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클레스 요새, 나나리의 방]
나나리 : ...오라버니시군요.
를르슈 : 그래.
나나리 : 오라버니의 목적은, 다모클레스의 열쇠...
프레이야의 발사 스위치인가요?
를르슈 : 그래. 그건 위험하거든.
너한텐...
나나리 : 그래서예요...!
를르슈 : 뭐...
(눈을 뜨는 나나리)
나나리 : 더는 눈을 돌리고 있을 수가 없으니까...!
를르슈 : 나나리...너 눈이...
를르슈 : (황제 샤를르의 기아스를 깼어...!
자신의 의지로 말인가...!)
나나리 : 오라버니...
제게도 기아스를 쓰실 건가요?
를르슈 : ......
나나리 : 8년만에 오라버니의 얼굴을 봤습니다.
그게 살인자의 얼굴이군요.
를르슈 : 나나리...
나나리 : 아마, 저도 같은 얼굴을 하고 있겠지요...
를르슈 : 그럼 역시 지금까지의 프레이야는 네가...
나나리 : 네.
막을 생각이었습니다. 오라버니를...
설령 오라버니께서 죽게 되더라도...!
그러니까 오라버니께 프레이야를...
다모클레스의 열쇠를 넘겨줄 수는 없습니다!
오, 오라버니께서...기아스를 쓰신다 하더라도!
를르슈 : !
를르슈 : (나나리한테 기아스를 쓴다고...
그래, 내가 몇 번이고 바랬던 거였지.
하다못해 나나리가 눈만이라도 뜰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왕의 힘...절대준수의 기아스라도 눈이 보이지 않기에 정작 나나리에게만은 걸 수 없었지...
하지만 지금이라면...
아니, 안돼!
나나리의 의사까지 꺾어 버리면, 난...!)
나나리 : 오라버니께 이 세계를 손에 넣을 자격은 없습니다.
제로를 칭하고 남의 마음을 짓밟아 온 오라버니껜...!
를르슈 : 그러면 그대로 계속 숨어다니면서 생활하면 좋았단 말이냐?
암살에 떨며 살아가는 미래를 바랬던 거냐?
네 미래를 위해서라도...
나나리 : 언제 제가 그런 걸 부탁했나요?
전 오라버니와 둘이 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았는데...!
를르슈 : 하지만! 현실은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어!
저항하는 것도 필요해!
그렇게 검은 기사단이랑 건담들도 싸워 왔어!
나나리 : 그래요. 뜻대로 되지 않는 세계이기에 사람들은 더 열심히 살아가는 겁니다.
그렇기에 기아스는 더욱 비열해요.
남의 마음을 왜곡하고,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만들어 존엄을 짓밟는 기아스는...!
를르슈 : 그러면 이 다모클레스는 어떠냐?
강제적으로 남을 따르게 하는 비열한 시스템이 아닌 거냐?
나나리 : 다모클레스는 증오의 상징이 될 거예요.
를르슈 : !
나나리 : 모든 증오가 여기에 모일 겁니다.
모두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서도...!
를르슈 : ......
를르슈 : (그러냐, 나나리...너도...
그렇다면...!)
를르슈 : 를르슈=비=브리타니아가 명한다!
다모클레스의 열쇠를 넘겨라!
(기아스 발동)
나나리 : 아...아...싫어...!
오라버니께...넘겨드리면 안돼...!
이 이상...죄를...!
여기요. 오라버니.
를르슈 : 나나리...
넌 이미 훌륭히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가고 있구나.
그렇기에 나도...나의 길을 갈 수 있어...
고맙다...
사랑한다, 나나리...
나나리 : ...!
를르슈 : 다모클레스의 열쇠는 고맙게 쓰마.
나나리 : 사용하셨군요!! 기아스를!!
를르슈 : ...스자쿠.
스자쿠 : 여기에.
를르슈 : 나나리를 체포해라.
스자쿠 : Yes, Your Majesty.
나나리 : 기다려요!!
기다려요, 오라버니!!
를르슈 : ......
나나리 : 오라버니는 악마예요!!
비열하고...비겁하고...!!
어떻게...어떻게 이런 추한 짓을...!
를르슈 : 후후...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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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2 화
혼미의 전장(混迷の戦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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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출격 가능, 히이로랑 세츠나는 강제 출격)
토도 : 프레이야인가...!
신쿠 : 저걸 쏜 건...!
를르슈 : 전 세계에 알린다!
나는 지구연방 대표,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 황제 를르슈=비=브리타니아라 한다!
슈나이젤은 우리 군문에 투항했다!
이것으로서 다모클레스도 프레이야도 전부 내것이 되었다.
그에게 붙은 반란군 제군도 내게 충성을 맹세하면 죄는 묻지 않겠다.
그래도 저항하겠다면 숙청당할 것을 각오하거라.
나의 패도를 가로막는 자는 모두 치리라!
그래...오늘 이 날, 이 순간을 기해 세계는 내 손에 떨어진다!!
카렌 : 를르슈...!
를르슈 : 를르슈=비=브리타니아가 명한다...!
세계는 나를 따라라!!
제레미아 : 올 하일 를르슈-!
슈나이젤 : 올 하일 를르슈-!
를르슈 : 우린 물러나지. 트레즈 사령관.
트레즈 : 알겠습니다.
각기는 ZEXIS를 쳐라.
그들을 물리치고 우린 새로운 세계를 건설할 것이다.
(부하들을 남기고 가뿐하게 퇴각하는 두 사람)
우페이 : 도망치는 거냐! 트레즈, 제로!!
세츠나 : 이걸로 지구연방은 완전히 를르슈가 장악한 건가...!
히이로 : 그렇다면 연방군 전체가 우리들의 적이다.
카토르 : 조심해!
상공에서 화이트팽도 오고 있어!
(남쪽을 뒤덮는 까마득한 모빌돌들)
듀오 : 화이트팽도 여기서 결판을 낼 생각이냐!!
록온 : 우리들과 연방군과 화이트팽의 3파전인가!
크로우 : 이런 상황은 한창 때 솔레스탈 비잉으로선 바라던 바였다구, 록온.
뭐...후기 멤버인 니한텐 좀 빡셀지도 모르겠다마는.
록온 : 견습대원 주제에 잘난척 하지 마시죠 아저씨.
왓타 : 지금 무슨 소리야 록온씨!?
크로우는 크래셔대 용역이라고!
키리코 : 검은 기사단 용병이기도 했지.
에스터 : 얘긴 익히 들었다만, 정말 절조 없이 행동했구나 너.
크로우 : ZEXIS도 비슷한 거지 뭐.
지금은 소속이 뭐니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란 말이야.
스메라기 : 그러네. 우리들은 여기 있는 모든 전력을 파괴하지 않으면 안 돼.
세츠나, 히이로...모두에게 기합을 넣어줄 수 있겠어?
히이로 : 타겟 확인...
공격 목표, 연방군 및 화이트 팽.
세츠나 : ZEXIS, 이 전투에 무력개입한다...!
스메라기 : 그렇대, 다들!!
전기 공격 개시!!
왕류밍 : 시작되었네.
홍롱 : 아가씨...이런 곳에 계시면 위험합니다.
왕류밍 : 하지만 이 전장에 오는 것밖에 솔레스탈 비잉에게 안전하게 접촉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
홍롱 : 하지만...
왕류밍 : 내 지시를 따를 수 없다는 거야, 홍롱?
홍롱 : ......
왕류밍 : 자아, 싸워 솔레스탈 비잉.
이 싸움에서 당신들이 이길 수 있다면, 내가 당신들에게 세계를 바꿀 방법을 줄 테니까.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세츠나, 또는 히이로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2턴 이내에 적을 30기 이상 격추시킨다.
그 동안 연방군과 화이트 팽이 서로를 한 기도 격추하지 못하게 한다.
[적 30기 이상 격파]
펠트 : 스메라기씨...!
긴급 암호통신이 들어왔습니다!
스메라기 : 대체 누구한테...!?
펠트 : 왕류밍입니다!
베다에게 탐지될 것을 우려한 건지, 직접 이쪽 회선에 통신을 보냈습니다!
스메라기 : 그렇다는 건 여기서 아주 가까운 곳에 그녀도 있다는 거...?
그리고 그정도의 의미를 지닌 정보란 거야...?
펠트 : 리얼타임으로 해독하겠습니다.
...이노베이터에겐 중요한 협력자가 있다.
그 자는 프론티어 선단의...
밀레이나 : 새로운 적이 왔습니다!
(네나 등장)
세츠나 : 건담 쓰로네!
네나=트리니티인가!
네나 : 찾았다, 아가씨!
왕류밍 : 네나=트리니티...!
당신한텐 이노베이터의 감시를 명령했을 텐데!
네나 : 이중 스파이 주제에 뭘 잘났다고!
그렇게 언제나 주인님 행세할 수 있다 생각했으면 천만에 말씀이야!
왕류밍 : 무, 무슨!
네나 : 다 알아, 아가씨!
거기 있는 홍롱이란 인간, 네 오빠잖아!
홍롱 : !
네나 : 그치만 오빠가 무능해서 동생이 왕씨 가문의 당주를 맡게 되었지...
그걸 아가씨는 계속 원망했었고!
왕류밍 : ...그래, 당신 말대로야. 네나.
오라버니가 당주로서의 그릇이 아니었기에, 내 인생이 꼬였어...!
그러니까 난 세계의 변혁을 바랬던 거야!
지위와 명예, 재산마저 모조리 바꿔서라도!
그래, 난 인생을 다시 시작해서 나만의 미래를 손에 넣을 거라고!
네나 : 그걸 위해 이노베이터와 솔레스탈 비잉에 양다리를 걸치고 세계를 혼란시켰단 말이지...
뭐야 그 거지같은 이유는!?
왕류밍 : !
네나 : ㅂㅅ같아!
역시 넌...바보야!
나, 네가 정말 싫어!!
왕류밍 : 잠깐 기다려, 네나!!
네나 : 널 따른 건 살아남기 위해서였어.
조금 예쁘게 구니까 바로 날 믿더라...?
우훗...근데 말이지! 네 역할은 끝났대!
잘 가, 아가씨!
왕류밍 : !
(네나가 왕류밍과 홍롱을 죽여버린다)
세츠나 : 왕류밍!
스메라기 : 무슨 일이야 이게!?
네나 : 아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싱거워라!
남을 물건마냥 맘대로 부려먹은 벌이야!
난 살기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할 거야!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면 다 말야!!
그래! 아가씨한테서 이노베이터로 갈아탄 것도 다 그것 때문이고!
오빠들의 원수도 아직 안 갚았으니깐!
그 때가 오면, 이노베이터의 개가 된 그놈의 턱 밑에 성대하게 한 방 먹여줄거야!
HARO : 그러는 네 역할도 끝났어.
네나 : 너...
HARO : 멋대로 구는 자한테는 벌을 주지 않으면 안 되지.
네나 : 이노베이터!?
HARO : 너를 심판할 자가 나타났어.
네나 : 설마 그 녀석이...
알리=알=서셰스가!?
재밌는데...!
오빠들의 원수를 갚아주지!!
HARO : 그렇군.
어느 의미에선 원수이긴 하군.
(안드레이와 루이스 등장)
루이스 : 저거야...저 건담이야...!
엄마와...아빠를 죽인...!
그 때 그 건다아아아암!!
안드레이 : 할레비 준위! 우리들은 신형 모빌아머 조정에...!
루이스 : 시끄러워!!
(레그넌트로 돌격해오는 루이스)
네나 : 끄윽!!
세츠나 : 그만둬, 루이스=할레비!
그런 복수는...!
사지 : 루이스...!?
저기에 루이스가!
네나 : 가족들의 원수우?
나한테도 있다고!! 자기만 불행한줄 알아!!
루이스 : 우와아아아아아아악!!!
네나 : (난, 남의 손에 만들어지고...!
내 뜻과도 상관없이 싸우고!)
네나 : 이런 데서 죽을 것 같냐아아아아악!!!
(루이스가 쓰로네를 맛보고, 뜯고, 즐기고...)
네나 : 끄아악!!
루이스 : 그렇구나...
죽고 싶지 않나 보구나...
근데, 엄마랑 아빠는...!
그런 말조차 하지 못했어어어어어어어!!!
네나 : ㅆ바아아아아아아아아알!!!!!
(네나 사망)
안드레이 : 준위...
루이스 : 우후...후후후...
해냈어...엄마...아빠...
원수를 갚았다구...
건담을 격추시켰어...!
우후후, 아하하! 아하하하하하!!!
엄마, 아빠, 어딨어!?
나, 해냈다구...해냈다니깐...!
...그니까...칭찬해줘...!
잘 했다고...말해줘!!
흐윽...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세츠나 : 쓰로네가...
사지 : 루이스...!
정말 루이스 맞아...!?
세츠나 : 그걸 지금부터 확인하자...!
크와트로 : 증오가 이 전장을 지배해간다...!
아무로 : 를르슈와 트레즈, 그리고 젝스가 그렇게 되게 만든 건가...!
카미유 : 서둘러, 세츠나, 사지!
그녀는...위험해!!
세츠나 : 알고 있어!
이대로 가면 그녀는...
(부시도 등장)
세츠나 : 너는...!
부시도 : 이노베이터가 파견한 건 루이스=할레비만이 아니다.
소년...! 나와 겨뤄줘야겠다! 진검승부를!!
세츠나 : 뭐!?
부시도 : 나, 그라함=에이커는 너와 끝장을 보기를 소망한다!
신 : 저 인간이! 지금 상황파악이 안되나!!
가로드 : 놀아주지 마, 세츠나!
저딴 놈은 걍 무시해!!
세츠나 : ...그렇게까지 결판을 내고 싶나?
로랑 : 세츠나...
부시도 : 물론이다!
나의 하늘을 더럽히고, 동포와 은사를 앗아가고,
플래그 파이터로서의 긍지마저 깨부순 건 다름아닌...너와 건담이다!
그렇고 말고...!
이미 사랑을 넘고, 증오마저 초월한...숙명이 된 것이다!!
세츠나 : 숙명?
부시도 : 일방적이라 비웃을 텐가?
허나 처음 무력개입을 행한 건 건담이란 사실을 잊지 마라!
세츠나 : (이 남자 또한 우리들에 의해 일그러진 존재...)
세츠나 : 알겠다. 결전에 응하겠다.
부시도 : 전력으로 오길 바란다...!
사지 : 세츠나...!
세츠나 : 저 남자를 쓰러트리지 못하면, 루이스=할레비에게 갈 수 없어!
부시도 : 이것이 내가 바란 길...
수라의 길이다!
세츠나 : 더블오라이저!!!!
부시도 : 나의 검, 스사노오!!
세츠나 : 목표를 구축한다!!
부시도 : 지금, 정정당당히 승부다!!
승리조건
1. 레그넌트와 스사노오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세츠나, 또는 히이로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스메라기 전투돌입]
스메라기 : (왕류밍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
이노베이터와 프론티어 선단 사람의 결탁...
대체 그건 무엇을 의미하는 거지...)
[세츠나 VS 부시도]
부시도 : 그래, 나는...!
나는 이걸 위해 살아온 것이다!!
설령 이노베이터의 꼭두각시로 전락하더라도...!
이 무사도만은!!!
세츠나 : 그렇게까지 해서!!
부시도 :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싸운다!!
세츠나 : 승리만을 바라나!!
부시도 : 그거 말고 뭐가 있나!?
세츠나 : 당연하지 않나!!
미래로 이어지는...내일이다!!
부시도 : 이 싸움에 이기지 않고서 내일 따윈 없다!
내 검의...이슬이 되거라!!
[세츠나 VS 루이스]
사지 : 루이스!!
이제 그만해, 루이스!!
루이스 : 닥쳐!!
나는...나느은!!
알마크가 준 레그넌트라면 엄마의!! 아빠의 복수르을!!
사지 : 루이스!
세츠나 : 이 이상 그녀를 싸우게 두면 위험해!
저 기체를 멈추겠어!!
[안드레이 격파]
안드레이 : 끄악!
이래서는 준위를 지키는 것도 불가능하잖나!!
무리하지 마, 준위! 난 후퇴한다!
(안드레이 퇴각)
[부시도 격파]
부시도 : 크어어억!!
세츠나 : 이건, 저 남자의 의식...!
-=-=-=-=-=-=-=-=-=-=-=-=-=-=-=-=-=-=-=-=-=-=-=-=-=-=-=-=-=-=-=-=-=-=-=-=-=-=-=-=-=-=-=-
[양자 속]
부시도 : ...여기는...
난, 이미 황천에 와 있는가...
세츠나 : 아니...
부시도 : 소년...
세츠나 : 여긴 양자가 집중하는 장소다.
부시도 : 무슨 헛소리를...!
세츠나 : 알 것 같은 느낌이다.
아무로 대위와 카미유가 말했던 의미를...
이오리아=슈헨베르그가 건담을...
아니, GN 드라이브를 만든 이유를...
부시도 : 뭐!?
세츠나 : 무력개입은 그걸 위한 포석...
이오리아의 목적은 인류를 혁신으로 이끄는 것...
그래...난, 변혁하려고 하고 있다.
부시도 : 변혁...?
그게 네가 습득한 극의란 것인가?
-=-=-=-=-=-=-=-=-=-=-=-=-=-=-=-=-=-=-=-=-=-=-=-=-=-=-=-=-=-=-=-=-=-=-=-=-=-=-=-=-=-=-=-
부시도 : ...싸우는 자만이 도달하는 극의...
난, 그것을 추구해 왔다.
세츠나 : ......
부시도 : 넌 과거, 나에게 일그러짐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너 역시 싸우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존재...
그랬기에 난 바란 것이다. 너와 싸우는 것을.
그리고 난 패배했다...
자아, 마무리를 지어라!!
세츠나 : ......
부시도 : 어서 해라, 소년!
날 찢어 발겨라!!
네 손으로 승리를 쥐거라!!
세츠나 : 나는...살아가겠다.
부시도 : !
세츠나 : 살아서 내일을 쥘 것이다.
그게 나의 싸움이다.
부시도 : 살아간다고...
세츠나 : 살아가기 위해 싸워라.
부시도 : 으오오오오오오!!
(부시도 퇴각)
토도 : 미스터 부시도...
그 혼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가.
세츠나 : (저 남자...이대로 일그러짐 속에서 숨이 지려는 건가...)
[루이스 격파]
루이스 : 아직이야!!
모처럼 알마크가 나한테 준 레그넌트가 겨우 이정도로 격추될것 같아!!
아무로 : 세츠나!!
그녀를 말려!!
세츠나 : 아무로 대위...!
아무로 : 그녀의 뒤에는 리본즈=알마크가 있어! 이대로 가면...!
루이스 : 아아아아아아악!!!
(루이스 퇴각)
사지 : 루이스...
세츠나 : 미안하다, 사지...
그녀를 구출하지 못했어.
사지 : 아니야, 세츠나.
그녀를 구해내는 건 내 역할이야.
다음에는, 반드시 루이스를...
[부시도 & 루이스 격파]
펠트 : 연방군, 추가로 옵니다!!
밀레나 : 화이트 팽도예요!!
(트레즈와 미리알드가 직접 등장)
우페이 : 기다리고 있었다, 트레즈!!
히이로 : 에피온...!
젝스 너도 온 건가!
트레즈 : 여기는 지구연방군 총사령관, 트레즈=크슈리나다다.
화이트팽의 지도자, 미리알드=피스크래프트여.
자네도 이 자리에 있다면 좋은 기회다.
지금, 여기서 지구와 우주의 싸움 전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하지 않겠나.
미리알드 : ......
크와트로 : 트레즈...너는...
신 ; 트레즈 사령관!!
제로와 한통속이 되어 전세계에 전쟁을 일으키다니, 당신은 대체 무슨 생각인 겁니까!
트레즈 : 그러면 묻지.
지구연방은 무엇을 위해 탄생했나?
로랑 : 그건...세계에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트레즈 : 그래 잘 보았다.
지구연방의 정신을 체현한 존재였던 여왕 리리나도 평화를 추구했다.
허나 사람들의 마음에 안식은 돌아왔던가?
답은 No다.
지금도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
그건 화이트 팽을 시작으로 여러 위협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카미유 : 자신들이 그런 위협 중 하나란 자각은 없는 겁니까?
트레즈 : 내 처신을 3류 쇼라고 비웃어라.
하지만 그게 지금 인류에겐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자기답지 않은 모습을 추하게 보이는 연기자는 나뿐만이 아니다.
미리알드 : 정말 웃겨주는구나, 트레즈.
지구연방의 이념이 평화라느니 지껄이는 말 자체가 최고의 쇼다.
정의의 평화란 이름 뒤에 숨어 콜로니 시민들을 거짓 회유한 연방정부는
지금 이 자리에서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 된다.
난 그걸 위해 지구를...거기 사는 인간들의 악의의 온상인 지구연방을 파괴하겠다!
전 OZ 총수...그리고 현 지구연방군 사령관 트레즈=크슈리나다.
귀관의 존재는 연방의 콜로니 지배의 상징이다.
귀관을 치고 나와 화이트 팽은 새로운 시대를 창조하겠다!
키라 : 지구연방군과 화이트팽 각각의 리더...
크로우 : 인연이 결코 얕지 않은 저 두 양반도 결판을 낼 생각인가...
우페이 : 아니!!
에스터 : 우페이...!
우페이 : 트레즈와 젝스...!
둘 다, 우리들의 적이다!
놈들끼리 결판을 내게 두진 않겠다!
결판을 내야 하는 건 우리들이다!
트레즈 : 후...
미리알드 : 역시...
히이로 : 우페이, 네 말이 맞다.
세츠나 : 할 거냐?
히이로 : 우리들의 적은 싸움을 일으키는 자다.
그들을 배제한다.
미리알드 : 그걸로 세계가 평화로워 진단 말인가, 히이로?
히이로 : 그 뒤의 역할은 다른 인간이 맡는다.
(미리알드에게 타겟을 고정하는 히이로)
히이로 : 나는 리리나의 적을 친다.
트레즈 : 그래, 오너라 ZEXIS...!
미리알드 : 지구와 우주...!
그 마지막 싸움을 방해할 거라면 너희들도 제거하겠다!
우페이 : 트레즈! 젝스!
히이로 : 너희들을...죽이겠다.
승리조건
1. 톨기스 II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세츠나, 또는 히이로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이미 SR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트레즈 전투돌입]
트레즈 : 자아 시작하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의식을.
오너라, ZEXIS.
우리들과 자네들...모든 것을 걸고 미래를 위해 싸우자.
[아무로 VS 트레즈]
아무로 : 난 너희들을 인정 못해...!
트레즈 : 그거면 됐네, 아무로.
난 자네에게 그걸 바라고 있어.
아무로 : 사람이 모두 네 뜻대로 움직일 거라 생각 마라!!
널 믿고 싸워온 사람들의 목숨은 그 사람들 자신의 것이다!
트레즈 : 그렇다면 날 막아 봐라!
그게...
아무로 : 닥쳐라, 트레즈!
우리들의 싸움은 네가 결정해서 하는 게 아니야!
우리들은, 우리들의 의지로 너와 싸우겠다!
[카미유 VS 트레즈]
카미유 : 트레즈 사령관!!
당신 정도나 되는 인간이 이런 방식으로 세계를 바꾸려고 들다니!
트레즈 : 날 너무 높이 사는군, 카미유.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일세.
그러니까 난 전신 전령을 다 해 싸우지!
날 믿어 준 사람들과 내가 사랑하는 세계를 위해!
카미유 : 그렇다면 사령관!!
우리들은 그런 당신을 막겠습니다!
우리들이 믿는 바를 위해!!
[크와트로 VS 트레즈]
크와트로 : 트레즈...
트레즈 : 말은 필요 없네.
나의 벗, 크와트로=버지너.
자네가 언젠가 진정한 이름을 칭할 날이 오면 나도 추억해 주게나.
크와트로 : 잘 알겠다, 트레즈.
하지만 지금의 난 크와트로=버지너다.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너와 젝스를 막는 것이다!
[히이로 VS 트레즈]
트레즈 : 기다리고 있었네, 히이로. 이 날을.
히이로 : 나에게 죽을 각오는 됐나?
트레즈 : 너무 간단히 쓰러져서야 이렇게 직접 전장에 선 의미가 없지.
히이로 : 좋다, 트레즈.
넌 전력으로 싸워라.
그런 너를 난 쓰러트리마...!
[우페이 VS 트레즈]
우페이 : 결판을 내자, 트레즈!!
트레즈 : 우페이, 나도 이 날을 기다리고 있었네.
우페이 : 너와는 정정당당히 정면에서 싸워 이기겠다!
트레즈 : 그런 무른 생각 가지고 날 쓰러트릴 수 있겠나?
우페이 : 그러면 묻자!!
왜 그 때 날 죽이지 않았나!?
트레즈 : 몇 안되는 내 이해자를 어떻게 죽일 수 있겠나.
우페이 : 웃기지 마라!!
트레즈 : 안심하게.
이번엔 전혀 봐 줄 생각 없으니.
우페이 : 트레즈!!
네 그 교만함도 오늘 여기서 끝이다!
너란 악을, 내가 치겠다!!
[가로드 VS 트레즈]
가로드 : 댁도 제로도 슈나이젤도 젝스도!
왜들 그렇게 전쟁을 일으키지 못해 안달이야!!
트레즈 : 싸움은 사태 해결의 수단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자네가 나에게 분노를 느끼는 것도 그 중 하나야.
가로드 : 넌!! 지금 날 빡돌게 하기 위해 싸운다 이거냐!?
트레즈 : 정말로 그렇다면 어쩔 텐가, 소년?
가로드 : 뻔한 걸 묻네!
그딴 놈은 내가 반드시 막아 주겠다!!
[로랑 VS 트레즈]
로랑 : 이제 그만 하세요!
슈나이젤 전하가 패배한 지금, 싸우는 거 말고 다른 방법으로 세계의 미래를 정해야 할 때에요!
트레즈 : 자네의 마음은 아름답군.
로랑 : 무, 무슨...!?
트레즈 : 그런 상냥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을 위해서, 난 싸움을 일으켰지...
이 일련의 싸움을 인류 최후의 전쟁으로 하기 위해.
로랑 : 당신은, 대체...
트레즈 : 자아...마음 착한 전사여.
자네가 평화를 바란다면 나를 막아 보거라!!
[신 VS 트레즈]
신 : 트레즈 사령관!!
당신이 전쟁을 일으키고 다닌다면, 난 그걸 막기 위해 싸우겠다!
트레즈 : 기다리고 있었네, 신.
자네에게 힘을 맡긴 그 순간부터 오늘이 찾아오길.
신 : 에...?
트레즈 : 자네의 전쟁을 미워하는 마음을 난 사랑하고 있어.
자넨 내가 바라던 전사일세.
신 : 내가 싸우는 건 내가 결정한 일이야!
당신 생각대로 하는 게 아니라고!
당신이 날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알 바 아냐!
난 내 의지로, 당신과 싸우겠어!
[키라 VS 트레즈]
키라 : 트레즈 사령관...
저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대체 무엇 때문에 싸움을 일으킨 겁니까!?
트레즈 : 자네 마음은 지금 슬픔으로 가득 차 있군.
키라 : 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이 이 싸움 때문에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트레즈 : 그거면 됐네.
그게 내가 싸움을 일으킨 의미일세.
키라 : 트레즈 사령관...
트레즈 : 잘 기억해 두게나, 키라.
이게 세계를 바꾸기 위한 아픔이란 걸세.
자아, 싸우게!!
인류에게서 전쟁을 빼앗기 위해서!!
[세츠나 VS 트레즈]
트레즈 : 솔레스탈 비잉...
자네들도 내 존재를 인정할 수 없겠지.
세츠나 : 트레즈=크슈리나다...
너도 우리들과 똑같은 거군.
세계의 일그러짐을 바로잡기 위한 파괴...
우리들은 똑같이 어리석은 자일지도 모른다.
트레즈 : 어리석은 자가 벌을 받는 건 세상의 필연이지.
자아, 어서 오게.
나와 자네들...어느쪽이 긍지 높은 패자일지, 이 싸움으로 정하세.
[카렌 VS 트레즈]
카렌 : 트레즈=크슈리나다!!
를르슈와 함께 세계를 힘으로 지배하려고 든다면!!
트레즈 : 그거면 됐네, 검은 기사단.
자네들은 자네들 마음이 시키는 대로 싸우게나.
카렌 : 닥쳐!!
우리들의 분노와 슬픔까지 네가 다 안다는 식으로 입 놀리지 마!!
널 쓰러트리고 그 다음엔 를르슈를 치겠어!!
[히이로 VS 미리알드]
히이로 : 젝스...!
슈나이젤과 손을 잡고 세계를 싸움에 빠트리는 거냐!
미리알드 : 하지만 그것도 이제 곧 끝날 거다!
이 싸움을 넘어 인류는 진정한 평등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히이로 : 너도, 트레즈도, 제로도, 난 인정하지 않는다.
너희들의 방식은 세계를...리리나를 슬프게 할 뿐이다...!
[트레즈 VS 미리알드]
미리알드 : 이렇게 직접 검을 마주하게 될 줄이야.
트레즈 : 내가 이기면 화이트팽은 괴멸하겠지.
자네가 이겨도 마찬가지군.
이 싸움 끝에 세계는 새로운 스테이지로 나아갈 거야.
미리알드 : 나도 너도 존재하지 않는 편이 세계가 더 잘 돌아가는 모양이다.
트레즈 : 그렇지 않네. 나의 벗이여.
우리들이 이렇게 싸우기에 거기서 의미가 생기는 걸세.
이 싸움의 패자야말로 세계에 있어선 진정한 승리자이겠지.
미리알드 : 그렇다면...!
트레즈 : 나와 자네의 처음이자 마지막 진검승부다!!
[미리알드 격파]
미리알드 : 트레즈가 싸우고 있다...!
나 역시!!
노인 : 젝스!
어째서 당신은 리리나님의 싸움을 믿어주지 못한 겁니까!?
미리알드 : 내 생각은 전에 연설했던 그대로다.
잘못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연방이야말로 이 분쟁의 모든 원인인 것이다!
노인 : 하지만...!
미리알드 : 훗...고맙다고 해야겠구나, 노인.
네 말 덕분에 난 자신의 사명을 겨우 떠올렸다.
또 만나자!
그리고 다음에 만날 때야말로 이 세계에서 싸움이 사라질 때이다!
(미리알드 퇴각)
노인 : 젝스...
히이로 : 저 남자도 녀석들과 같은 길을 가는가...
[트레즈 격파]
트레즈 : ...과거, 버튼 하나로 모든 싸움이 결판 나 버리던 시대가 있었지.
키라 : 트레즈 사령관...
트레즈 : 그런 꺼림직한 정신을 표현한 것이 마음없는 병기들일세.
스메라기 : 모빌돌도 그 중 하나...
트레즈 : 전쟁에서 인간성이 완전히 사라지면, 승리도 패배도 비참한 것이 되지.
신은 어느 쪽에도 손을 뻗어 주지 않을 거야.
우페이 : 자기는 고결한 양 굴지 마라!!
네놈 때문에 전화가 퍼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어!
(우페이와 트레즈가 대치한다)
우페이 : 네가 싸울 상대는 나 하나면 충분했을 텐데!
트레즈 : 자네 말이 지당하군.
우페이 : 나는 네놈이 밉다!!
트레즈 : 그렇다면 망설이지 마라!!
우페이 : 네놈은 제로와 똑같다!!
그렇게 남을 깔보는 것밖에 못 하는 남자다!!
결국 제 이기심으로 싸운 것에 지나지 않아!!
네놈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나!!
트레즈 : ...듣고 싶은가.
어제까지 헤아려서 99만 9822명일세.
우페이 : 뭐!?
트레즈 : 나는 죽은 자에게 애도의 뜻을 표할 수밖에 없네.
허나 자네도 이것만은 알아줬으면 하는군.
그들은 절대 헛되이 죽은 것이 아니라는 걸.
우페이 : 이 자시이이이이이이익!!!
(진검승부 끝에, 우페이의 일격이 트레즈를 꿰뚫는다)
트레즈 : ...훌륭하다, 우페이.
우페이 : 어째서!?
어째서 피하지 않았나!?
트레즈 : 우페이...
나의 영원한 벗이여...
그리고 ZEXIS...
자네들과 싸운 걸...자랑스럽게 생각하네...
우페이 : 이딴 결과...
이딴 결과, 난 절대 인정 못해!!
트레즈 : 크와트로=버지너...
자네라면 보다 좋은 방향을 선택할 수 있을거라, 난 믿고 있네.
크와트로 : 트레즈...
트레즈 : 미리알드...
먼저...가 있겠네...
(트레즈 사망)
크와트로 : 트레즈......
우페이 : 젠장!!!
이번엔 이기고 도망치는 거냐!!
카토르 : 우페이...
우페이 : 난...난,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
트레즈는......제로는......!!
히이로 : 그만해.
우페이 : 왜!?
히이로 : 그 길을 선택한 건 그 녀석이다...
(미리알드가 격추되어 있으면 다시 등장)
미리알드 : 트레즈...훌륭하다...
미리알드 : (나머지 쇼는, 내가 이어받으마)
히이로 : 젝스...
카렌 : 조심해, 히이로! 뭔가 온다!!
(레이디가 타고 있는 전함 등장)
레이디 : 이쪽은 지구연방군 레이디=안 특좌다.
외부독립부대 ZEXIS에 알린다.
키라 : 레이디=안 특좌...!
아스란 : 바깥 무대에서 모습을 감추었다고 생각했는데...
레이디 : 좀 전, 를르슈 황제 폐하께서 화이트 팽과의 강화에 합의하셨다.
가로드 : 아니 뭐라고...!?
스메라기 : 전쟁이...끝났단 말이야...?
레이디 : 그렇다. 이 이상의 전투 행위는 황제폐하의 명 아래 금지한다.
또한 ZEXIS에 대해선 감찰권 행사는 정당했다고 보고 지금까지의 행동은 일체 불문에 붙인다.
스메라기 : 제로...
히이로 : 그게 네가 준비한 마지막 무대인가...
미리알드 : 방금 들은 대로다, ZEXIS.
기존 권위를 모두 파괴한 를르슈 황제라면 지구와 우주의 뿌리 깊은 장애도 뽑아 주겠지.
과거의 유물 OZ의 상징인 트레즈=크슈리나다가 쓰러진 지금,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것이다.
(미리알드 퇴각)
레이디 : (훌륭하셨습니다, 트레즈님...
나머진 저희들에게 맡겨 주십시오)
(레이디 퇴각)
카토르 : 지구와 콜로니의 싸움...
이걸로 끝난 건가...
트로와 : 분명 를르슈 아래라면 지구와 우주는 완전한 평등을 맞이할지 모르지.
카렌 : 하지만 그건 둘 다 똑같이 공포에 의한 지배를 받게 된다는 의미야.
히이로 : ......
세츠나 : 히이로...
히이로 : (제로...
역시, 넌 제로 시스템이 보여준 미래로 나아가는 건가...)
니아 : 하지만 당신들이 그런 미래를 볼 일은 없겠지요.
시몬 : 니아...!
니아 : 인간과 인간의 어리석은 다툼...
하지만 그게 무언가를 낳고, 나선생명체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게 되지요.
히이로 : 우리들의 싸움을 어리석다고 하는 거냐.
니아 : 인류섬멸 시스템, 페이즈 2 발동...
안티스파이럴의 메신저인 저는 당신들에게 절망을 알리러 왔습니다.
타케루 : 페이즈 2...절망...
니아 : 제 말은 모든 네트워크에 침입했기에, 이 별의 인간 모두가 듣고 있습니다.
시몬 : 가르쳐줘, 니아!
그 페이즈 2란 건 대체 뭐야!?
니아 : 일주일 후...
당신들이 음월이라고 부르는 천체는 궤도를 이탈, 지구에 격돌할 것입니다.
게이너 : 음월이...!?
지론 : 떨어진다구!?
료마 : 그게 무슨 소리냐, 니아!?
니아 : 그걸로 모두 끝입니다.
시몬 : 기다려, 니아!!
좀 더 얘길...
니아 : 안녕, 시몬.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절망과 같이 보내세요.
(니아 퇴각)
펠트 : 니아씨가 한 말이 전세계에 발신된 모양입니다!
스메라기 : 이런 때야말로 베다의 정보통제를 써야 할 때인데...
시몬 : ......
키탄 : 시몬...
요코 : 어쩔 생각이야?
비랄 : 흥...물을 것도 없지.
시몬 : 어떻게든 해야지...
지금은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지만...
반드시 어떻게든 해 보겠어!!
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
-=-=-=-=-=-=-=-=-=-=-=-=-=-=-=-=-=-=-=-=-=-=-=-=-=-=-=-=-=-=-=-=-=-=-=-=-=-=-=-=-=-=-=-
[후지산 전적지]
카렌 : ......
키리코 : 를르슈를 생각하고 있나?
카렌 : 나는, 그 녀석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
하지만 내심 그 녀석을 믿고 있었어...
슈나이젤과 싸우기 위해서 황제가 된 거라고...
하지만 슈나이젤을 쓰러트린 지금, 프레이야를 손에 넣고 이젠 화이트 팽과 손을 잡다니.
그 녀석은 전세계를 손에 넣어서 대체 뭘 하려는 거야...
피아나 : 어쩌면은...
키리코 : 그만.
피아나 : 키리코...
키리코 : ......
카렌 : (를르슈...
넌 대체...)
리리나 : 그걸 확인할 역할로...절 보내 주세요.
카렌 : 리리나...
그리고 카구야님도...
카구야 : 제로님과 전 장래를 맹세한 사이랍니다.
왜 변심하셨는지 여쭤야 할 필요가 있어요.
히이로 : 리리나...
리리나 : 를르슈씨는 오라버니와 손을 잡고 뭔가를 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저는 전 지구연방 대표로서...그리고 평화를 바라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들의 진의를 알고 싶습니다.
히이로 : ...알겠다.
리리나 : 가려는 거군요, 달에?
히이로 : 그래...
카렌 : 정말로 음월이 떨어지는 거야...?
시몬 : 모르겠어.
하지만 니아의 말이 단순한 협박으로 끝날 것 같진 않아.
요코 : 이미 세계 각지에서 혼란이 발생했다나봐.
키탄 : ZEXIS는 준비가 끝나는 대로 바로 우주로 올라간대더라.
오우기 : 이카루가는 상황 확인을 위해 지상에 남게 되었어.
카렌 : 알겠어요. 오우기씨.
음월 건은 저희들에게 맡겨 주세요.
...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키탄 : 너답지 않게 뭘 그러냐 카렌.
안 어울리게 약한 척은.
시몬 : 우리들은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부수면서 앞으로 나아갈 뿐이야.
설령 그게 추락하는 달이라 하더라도.
카렌 : 응...
리리나 : 카렌씨...
카렌 : 를르슈 쪽은 맡길게, 리리나.
애쉬포드 학원 학생회의 혼을 보여줘.
리리나 : 여러분이 세계를 구해주시리라 믿고,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전력을 다 할 생각입니다.
히이로 : (그래, 리리나.
난 널...네가 사랑한 세계를 지켜내겠다.
설령 상대가 누구라 할지라도...)
[이노베이터 거점]
리바이브 : 세츠나=F=세이에이의 싸우는 모습...
이건 모빌슈츠의 성능만이 아니야. 그는 혁신을 시작했어.
힐링 : 무슨 소리야, 리바이브!?
리바이브 : 그렇지 않다면 이건 설명이 안 돼.
그의 전투력도, 세포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브레이크 필러에서 그가 맞은 탄환은 분명 육체를 좀먹어야 했는데.
힐링 : 순수종이라고 하고 싶은 거야?
리바이브 : 어쩌면 그가 이 세계 인류 중 최초의 이노베이터일지도 몰라.
리본즈 : 그리고 세계의 미래를 둘러싼 싸움도 끝을 맞이하려고 하고 있지.
리제네 : 트레즈=크슈리나다가 죽고, 황제 를르슈는 미리알드=피스크래트프와 손을 잡다니...
리본즈 : 그들은 인류 중에서도 특히 예측을 불허하는 타입이야.
리바이브 : 그럼 리본즈...
저희들은 루이스=할레비를 데리러 다녀 오겠습니다.
힐링 : 덤으로 결전을 위해 빌리=카타기리도 좀 채근하고 올게.
(나가는 리바이브 & 힐링)
리제네 : 결전인가...
여기 도달하는 자가 있다면의 얘기겠지만.
리본즈 : 콜로니의 다섯명 박사들은...?
리제네 : 여전히 입을 꾹 닫고 있어.
제로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할 생각은 없나봐.
그들도 예측 불가능한 사고양식을 지니고 있더군.
자백제를 사용하려고 들면 바로 목숨을 끊겠다고 해.
리본즈 : 그럼 그냥 놔둬.
제로시스템이 없어도 나의 건담이 그들에게 질 리 없으니.
그들을 없애버린 다음에 느긋하게 이오리아의 의도를 해명하면 되겠지.
리제네 : 음월의 낙하에 대해선?
리본즈 : 를르슈 황제에게 맡길게.
결과가 어떻게 되든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야.
아무로의 말대로라면 오히려 인류가 지구라는 별의 중력에서 벗어날 좋은 기회일테고 말이야.
리제네 : 차분하군, 넌.
리본즈 : 이래뵈도 나름 고뇌를 안고 살거든.
내부에서 쓰잘데없는 움직임을 취하는 자를 떠안고도 있으니.
리제네 : ......
리본즈 : 왕류밍을 서포트하던 게 너란 걸 내가 모를 것 같았어?
리제네 : 너는...
리본즈 : 내가 말했지.
난 너희들의 상위종에 해당한다고...
창조주라고도 할 수 있지.
그러니까 말이야, 야심에 사로잡힌 네 생각쯤은 뇌양자파를 통해 나에게 훤히 다 보이고 있었어.
리제네 : 큭...!
리본즈 : 안됐군 그래, 리제네=레제타.
리제네 : 리본즈=알마크!
(헤드샷)
리본즈 : !
(풀써덕 쓰러지는 리본즈)
리제네 : 나는...나라고...!
인류를 이끌 건, 바로 나...!
리제네=레제타야!!
이렇게 된 이상, 엘간=로딕을 각성시켜야겠어...!
그리고 내가 베다를 전부...‘검은 영지’를 손에 넣을 거야!!
[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원작 루트 52화 [혼미의 전장]
푸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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