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 링 벌레 씌인 묘지기, 묘소 그림자
벌레.
프롬 소프트 웨어에서는 힘을 주는 대신 기생하는 존재입니다.
다크 소울 1의 태양충
다크소울1 - 솔라 최종이벤트 - YouTube
『태양충』
폐허 도시 이자리스에 서식하는 불쾌한 기생충.
미동도 하지 않지만 완전히 죽은 건 아니다.
머리에 쓰면 눈부신 빛을 뿜는다.
태양충의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페이스 허거처럼 생긴 이것은, 반딧불이마냥 빛나는 발광체로 먹이를 유인하여
현혹되었을 때 뛰어올라 머리에 기생하는 벌레입니다.
다크 소울 2에서도 나오며, 공격력을 두배로 하는 아이템으로 등장합니다.
엘든링에서는 스카라베 머리 시리즈로 전통을 이었네요.
그리고
묘소 그림자는 머리에 벌레가 씌었고
벌레가 묘지기 투사의 몸을 조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벌레가 기생하는 부분인 머리가 빛나죠.
이 부분이 공통점입니다.
세키로의 지네 벌레
'벌레에 씌인 자'
어떤 경로건 벌레를 섭취할 경우,
숙주는 벌레가 죽기 전에는 불사의 힘을 얻습니다.
몸이 부서져도 벌레가 수복하기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죽지 않습니다.
지네처럼 생긴 이 벌레는, 몸 속에서 기생을 하며,
무한의 주인이라는 만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세키로의 배경 설정상
물리력으로는 숙주와 벌레 모두 결코 죽일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뒤틀린 불사, 영생을 내리되 인간에서 벗어나, 결국 벌레가 몸을 통제하게 됩니다.
위에 있는 몹은 독을 뿜?기도 합니다
묘소 그림자도 벌레가 독을 뿜습니다.
가끔 둥근 초록 공을 모아 발사하는 패턴.
걸리면 마비되는 패턴은, 이 벌레의 독입니다.
벌레가 몸을 통제한다는 점, 죽어도 죽지 못한다는 점, 벌레가 독을 뿜는다는 점이 같네요
엘든 링의 지네 벌레.
마녀 라니의 썩은 육체에 새겨진 주흔.
지네 상처의 깨진 고리라고도 불린다.
주흔은 데미갓 최초의 죽음에 새겨져
고리가 완성되어야 했다.
그러나 데미갓 최초의 사망자는 2명으로
주흔은 2개의 깨진 고리가 되었다.
마녀 라니가 육체만 죽은 첫 사망자이니
죽음의 왕자는 영혼만 첫 사망자이다.
아이템, 황금 지네.
황금빛으로 마른 지네의 사체.
아이템 제작에 사용하는 소재의 일종.
황금률의 원리주의자,
특히 죽음에 사는 자 사냥꾼들의 주물이며
교회쪽에서 발견된다.
세키로 처럼 지네 형상의 벌레이며
죽음과 관련된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는 뒤틀린 불사인 '죽음'을 물리치는 주물로 사용이 되거나
더 강력해져서 그 자체로 수복룬이 되어
온 세상을 죽음에 사는 자들이 함께 사는 곳으로 뒤바꾸는 것에 사용됩니다.
그리고 이 설정은 몹. 묘소 그림자에게도 반영됩니다.
이건 설정이 곳곳에 퍼져있어서 이녀석의 무기도 살펴봐야 합니다.
묘소 그림자의 무기를 먼저 보겠습니다.
당랑도
반으로 접히는 칼날을 지닌 곡검.
벌레 품은 묘지기, 묘소 그림자의 무기.
그 칼날은 얇고 날카로우며,
강 공격으로 펼쳐져 더 먼 곳까지 벤다.
'벌레' 품은 묘지기. 예 그렇습니다.
참고로 당랑도는 이 몹만 사용하는 곡검입니다.
이 무기의 모티브는 프롬의 다른 게임인 블러드 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블러드 본
아미그달라 종(하수인)의 팔
대놓고 비슷하게 생겼죠?
기믹도 강공격 시, 접힌 날이 길게 펴지며
빠른 휘두르기를 날리는 것까지 동일합니다.
또 하나 더.
블러드 본에는
다크 소울 1 태양충 외에도
묘소 그림자의 생김새의 모티브가 된 몹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아래 사진에 눈이 흰색으로 빛나고 있는 몹입니다.
블러드 본.
헴윅의 무덤 거리의 보스. 헴윅의 마녀의 소환수.
앞쪽 포도알 주렁주렁 말고
뒤쪽. 흰눈에 치렁거리는 레게머리 입니다.
밝은 곳에서는 이렇게 나옵니다.
저 치렁거리는 건, 두건이 아니라 촉수입니다.
완전 똑같이 생겼죠?
심지어 이놈과 묘소 그림자는 패턴도 거의 비슷합니다.
순간이동 하듯 빠른 회피와 빠른 공격, 종종 나오는 연타가 판박이에요.
( 물론 엘든링마냥 미친듯이 휘두르지는 않습니다 )
요약, 결론.
묘소 그림자는 죽음 벌레가 기생한 묘지기 투사이다.
그리고, 투사는 죽어있다.
따라서 묘지기의 시체를 죽음 벌레가 조종하는 몹이다.
묘지기의 눈이 빛나는 이유는 벌레가 두개골 안에서 빛을 뿜어서다.
정신 없는 연속공격, 회피 패턴은 블러드 본의 몹을 가져와서 그렇다.
끝!
묘소 그림자의 벌레는 엘든링의 죽음. 지네 벌레과 연관이 있다(솔직히 같은 것일듯).
그래서 세키로의 지네를 닮은 긴 벌레이면서도
동시에 다크 소울의 태양충처럼 머리에 씌어 다리를 펼친다.
묘지기 투사의 무기와 패턴은 블러드 본의 것이다.
헴윅의 마녀의 소환수가 그 모티브다.
+따라서 공략은
퀵스텝 혹은 사냥개의 스텝.
아니면 속성 공격.
그리고 대방패가 유효하다.
오!! 갬동적 설명입니다. 묘소 그림자가 묘지기 투사에 기생충이 붙은거로군요ㄷㄷㄷ 최고회차 묘소 그림자는 끔찍할거 같아요
사실 연속기고 순간이동이고 끔찍하긴 한데 대방패로 녹여버리는지라
아... 대방패... 기억해놓겠습니다ㄷㄷㄷ
초회차엔 별거 아닌 보스인데 나중에 다시 붙었을때 우습게 봤다가 역으로 순삭당한기억이 있는 보스였네요. 무슨 공격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상당히 강한 공격력이 있어서 주의를 요하는 몬스터입니다.
접목의 귀공자처럼 연속기가 심하죠 아마 거기에 갈렸을겁니드
불사 베기가 마려운 EU 히히.
베어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