 바~보야. 자식이 어머니 걱정하는 건데 당연한 거잖냐.

아오야마 : 크로우...

크로우 : 네가 겁을 먹었거나, 아님 그냥 무책임하게 다이가드를 내리려고 하는 게 아니란 건 알았어.
그런데 어떻게 책망을 할 수가 있겠냐.

아오야마 : 고맙다...
아, 덤으로 부탁할 게 있는데...

크로우 : 알지 알아. 오늘밤 얘기는 비밀 엄수다.

아오야마 : 그거 말고 하나 더.
나...지금부터 어머니 병원에 다녀올까 생각중이야.

크로우 : 좋지. 어차피 다이가드는 출격도 못해.
네 공백 정도는 내가 메워주마.

아오야마 : 미안한걸 이거.
빚 갚는데 보탤 수는 없다만 나중에 한 끼 쏘마.

크로우 : 오냐. 느긋하게 기다리마.

아오야마 : 이걸로 쏜다고 하는 건 아니다만 지금 쿼터에 가면 이쿠에 특제 된장국이 있댄다.

크로우 : 그거 신나는걸. 내내 국수만 쳐먹으니 아무래도 배가 고파서 말이야.
그럼 나중에 보자, 아오야마. 시로타님께 발견되지 않기를 기원하마.

아오야마 : 그래...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돌아올게.

(뛰어가는 아오야마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크로우)

크로우 : ...어머니라...
어이구 이런...눈에 밤바람이 기냥 들어오네.

아임 : ...그의 선택은 정답입니다.
한시라도 빨리 어머님 계신 곳에 가야해요.

크로우 : 뭐야, 댁은...

아임 : 저 사람 어머님의 주치의입니다.
...어머님의 병세가...오늘밤이 고비일 겁니다.

크로우 : 뭬야!?

아임 : 어쩌면 그는 모친의 죽음에도 맞추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크로우 : 아니 아오야마 이놈...!
그런 큰일을 왜 지금까지 말을 안 해...!?

아임 : 큭...크큭...크크크크...
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멋진 반응입니다!!

크로우 : 뭐!?

아임 : 거짓말이죠.
제가 의사라는 것도, 위독하단 얘기도.

크로우 : ...다행이군...
그건 정말 굿뉴스야...
근데 그따위 웃기지도 않는 농담을 지껄이는 놈은 마음에 안 드는군.

아임 : 유감이군요. 당신과는 호의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크로우 : 그 목소리...!
너...리모네시아의...!

아임 : 그렇습니다.
제 이름은 아임=라이어드. 기억해주시길.

크로우 : 내게 무슨 볼일이지?
차원수에 섞여서 공격해온 것만으론 부족해서 일부러 얼굴을 들이밀러 오셨나?

아임 : 잘 아시는군요.
당신은 제게 있어서 전생에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연인이었으니까요.

크로우 : 뭬...!?

아임 : 멋진 반응입니다.
당신은 일견 나사빠진 인간 같습니다만 마음속 깊은 곳은 꽤 솔직한 분이군요.

크로우 : ...그렇게 내 마음을 흔들어놓으면 재밌냐?

아임 : 당신을 미혹시키는 것이 저의 사명이니까요.

크로우 : 내 질문에 대답해.
넌 뭣때문에 날 노리지? 그놈의 부자가 고용했나?

아임 : 부자...?
카를로스=악시온=Jr. 라면 제 소중한 친구입니다.

크로우 : 그 말이 진짜일지 아닐찌도 의심스럽군.

아임 : 그렇다면 어쩌시겠습니까?

크로우 : 그다지 칭찬받을만한 방법은 아니다만 힘으로 진심을 들어야겠다.

아임 : 멋진 반응입니다.
내심으로는 제 말에 흔들리고 있으면서도 근본은 흔들리지 않는군요.
하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당신은 좀 더 좀 더 고뇌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크로우 : 공교롭게도 내 인생은 원래가 고뇌의 연속이야.
지금와서 그런 걸 더 늘리는 건 노땡큐라고.

아임 : 아까전에 당신은 힘으로라도, 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저도 그정도 방법은 꺼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크로우 : 나와 치고 받아서라도 고민을 늘릴 생각이냐?

아임 : 그런 진흙탕 싸움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무기는 이거지요...

(손가락을 퉁기자 귀울음이 발생한다)

크로우 : 이 귀울음같은 소리는...!

아임 : 그래요...
제 무기...그건 차원진입니다.


[신주쿠, 다른 쪽]

아카기 : ......

시로타 : 왜 그러지? 내가 안내한 가게에 불만이라도 있나?

아카기 : 아니오...그런 건 아니구요.

시로타 : 맛있지 않나. 저쪽 가게의 오챠즈케가 끝내주지.

아카기 : 단골이심까?

시로타 : 최근엔 ZEXIS 활동 덕에 좀 뜸하긴 했지만...

아카기 : 우리들이 ZEXIS를 그만두면 시로타씨도 그쪽 가게에 다시 다닐 수 있겠군요?

시로타 : 불만스러운 듯한 얼굴의 원인이 그거였나...
헤테로다인의 출현으로 그 얘기도 유야무야되버렸었군.
하지만 지금은 눈앞의 일에 집중해라. 쓸데없는데 신경쓰지마.

아카기 : 쓸데없는 거?
ZEXIS에서 싸우려고 하는 게 그렇단 말씀임까 지금?

시로타 : 그건 민간인의 협력 범위를 너무 넘어섰어.

아카기 : 코우지랑 왓타도 싸우고 있잖아요.

시로타 : 그들은 자신의 판단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입장이다.
넌 주어진 일을 하..

카키코지 : 자네는 주어진 일이나 하고 있으면 됩니다!
하여간...반쪽자리가 뭘 안다고 지껄이는지!

키노시타 : 죄송합니다...

아카키 : 카키코지 전무님과 키노시타씨...
저 사람들도 밥먹으러 나왔구나...

시로타 : 그, 그래...!
알겠나, 일이라는 건 말이다...

카키코지 : 일이라는 건 말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혼자 힘으로는 아무래도 할 수 없는 게 있단 말입니다!!

키노시타 : ...말씀하시는 대로입니다, 예...

시로타 : 어, 어쨌든간...

카키코지 : 자네같이 혼자서 노는 사람한테 일을 어떻게 맡기겠습니까!!

키노시타 : 네...반성하고 있습니다.

시로타 : ......

아카기 : 전-부 다 말씀해 버렸네요.

시로타 : 아카기...일의 방식에 대해서는 각자 개인별로 생각이 있겠지만,
내가 하나만 말하겠다.
민간인의 안전을 지키는 건 군인으로서의 의무야.
난 이 이상 너희들을 위험에 처하게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카기 : 그래서 우리들보고 다이가드에서 내리라구요?

시로타 : 그래...

(차원진 전조!)

아카기 : 귀울음...!?
아냐, 이건...!

시로타 : 차원진이 일어나려는 건가...!

-=-=-=-=-=-=-=-=-=-=-=-=-=-=-=-=-=-=-=-=-=-=-=-=-=-=-=-=-=-=-=-=-=-=-=-=-=-=-=-=-=-=-

모니카 : 차원경계선의 왜곡을 확인!
차원진이 발생합니다!

(차원수 세트!)

제프리 : 차원수가 왔나...!

람 : 기동부대의 발진 준비, 완료되었습니다.

제프리 : 좋아...! 각기 발진을!

(이번에 출격할 수 있는 건 10대, 코우지와 왓타는 강제출격, 다이가드는 출격 불가능입니다)

크로우 : (그 아임인지 뭔지하는 놈...
정말로 차원진을 일으킨 건가...?)

알토 : 뭐 하고 있어, 크로우.
네가 좋아하는 차원수가 눈앞에 있잖아.

크로우 : 아아 보면 알지. 얼마나 될지 좀 대중해보고 있었을 뿐이야.

크로우 : (그녀석의 말을 믿노라면 정신이 산란해서 원...
지금은 놈이 한 말은 잊자)

캐시 : 안전보장군의 고쿠보우가도 왔습니다.

이이즈카 : 만에하나를 대비해 대기하고 있었는데, 차원수를 상대하게 될 줄이야.

왓타 : 아저씨도 우리들과 같이 싸우는 거야?

이이즈카 : 그렇지. F학점의 보물을 부숴놓은 이상 고쿠보우가가 힘내야지 않겠냐.
똑바로 해라, 무면허랑 가면허. 차원수는 나보다 만만찮을 거다.

왓타 : 알고 있다니깐! 상대가 차원수라면 봐줄 것도 없지!

코우지 : 저녀석들을 내버려두면 신주쿠가 엉멍진창이 될 거야...!
반드시 막아내겠어!

이이즈카 : 호오...

캐시 : 또한 주변 주민의 피난은 시로타씨 지휘 아래 21세기 경비보장이 하고 있습니다.

제프리 : 여긴 시가지다.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가능하면 신속히 적을 섬멸시킨다.

오즈마 : 스컬 리더로부터 각기에.
방금 들은 대로다. 꾸물꾸물거릴 시간이 없다!

크로우 : (아오야마...여긴 맡겨다오.
넌 어머니 곁에 있어드려)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이이즈카의 격추

SR 포인트 획득조건

???


[크로우 전투돌입]

크로우 : 아까의 차원진이 아임이 한 짓이라면, 차원수는 녀석이 부른 게 되는 건가...
대체 놈은 뭐하는 작자지...?
정말로 시공진동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을 지닌 건가...


[적 2대 이상 격파]

아임 : (크로우=부르스트...
아무래도 제 말에 약간이나마 동요하고 있는 것 같군요.
멋진 반응입니다. 덤이라고 하면 좀 가벼워 보이지만 하나 실험을 해보지요.
양자적 존재로서 감지되는 공간과 복소수 차원과의 공진...
저의 힘을 사용하면 의사적으로 똑같은 현상을 발생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어디, 그럼 뭐가 나오게 될까요...)

미카 : 차원경계선의 왜곡을 확인!

켄지 : 또 차원진이 일어나려는 건가!?

미카 : 아닙니다!
이건...계진이에요!

(헤테로다인의 등장!)

왓타 : 헤테로다인이 나왔어!!

코우지 : 젠장! 아카기씨 일행도 없는 이때에!

부스지마 : 이이즈카, 저 헤테로다인은 어떻게든 고쿠보우가로 쓰러트려라!

이이즈카 : 알겠습니다.

부스지마 : 돌격이다! 국련 특수부대에게 추월당하는 사태는 있어선 안돼!

이이즈카 : (이거야 원...
같은 돌격이라도 F학점과는 상황이 꽤나 다르군...
하찮은 명예와 체제...
F학점...이래가지곤 너한테 설교할 수도 없겠구나...)

(고쿠보우가 돌격)

왓타 : 잠깐 기다려봐, 아저씨!

오즈마 : 단기로 특공이라니...! 무모해!!

이이즈카 : 무모하든 뭐든 명령이야...!
할 수밖에...!

(헤테로다인에게 얻어맞는 이이즈카)

코우지 : 이이즈카씨! 후퇴해!!

이이즈카 : 큭...! 이자식...고쿠보우가를...!

(헤테로다인에게 먹혀버리는 고쿠보우가)

왓타 : 헤테로다인이 고쿠보우가를 삼켜버렸어!?

미셸 : 먹혀버린 건가!?

타케루 : 헤테로다인을 투시해봤어!
놈은 고쿠보우가를 감싸고서 일체화하려고 하고 있어!

알토 : 그럼 어떻게 되는데?!

타케루 : 아마 저녀석은 고쿠보우가의 기능을 흡수할 생각일거야!

코우지 : 저 헤테로다인, 고쿠보우가와 합체한 거야!?

카미나 : 괴물딱지 주제에 합체라니 웃기고 앉았네!
그렇담 나 카미나님이 가서 널 두동강이 내 주마!

시몬 : 안돼, 형님! 그런 짓을 했다간 안에 있는 사람까지 당하고 말아!

카미나 : 그럼 날더러 어쩌란 건데!?

시몬 : 그건...

크로우 : 일났는걸...
한가하게 놀다가는 고쿠보우가가 완전히 헤테로다인에게 먹혀버리겠어...!
그렇다고 놈을 쓰러트리면 이이즈카 아저씨는 죽겠지...
하지만 놈을 안 쓰러트리면 도시가...

아임 : (후후...재미있는 전개가 되었군요 이거.
자아, 어쩌시겠습니까 크로우=부르스트...)

-=-=-=-=-=-=-=-=-=-=-=-=-=-=-=-=-=-=-=-=-=-=-=-=-=-=-=-=-=-=-=-=-=-=-=-=-=-=-=-=-=-=-

[신주쿠, 거리]

아카기 : 괜찮아요, 여러분!
차원수는 국련의 ZEXIS에서 반드시 쓰러트릴 테니까!

시민 : 정말 괜찮은 거 맞아...?
헤테로다인까지 나타난 것 같은데...

아카기 : 괜찮슴다! ZEXIS가 반~드시 해낼 거에요!

시로타 : ......

아카기 : 거기서 뭐하고 있슴까, 시로타씨!?
멍-하니 있지 말고 저기 사람들이나 좀 유도해주세요!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저쪽 병원 입원환자분들이니까, 피난은 최우선입니다!

시로타 : 그, 그러마...

오오스기 : 의외셨나보죠? 아카기의 이런 모습을 보는 게.

시로타 : 예...
다이가드에 타고 있을 때의 그밖에 보지 못했었으니까요...

오오스기 : ...어쩌면, 그에게 있어 다이가드에 타는 건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시로타 : 에..

오오스기 : 하지만 그렇지 않겠습니까?
ZEXIS에는 다이가드 말고도 많은 로봇이 있으니까요.

시로타 : 하지만 그는 ZEXIS에서 싸우는 것을 고집하고 있었습니다만...

오오스기 : 그것과 다이가드에 타는 게 이꼬르가 아니란 말이죠.
중요한 건 곤란해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며, 그 방법으로서 ZEXIS에서
싸우는 게 제일이라고 아카기가 생각한 거겠죠.
그러니 분명 그는 다이가드에서 내린다 해도, 회사에서 짤린다고 해도,
ZEXIS에 계속 참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로타 : 당신은...다른 홍보 2과 직원들은 어떻습니까?

오오스기 : 저도 그들도 샐러리맨이니까요.
그야 목숨은 중요하고, 회사의 결정을 제일로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말입니다...아카기에게 영향을 받은 건지, 모두 그게 싫지만은 않단 말이지요.
정의의 사자를 하는 게.

시로타 : ......

오오야마 : 자아, 시로타씨...다음엔 어떻게 할까요?

이시즈카 : 빨리 지시 좀 내려주세요.
다들 현기증 난단 말입니다.

타니가와 : 여러분~! 괜 찮아요~~!
ZEXIS는 반~드시 이기니까요~!

나카하라 : 밀지 마시고 침착하게 행동해 주세요!
모두 안전한 장소로 피난하죠!

시로타 : 정의의 사자라...

소년 : 무서워...무섭다구...

아카기 : 괜찮아. 반드시 ZEXIS가 모두 다 구해줄거니까.

소년 : 그치만...

아오야마 어머니 : 꼬마야, 남자애가 울면 어쩌니.
이 오빠처럼 모두를 지켜줘야지.
자 눈물 닦구. 남자애잖아? 똑바로 허리 펴고! 쫙!

소년 : 으, 응...

아오야마 어머니 : 알겠니, 꼬마야?
이 오빠는 다이가드의 운전수란다.

소년 : 에...! 정말로!?

아오야마 어머니 : 모두를 지켜주는 정의의 사자란 거지.
지금부터 나쁜 괴수를 쓰러트리러 또 갈 거란다.

아카기 : 아...응!! 아주머니 말씀이 정답!
모두 무사히 피난하면 바로 출격할거야!

소년 : 나...이제 안 울거야.
제대로 도망칠테니까 형도 힘내!

아카기 : 맡겨만 주셔!
반드시 모두 다 지켜줄테니까!

아오야마 어머니 : 열혈 정의 일직선!
케이치로가 말한 대로 딱 내 취향의 남자구만!

아카기 : 엑...케이치로라니..!
게다가 나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는 얘긴...

아오야마 어머니 : 아오야마 어미 되는 사람입니다.
처음 뵙는군요, 아카기군.

아카기 : 에...아...참말로요!?
아, 이거, 안녕하심까...
에...하지만 걔네 어머니...입원하셨다니...
아오야마 녀석...한마디도 그런 소린...

아오야마 어머니 : 그 애, 괜히 폼잡는 습관이 있으니까.
친구가 신경써주는 걸 원치 않았겠지.
아카기 : 하하...과연 어머님이셔. 잘 알고 계시네요.

아오야마 어머니 : 그러면 나도 갈게.
케이치로 만나거든 열심히 하라고 전해주렴.

아카기 : 저기...아오야마를 만나지 않고 그냥 가셔도 되겠나요?

아오야마 어머니 : 지금은 일하는 중이잖아, 걔도.
모처럼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할랑 말랑 하는 차에 방해를 하면 쓰나.
그러면 아카기군도 조심하고.
아카기 : 옛!!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부키 : ...설마, 아오야마군이 회사를 그만둘까 말까 했던 게...

아카기 : 지금은 그 얘긴 그만두죠.
우리들도 할 일을 하지 않음.

이부키 : 그러네. 그 애랑 아오야마군 어머님과도 약속했는걸.

아카기 : 그렇죠!!
우리들은 정의의 사자 아닙니까!

아오야마 : 정의의 사자가 이런 데서 노가리나 까고 있을 때냐.

아카기 : 오, 아오야마!

아오야마 : 병원 입원환자 피난은 끝난 것 같군.

아카기 : 오냐! 완벽하지!
덤으로 자식사랑이 지극하신 아주머니께서 격려도 해주셨다는 거 아니냐!

아오야마 : ...설마, 너...! 만났냐!?

아카기 : 널 엄청 걱정하시더라.

아오야마 : 왁!!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이부키 : 거기까지! 놀고들 있을 짬 없어!

오오스기 : 그 말이 맞습니다.
지금 요코자와군에게서 연락이 들어왔어요. 다이가드의 수리가 완료되었다고.

아카기 : 정말이래요!?

오오스기 : 추가로 신병기도 준비했다고 합니다.
아카기 : 앗싸뵹!!

이부키 : 진짜 질렸어...ZEXIS조차도 고전하고 있는데 출격하는 게 그렇게 기뻐?

아오야마 : 이제 말한들 뭐합니까 얘한테.
이녀석은 열혈만으로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이부키 : 그러네.

오오야마 : 그 점이 아카기군의 좋은 점이야.

나카하라 : 그런 건 관계 없어요, 그는!

타구치 : 예산 따위 신경 쓰지도 않고!
좀 더 주의해줬음 좋겠는데...

이주인 : 정말로 히어로가 될 수 있다고 Thinking!

이시즈카 : 나도 그런 마음은 알겠다만...

타니가와 : 움직여 버리는 거지! 몸이 먼저!
이리에 : 침착함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도 없는 단순한 정의 바보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아카기 : 무슨 소리들을 하는 거야!
난 진정한 정의를 관철할 뿐이야!
모두 다 마찬가지잖아?

이부키 : 그냥 그런 걸로 해 둘까.

아카기 : 좋아! 가자 이부키씨, 아오야마!

시로타 : 아카기...

아카기 : 뭡니까, 시로타씨?
다이가드에서 내리란 얘기라면 이 싸움이 끝난 다음에 하세요.

시로타 : 출현한 헤테로다인에게 고쿠보우가의 파일럿이 생존한 채로 먹혀버렸다.
반드시 그를 구해다오.

아카기 : 알겠습니다!
선생님께 받은 은혜는 잊지 않았으니까요!!

시로타 : 부탁한다.

-=-=-=-=-=-=-=-=-=-=-=-=-=-=-=-=-=-=-=-=-=-=-=-=-=-=-=-=-=-=-=-=-=-=-=-=-=-=-=-=-=-=-

아카기 : 기다렸지 모두들!
다이가드가 지금 막 복귀하셨습니다!

왓타 : 이제야 왔구나!

코우지 : 늦었잖아 아카기씨! 기다리다 목 빠지겠다!

알토 : 네 자랑은 이제 됐으니 가서 후딱 헤테로다인 좀 쓰러트려줘!

타케루 : 저 안엔 이이즈카씨가 있어요! 부탁합니다!

아카기 : 오냐! 맡겨만 다오!

요코자와 : 아카기군, 저 헤테로다인의 오리지널 노트 좌표 데이터는 아까 보낸 그대로야.
거길 정확히 관통하기 위해선 보다 정확도를 높인 신병기로...

아카기 : 알고 있다니깐요!
노트 퍼니셔를 사용하면 된다는 거죠!

이부키 : 정말 알긴 안 거야...?

아오야마 : 언제나 그렇잖아요. 평소대로네.

아카기 : 그래 맞아!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반드시 이긴다!!

크로우 : 부탁한다, 정의의 사자.
난 너한테 걸겠어.

카미나 : 헛발질 하지 마 임마들아! 한 방에 끝장내!

제프리 : 각기는 다이가드를 원호! 작전을 확실히 성공시키기 위해서 헤테로다인의 움직임을 멈추게 한다!
또한 파일럿의 안전을 고려하여 5분 이내에 승부를 낸다!

아카기 : 기다리고 계세요, 선생님!
불초 F학점,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승리조건

1. 다이가드 등장 이후 5턴 이내에 헤테로다인을 다이가드의 노트퍼니셔로 격추한다.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아카기의 격추
3. 다이가드 등장 이후 5턴이 경과한다.

SR 포인트 획득조건

다이가드 등장 이후 3턴 이내에 다른 적을 전멸시키고 마지막으로 헤테로다인을 노트퍼니셔로 격추한다.


사실 젓갈 중에서 명란젓은 제일 좋아합니다만, 원체 비싸서...

[크로우 VS 헤테로다인]

크로우 : 차원수도 그렇고, 이놈들도 그렇고, 다른 차원에선 왜 이런 성가신 놈들만 찾아들 오는지...
나로서는 밥줄이긴 하지만, 이동네 사람들에게 있어선 완전 민폐다.
나올 거면 사람들 없는 데서 텨나와...!


[아카기 VS 헤테로다인]

아카기 : 간다, 명란젓다인! 각오해라!!

이부키 : 잠깐, 아카기군!
이이즈카씨가 안에 있다는 걸 잊어먹은 건 아니겠지?!

아카기 : 물론입죠!
하지만 그 사람이니까 적당한 데미지라면 괜찮아요!

아오야마 : 언제나의 근거도 없는 자신인가...

아카기 : 근거따위 없어도 할 수밖에 없단 말이지!

아오야마 : OK다. 우리들밖에 고쿠보우가를 구할 수 없는 이상 확률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지.

이부키 : 결국 아카기군에게 끌려가게 되네...

아카기 : 좀 어울려 줘야겠습니다 이부키씨도!
우리들 세 명이 모이지 않으면 다이가드는 힘을 발휘할 수 없으니까요!


[코우지 VS 헤테로다인]

코우지 : 이이즈카씨!
빚을 갚기 위해서도 당신이 이런 데서 죽어버려선 곤란해!
기다리고 있어! 이런 명란젓같은 놈은 박박 찢어서 바로 밑반찬으로 삼아버릴 테니까!


[왓타 VS 헤테로다인]

왓타 : 이놈자식이-!!
아저씨를 인질로 잡다니 방식이 더럽구나!
부탁해, 아카기 형! 이딴 녀석은 신병기로 후딱 해치워 버리라구!!


[알토 VS 헤테로다인]

알토 : 이쪽 지구에는 이런 괴물까지 있는 거냐...!
젠장! 마음만은 괴수영화의 주인공이군!!


[타케루 VS 헤테로다인]

타케루 : 이이즈카씨의 반응이 약해지고 있어...!
서두르지 않으면!
정신 차리세요, 이이즈카씨!
지금 아카기씨가 당신을 구해 드릴테니까요!!


[카미나 or 시몬 VS 헤테로다인]

카미나 : 야이야이야이놈아!
느닷없이 나타나서 사람을 삼키다니 돼지같은 놈이구나!

시몬 : 소용 없어, 형님!
상대는 인간이 아니니깐!

카미나 : 이건 그런 문제가 아니라고, 시몬!
방금 그건 기합을 넣기 위한 일종의 의식같은 거란 말이다!
덤으로다가 먹혀버린 아저씨한테 내가 있단 사실을 가르쳐주면 기력도 생기지 않겠냐!

시몬 : 형님...알고보니 생각을 하고는 있었구나.

카미나 : 당근이지 이놈아!
자아 가자, 시몬! 드릴로 저놈을 꿰뚫어주자!!

시몬 : 그러니까 그러면 안된다니깐!
역시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있었어!!


[헤테로다인을 다른 무장으로 격파]

(헤테로다인 부활)

이쿠에 : 안돼요! 코어를 격파하지 않는 한 헤테로다인은 부활합니다!

아츠이 : 그게 가능한 건 다이가드뿐인가!

이부키 : 서둘러, 아카기군!
노트퍼니셔로 코어를 파괴해야해!

아카기 : 알고 있다니깐요!
약속한 이상 반드시 해낼 겁니다!





노트 퍼니셔의 잔탄은 세 발이라는 것에 주의. 자체보급이 되니 크게 문제는 없...나?


[헤테로다인을 노트 퍼니셔로 격파]

이부키 : 프랙탈 노트의 파괴를 확인!

아카기 : 해냈나!?

(고쿠보우가가 내려오며 헤테로다인 소멸)

왓타 : 해냈다, 고쿠보우가야!

코우지 : 과연 아카기씨! 내 스승님 다워!

시몬 : 차원수도 죄다 쓰러트렸고, 한 건 해결했네.

크로우 : (아임=라이어드...
이제까지의 차원진들도 다 놈이 일으킨 건가...)

이이즈카 : 훗...설마 F학점에게 도움을 받다니...
뭐, 과연 내 제자답긴 하구나.

아카기 : 여러 사람들과 약속했으니까요.
반드시 헤테로다인을 쓰러트리겠다고.

이이즈카 : 그 기합이 있으면 일본 대표란 간판도 지고 갈 수 있겠지.

아카기 : 그렇다면...

이이즈카 : 윗분들이 뭐라 말할지는 모르지만, 너라면 ZEXIS에서도 잘 해낼 수 있다.
내가 보증하지.

아카기 : 고맙습니다!!

이이즈카 : 덤으로 무면허랑 가면허. 너희들도 참 잘 했다.
무면허 쪽은 내 책임하에 임시 면허를 발행해주마.

코우지 : 정말이에요!?

이이즈카 : 너희들의 기합은 일본대표로서 결코 부끄럽지 않다.
열심히 하다 와라.

왓타 : 헤헤...고마워! 아저씨 몫까지 싸우고 올게!

아카기 : 어디...그러면 마무리란 걸 지어볼까.

이부키 : 기술부에서 이쪽의 거대 헤테로다인의 코어 위치 정보도 왔어.

아오야마 : 미스 뜨지 마라, 아카기.
시민 여러분께서 정의의 사자에게 주목하고 계시니까.

아카기 : 안다니까 따식.
아오야마! 타이밍 맞춰서 플라이 호일 전개다!

아오야마 : 라져!

이부키 : 목표 록 온!

아카기 : 간다아아아아앗!!
노트 퍼니셔,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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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21세기 경비보장

[21세기 경비보장, 홍보 2과]

코우지 : 엄청났어요. 아카기씨.
그렇게 거대한 헤테로다인이 한 순간에 소멸해 버리다니.

아카기 : 코어만 파괴시키면 헤테로다인 따위 그렇게 펑이지.

스미다 : 잘 해냈더구만, 아카기.
보내주자마자 테스트도 없이 신병기를 다룰 줄이야.

아카기 : 그정도야 쉽지 쉬워.
멋으로 ZEXIS 일원이라고 하고 다니는 게 아니야.

스미다 : 하지만 말이다...넌 됐다치고, 나머지 두 사람은 다이가드에서 내릴지도 모르잖아.

아카기 : 그건...

이부키 : 난 계속할거야.

아카기 : 하지만 이부키씨...
ZEXIS에 있으면 헤테로다인과는...

이부키 : 누구씨의 정의 바보가 옮은 걸지도 모르지.

아카기 : 정의 바보가 뭠까 정의 바보가!

이부키 : 그게 싫음 정의 매니아. 뭐 정의 오타쿠도 괜찮겠다.

왓타 : 좋잖아, 아카기 형. 정의를 실천하는 건 달라지지 않았으니깐.

코우지 : 그래그래. 이름에 집착하다니 아카기씨 답지 않게 왜그래요.

아카기 : 그렇게들 말한다마는...
25세나 먹어가지고 그렇게 불리게 되다니...

이부키 : 그러네. 그러니까 애인 하나 안 생기는 거지.

아카기 : 쓸데없는 참견이거든요!?

왓타 : 한심해라-
정의의 사자라면 영웅답게 빠릿해야지.

아카기 : 그렇군.
나의 애인은 다이가드!! ...란 식으로.

오오야마 : 그건 좀...

이리에 : 정의 매니아가 아니라 로봇매니아...아니, 로봇페치...

코우지 : 아카기씨...
전...거기까진 못 따라갈 것 같아요...

아카기 : 자, 잠깐 얘들아!
방금 그건 당연히 농담이지!!

이부키 : 아카기군 같은 경우 그렇게 안 들린단 말이지...

아카기 : 이부키씨...!

이부키 : (하지만 감사하고 있어...
아카기군을 보고 있으니, 조금이나마 자기가 부끄러워졌으니까...
그날의 나같은 애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도 나도 할거야. 정의의 사자를 말이지)

스미다 : 아오야마는 어쩔거냐?
결국 사표는 썼어?

아오야마 : 그렇게 안되겠더라.
이런 불경기에 시세도 이래서야 재취직도 제대로 못 할 테고.

나카하라 : 그러면 아오야마씨...그만두지 않는 거죠?

아오야마 : 뭐 그런 셈이지. 소란 피워서 모두 미안하다.

크로우 : 그래도 되냐?

아오야마 : 그래...애들이 좋아할 만한 일을 하는 것도 효도의 일종이라나.

크로우 : 훗...멋진 대사군.
어머니란 존재는 나의 여성혐오에서 빼둘까나.

왓타 : 무슨 소리야?

크로우 : 그냥 좀 어른들 얘기야.
왓타...너도 엄마한테 잘해라.

왓타 : 무슨 당연한 소릴 하는 거래?

아오야마 : 그렇군. 당연한 소리지...

아카기 : 아오야마...

크로우 : 이걸로 한 숨 놨어.
아오야마가 없어지면 우리 빛측 부대에서 사고치면 뒤닦는 사람은 나밖에 없게 되니깐.

아오야마 : 어느새 동료 인정이라니.

크로우 : 아카기 파트널 하고 있잖냐. 부정할 순 없겠지?

아오야마 : 확실히 그렇군.

아카기 : 뭐야 그게! 아오야마도 크로우도!

오즈마 : 신나게 얘기중인데 찬물 끼얹어 미안하다만, 윗분들은 뭐라고 말하더냐?

루카 : 아카기씨 일행은 기업 사람이니 회사의 결정엔 거스를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아카기 : 그 때는 그 때고. 다이가드를 내리게 된다면 내 몸 하나라도 ZEXIS에 참여하겠어.

시로타 : 그럴 걱정은 필요없다.

아카기 : 무슨 소리에요, 시로타씨?

시로타 : 아까전에 안전보장군과 21세기 경비보장이 이후의 다이가드 운용방법에 관한 회의를 마쳤다.
그 결과 일본의 헤테로다인 대책은 고쿠보우가가 담당하고...
ZEXIS에겐 계속해서 21세기 경비보장 홍보 2과가 출장하게 되었어.

이부키 : 그러면...

아오야마 : 전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란 건가.

아카기 : 아이구 좋아라! 샐러리맨도 평화를 지킬 수 있다니깐!

시로타 : 이 결정은 고쿠보우가의 파일럿이 올린 상주서가 결정타가 되어 이루어졌다.
현 시점에서 안전보장군 내에 너희들 이상으로 다이가드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말이지.

왓타 : 이이즈카 아저씨, 끝내주는 일을 해줬네!

아카기 : 헤헤...선생님, 날 확실히 인정해 주셨구나.

시로타 : 단 현시점에선, 이런 데 주석이 달렸지.
보고서 마지막엔 트라이더와 마징가의 운용에 대해서도 적혀 있었다.
각기 파일럿 모두 조종기술 향상의 필요성이 있음. 이라고.

코우지 : 뭐야! 면허개전 아니었어 우리!?

오즈마 : 어디까지나 가면허라 이거지.
앞으로 아카기를 대신해서 내가 전투의 요령을 주입해주마.

왓타 : 설마하니 나랑 아카기씨도 오즈마 대장에게 배워야 하는 거?

오즈마 : 우리네 알토의 훈련도 하는 겸이지. 너희 다 내가 봐 주마.

아카기 : 잘 부탁한다구 오즈마 대장.
다음에 만났을 때 선생님에게 한 바탕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알토 : 한가한 소리들 하는군...
S.M.S의 훈련이 얼마나 엄격한지를 알면 틀림없이 달아나고 싶어질걸.

크로우 : 하지만 그러는 너도 달아나진 않잖아...
제대로 뭘 해야할지 아는 인간은 간단히 도망치려고 들지 않는다 말이지.

카키코지 : 과연 설득력이 있군요, 크로우씨.
그렇게 엄청난 빚을 갚고 있는 분이 말씀하시니 말에 무게가 있습니다.

크로우 : ...난 사실 언제든 던져버리고 싶다고 생각중이야...

아카기 : 뭐가 어쨌든간에 우리 홍보 2과 일동은 이후로도 ZEXIS에서 활동하게 되었으니,
부디 잘 부탁합니다!

시로타 : ......

오오스기 : 괜찮겠습니까, 시로타씨?
아카기들의 기용에 대해서 당신의 추천이 있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아도.

시로타 : 저는 객관적인 판단을 내린 것 뿐입니다.
정에 휩쓸려서 그런 게 아닙니다.

오즈마 : 정이라...
허나 싸우는데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마음이라는 걸 알게 되었으니,
그래서 당신도 아카기를 추천한 거 아닙니까?

시로타 : 다시 한 번 말하지.
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린 것 뿐이야.

오오스기 : 예. 그게 정답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오즈마 : 동감입니다. 그럼 당신도 전술 어드바이저로서 훈련 프로그램에 협력해 주시겠습니까.

시로타 : 알겠다. 이쪽도 앞으로 잘 부탁하지.

아카기 : 좋아, 스미다...!
좋은 기회야, 다이가드의 파워업도 부탁한다.

스미다 : 되는대로 말한다고 되는줄 아냐.
난 기술부에서 올라온 계획대로 조립이랑 정비를 하는 것 뿐이야.

아츠이 : 이번 노트 퍼니셔도 기술부의 설계라고 들었는데. 대단하더군.

스미다 : 우리 기술부 주임인 도메키는 천재라는 소릴 듣고 사니까요.
...라고는 해도 저도 만나본 적은 없습니다마는.

??? : 당신이 정비반의 스미다?
노트퍼니셔의 가동 리포트 빨리 내.

스미다 : 아니...근데 넌 누구야?

도메키 : 도메키 리카. 기술부 주임이야.

아카기 : 에엑!?

아오야마 : 그럼 이 애가 소문이 무성한 천재박사...

이부키 : 잠깐만! 아직 얜 어린애잖아!

도메키 : 이래뵈도 당신들보다 머리는 훨씬 좋으니까 안심하세요.

이부키 : 뭐...!?

스미다 : ......

아카기 : 야, 스미다...! 대체 뭐야 저 애는?!


이렇게 또 하나의 사랑이 시작...응?

스미다 : 귀, 귀엽다...

아카기 : 하아!?

크로우 : 아무래도 이쪽 형씨는 좀 별난 취미의 소유자인 모양이군.

도메키 : 당신...

크로우 : 뭐, 뭐야? 난 안경녀와 콘택트 렌즈와 맨눈의 여자는 싫단 말야.

도메키 : 데이터베이스에서 봤어.
당신 악시온 재단의 DM버스터 파일럿이지.
오늘 차원수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면 이쪽에도 보여줘.

크로우 : 그건 상관없지만 맨입으로는 좀...

아오야마 : 나왔군, 수전노.

도메키 : 청구서는 오오코치 걔한테 보내.
말의 가치에 따라 값은 치러줄테니.

아카기 : 아니, 사장님보고 걔라니...

이부키 : 우리 사장님이잖아!

도메키 : 차원진과 계진의 발생구조는 꽤나 닮았어...
데이터를 비교하면 다원세계의 구조를 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거야.
사쿠라다 에이지로의 ‘시공공진연구서설’의 검증도 가능할지도 모르지.

이부키 : 에...

도메키 : 그러면 악시온의 파일럿 아저씨...
데이터 잘부탁해~

아카기 : 뭐였지, 방금 저거...

아오야마 : 글쎄나...
천재와 뭐시기는 종이 한장 차이라지 않냐.

이부키 : (시공공진연구서설...
저 애, 아버지 책을 갖고 있어...)

크로우 : 차원진과 계진이라...

크로우 : (만약 아임이 했던 말이 사실이라면, 차원수도 헤테로다인도 그녀석이 불러내는 건가...
대체 녀석은 뭐지...? 날 노리는 건 부자놈과 관계가 있는 건가...?
만약 정말로 차원진을 발생시킨 거라면, 그 놈은 대체 정체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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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즈카(飯塚)
CV : 사토 마사시
등장작품 : 지구방위기업 다이가드

고쿠보우가의 메인파일럿.
아카기의 국방대학 시절 은사로 실기 교관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 시절부터 아카기를 보고 ‘F학점(정확히는 アカテン, 즉 赤点)’이라 부르며 지금도 못난 제자 다루듯이 취급한다.
나이가 많기에 요란하진 않지만, 경험에서 뒷받침되는 확실한 실력을 지녔다. 항상 냉정하고 적확한 판단력, 이부키나 아오야마가 눈치채지 못한 아카기의 상태 불량을 꿰뚫어보는 통찰력, 고쿠보우가의 서브 파일럿 두 사람을 이끄는 통솔력 등 굉장히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기본적으로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에 충실히 따르지만, 인명을 제일로 생각할 수 있는 양식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