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멜리나의 정체에 대한 프롬뇌입니다. 당연히 틀릴 수도 있지요.
제 생각에는, 멜리나는 라니가 소유하고 있던 그레이트 룬이 레날라가 가지고 있던 그레이트 룬의 힘으로 재탄생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멜리나의 얼굴이 필드상에서 보이는 라니와 겹쳐 보이는 점, 둘 다 육신이 불태워진 점, 둘 사이가 아주 가까운 점,
멜리나의 개발이름이 마리카의 딸 (MaricaOfDaughter... 일본문법이죠),
둘 다 한쪽 눈만 뜨고 있는 점, 레날라가 딸 라니가 어떤 길을 가는 지를 아는 점 (라니의 그레이트 룬을 멜리나로 변화시키는데 관여를 했다고도 짐작이
가능합니다) , 라니의 그레이트 룬이 실종상태인 점 등이겠죠.
그레이트 룬이 멜리나로 변화하고, 레나가 두 손가락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두 손가락에서 벗어난 멜리나-그레이트 룬은 마리카나 마리카와 상당한
관련이 있는 검은 칼날 암살자등의 기존 여성 희인들의 모습을 닮은, 희인 검술을 쓰는 여성 희인과 비슷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고 봅니다.
레나의 그레이트 룬의 특성은 알려진 바 없으나, 멜리나가 손가락 무녀가 아닌 데도 주인공이 모은 룬의 힘을 통해 성장-레벨업 해줄 수 있게 하는 것과
비슷하거나, 아니면 재탄생을 하게 해 주는 레날라의 그레이트 룬의 특성과 비슷해졌다고 볼 수도...?
멜리나의 소유였던 종과 세마리 늑대 뼛가루, 라니의 탑 앞에 있는 세마리의 늑대, 파름 아줄라에서 말리케스 보스룸이 있는 마리카로 짐작되는
아이 여성상과 세마리의 늑대 등 멜리나가 라니 또는 말리케스 정도로 마리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 그리고 멜리나의 대사 등을 통해서
게임이 멜리나가 마리카의 딸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였다고 봅니다.
파름 아줄라의 보스름에 있는 마리카로 짐작되는 아이여성과 세마리의 늑대, 그리고 엘든 링의 본연(?)의 모습
멜리나의 왼쪽 눈이 떠진 건 미친 불로 인해 라니의 인형체가 태워져버려 라니의 영혼이 멜리나쪽으로 돌아갔다던가,
멜리나가 주인공이 로데일에 도착하자 떠난 건 사명의 칼날을 찾기 위해서, 그리고 또한 마리카와 대화하기 위해?
멜리나가 로데일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건 로데일이 그레이트 룬이 비롯된 황금 나무가 있는 곳이라서 본래 그레이트 룬이었던
자신의 힘을 어느 정도 되찾아서?
멜리나가 주인공을 잠재운 것은 자신이 불태워지는 것을 막으려고 주인공이 바이크처럼 미친불의 왕 루트를 탈 가능성을 배제하려고?
멜리나의 얼굴의 환영 라니와 겹쳐 보이는 건 반신 라니의 영혼과 그레이트 룬의 밀접한 관련성 때문에?
등등의 프롬뇌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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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메인스트림 게임에서 이렇게 "예술(아트)로서의 게임" 을 관철하는 디렉터 미야자키상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다른 "예술(아트)로서의 게임", 특히 러시아 개발사인 아이스픽 로지가 만든 게임들인 패솔로직, 보이드등에서 보이는 이런 건
메인스트림에서는 듣보잡 취급을 당하기 마련인데...
"패솔로직" 등에서 보이는 ㅁㅇ을 거하게 빤 듯한 엔딩들로도 1600만장이나 팔아치운 디렉터의 능력이 세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그럼 이만 꾸벅~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답은 GRRM 이나 미야자키상만이 알 듯… 성녀 트리나처럼 대사와 NPC가 개발중 짤려버려서 게임파일을 보지 않으면 미켈라의 다른 이름이었다는 걸 몰랐던 것 처럼요…
어머, 이건 필독해야 해유! 히히 이런 프롬 뇌 너무 좋아유! 제가 또 명탐정 코난곰이라서 추리하는 것도 좋아하고유.
감사합니다!
역시 고인물 분들이시라 프롬뇌가 크신 분들이 많군요. 궁금한 주제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정답은 GRRM 이나 미야자키상만이 알 듯… 성녀 트리나처럼 대사와 NPC가 개발중 짤려버려서 게임파일을 보지 않으면 미켈라의 다른 이름이었다는 걸 몰랐던 것 처럼요…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1000 시간정도 딱 햇는데 아직도 스토리를 이해못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인물이시군요! 저는 고작 376시간 ㅠㅜ 저도 지금은 설정에 관해서는 거의 포기모드입니다. 보여줄듯 안보여줄듯 밀당 ㅠㅜ
근데 분석이 대단하시네요 재대로 스토리 같은거좀 보고싶네요 애초에 개발사에서 정한 재대로된 스토리가 뭔지 궁금해요 작품마다 ㅋㅋ
정답은 미야자키도 모르겠저 그냥 엘든링이라는 작품을 내놓고 그걸 바라보는걸 즐기고 있는듯한 느낌 대단한사람 임은 틀림없저 ㅋㅋ
특히 플레이어를 헷갈리게 만들거나 미친 불 같은 경우 속이기도 (!) 하는데… 플레이어에게 거짓말을 하는 게 게임 스토리나 디자인상에서 아주 어려운 일이라…
태어나지 않은 데미갓의 룬이라… 이건 생각 못했네요. 왜 엘짐승 바지사장인 라다곤이 호박알 만들어서 레날라한테 보냈나 싶었고, 마리카 쪽이 보냈다고 해도 왜 만들었나 싶긴 한데 다시 태어나기의 힘을 까맣게 잊고 있었군요. 라니가 멜리나와 동일존재(동일인물은 아니지만)라는 부분은 솔직히 아니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도 우리가 아는 멜리나의 탄생 자체에 호박알의 룬이 영향을 줬다면 앞뒤가 맞긴 합니다. 밤빛 눈의 여왕이라든지… 그 룬이 있으니 다시 태어나기가 제대로 먹히는 것이긴 한데, 멜리나는 기억상실이 있잖아요? 말리케스도 사근을 다 안 주면 비슷한 문제가 있는 걸 봐서 운명의 죽음, 혹은 그것의 상실이 기억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말이 되는 것 같고…
그럴 수도 있지요. 스토리나 설정이 뜬구름 잡는 식이라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