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가 있는걸 깜박해서 새벽에 일어나서 했습니다.
13판 했는데... 아마 절반 정도 이겼을겁니다...
랭크 에어리어였죠?
평상시보다 좀 되는 날이긴 했습니다.
저격도 제법 맞더라고요.
문제는 제가 13판 중 9판이 배틀 넘버 1 이었습니다.
한 서너판쯤 할때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죠.
전 제 실력에 대해 냉정한데, S리그에서 전형적인 2인자 포지션입니다.
열심히 거들어주는 타입이죠. 가끔 1 할때도 있지만 대체로는 색칠짱 서포터짱 그런걸로 먹고 삽니다.
우리편 잘하는 사람들이(!!!) 옆구리나 뒷통수 맞고 나가떨어지지 않게 하는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편이 잘 헤집고 다니면 저도 같이 껴서 겸사겸사 주워먹는 그런 수준입니다.
결코 우리편을 이끌고 캐리하는 그런 타입이 아니죠.
그런건 B+ 정도 시절에 끝났습니다;;;
그런데 내가 넘버 1 먹고 있다???? 내가 킬이 제일 많다? 내가 제일 적극적으로 싸우고 있다?
망한거죠... 망한겁니다.
서포터 하는 사람보다 더 후방에 있는 우리편들 ㅠㅜ 제발 조금 더 앞으로 와서 적들 시선을 분산시켜줘요...
더 적극적으로 칠해줘요... 라인이 밀리잖아 ㅠㅜ
유저폭이 넓어서 그런지 레귤러 같은거 돌리다보면 잊을만하면 내 아래로 집합 같은 기분을 느끼곤 하는데,
이번 이벤트는 너무 심했어요...
저도 에이스급 사람들과 하고 싶었어요. 흑흑.
너무 늦게 한걸까요. 그래서 다들 가버리셨나...
'진짜 열심히 했다. 근데 왜 우리 지고 있지?' 가 반복되는 눈물의 이벤트였습니다.
매칭 시스템 좀 손봐줘 ㅠㅜ 제발...
운이 안좋아서 이상한사람들이 걸릴순있지만 어차피 양쪽다 같은랭크 비슷한사람이죠 판수가늘면 어차피5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