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가도로 이동한 뒤 퀘스트 몇 개 해보고 몬헌을 한동안 못하다가, 오랜만에 땡겨서 잠시 수련장 개구리나 때려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슬액을 꺼내봤는데...
실력 문제로 자주 쓰지는 않았지만 역시 슬액은 그 특유의 뭉텅뭉텅 썰어내는 손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벌레철사 덕분에 기동성과 생존력도 꽤나 보강되었고, 후속작 나오기 전에 선브레이크를 좀 더 할 시간이 생기면 슬액으로 밀어볼까 싶기도 합니다 ㅎㅎ
이리저리 휘둘러보니 더블크로스 시절 수렵기술로 등장했던 '템페스트 액스' 생각이 나더군요. 템페스트 액스를 걸고 도끼: 휘두르기(붕붕이)를 쓰면 휘두르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효과가 있었고 주변에 바람 이펙트까지 붙어서 엄청 상쾌했었지요 (뎀프시롤!). 사실, 제 최애 모션 중 하나였습니다.
선브레이크에서는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는 대신 4번 정도 휘두르면 최대 25%까지 위력이 증가하는 강력한 효과가 붙어 있고,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에 비해 예리도 면에서는 오히려 유리하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숫자만 변하는 효과라서인지 감각적인 만족감은 덜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