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편 때와 마찬가지로 N차 가이드를. 강스포니까 꼭 보신 분만 읽으세요. 출처만 밝히시면 퍼가셔도 됩니다.
#나이브스아웃
#글래스어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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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랑이 욕조에서 줌으로 얘기하던 사람은 안젤라 랜스버리, 스티븐 소더하임, 나타샤 리온, 압둘 자바.
: 한국으로 치자면 김혜자 배우, 정명훈 지휘자, 한기범 선수 같은 분들이 있는 것.
2. 유람선 탑승 전 주사기로 입에 쏴주던 남자는 에단 호크.
: 계획한 건 아니지만 문나이트 찍느라 가까운 부다페스트에 있어서 찍게 됨.
3. 매시간 뎅! 하고 나오는 효과음은 조셉 고든 레빗이 더빙한 것. 조고레는 첫 편에서도 티비 속 드라마 남주 목소리 더빙으로 카메오 출연한 적이 있음.
4. 뎅! 소리를 작곡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필립 글래스, 미니멀리즘의 대가다.
5. 버디의 집에서 바흐의 '작은 푸가 사단조'를 설명해 주는 사람은 첼리스트 요요마. 첼리스트답게 바흐 연주 앨범이 엄청나게 많다.
6. 어몽어스는 마피아 게임과 비슷, 클루 게임은 단서 추적 게임. 블랑이 둘 다 드럽게 못한다는 게 킬포.
7. 섬에서 이유 없이 깔짝대는 데롤은 나이브스 아웃 첫 편에 나온 형사 2인 중 얼빵한 백인 형사. 라이언 존슨 감독의 절친이며 라이언 존슨 감독의 모든 영화에 출연.
8. 마일스가 자신의 살인 미스터리를 자문받았다는 사람은 길리언 플린인데 '나를 찾아줘(gone girl)' 소설 원작자.
9. 섬에 도착했을 때 마일스가 연주하던 곡은 비틀즈의 블랙버드, 글래스 어니언도 비틀즈의 노래 제목.
10. 세라 윌리엄스가 들고 있는 책은 첫 편에 등장했던 제목은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다는 '중력의 무지개'
11. 카산드라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 공주의 이름. 예언의 지혜를 가졌으나 진실을 말해도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는 저주에 걸린다. 법정에서 억울하게 소리치던 앤디처럼.
12. 글래스 어니언은 "뻔히 보이는 곳에 숨겨진(hidden in plain sight)"이라는 의미의 은유로 종종 사용된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뻔히 보이는 곳에 단서를 모두 주고 관객을 능욕하는 수준으로 장난을 침.
13. 빨간 봉투의 꼬투리가 초반 블랑과 마일스가 대화하는 씬에서 이미 액자의 한가운데서 보인다.
14. 듀크의 사망 신 - 듀크가 핸드폰을 마일스에게 내밀며 무언의 협박을 하자 마일스는 듀크를 껴안는다. 오른손은 듀크의 목을 두르고 왼손으로 듀크의 권총을 꺼내 자신의 허리춤에 넣는다. 이 행동이 모두 훤히 보인다.(다시 돌려서 확인하시길)
15. 권총을 훔친 마일스는 그대로 Bar로 가서 술을 만드는 척 권총을 꺼내 얼음통에 넣는다. 이때 허리춤에서 권총을 꺼내 얼음통에 넣는 게 모두 화면에 나온다. 총이 분명하게 보인다.
16. 마일스가 듀크에게 잔을 노골적으로 넘기는 장면도 뻔히 나온다. 이때 버디의 춤을 보라며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17. 듀크 사망 후 - 마일스가 앉아 있는 소파 바로 앞에 휴대폰이 놓여 있다. 마일스는 휴대폰을 자신의 뒷주머니에 넣고 친구들이 자길 노렸다며 연극을 시작. 온갖 호들갑을 떨며 블랑의 뒤에 숨는다. 이 모든 신에서 마일스의 뒷주머니엔 검정색 휴대폰이 1/4쯤 삐져 나와 있다. 심지어 블랑의 뒤에 숨은 신에선 휴대폰이 삐져나온 마일스의 뒷모습을 2초 정도 노골적으로 카메라가 잡기도 한다.
18. 글래스 어니언은 17, 18세기에 사용하던 양파 모양의 커다란 유리병. '붕괴자'들의 단골 술집 이름이 글래스 어니언이었는데 아마 마일스는 글래스 어니언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고 말 그대로 유리 양파라고 생각하여 거대한 글래스 어니언을 만든 것일 빙구 같은 가능성.
19. '돈지라르'는 선장이 영어 발음이 좋지 않아 "쓰레기(piece of shit)"을 "pisceshite"라고 발음해서 생긴 오해.
1편도 그렇고 2편도 보면서 느낀게 단순 추리 영화로 보는게 아니라 라이언존슨이 만든 연출을 보며 따라가는 방식으로 보는게 더 재밌더군요. 범인 누구지? 라며 혈안이 되기보단 그냥 그대로 물 흐르듯 보면 더 재밌는듯 복선을 직접 찾기보단 복선회수하는 연출을 즐기는게 더 재밌는 영화였던거 같습니다
케네스 브레너가 좀 본받아야 할 듯... 아무리 색깔이 다르다곤 하지만 오리엔탈이나 나일강은 추리보단 인물들의 서사에 너무 초점이 맞춰있어서 전혀 추리물같지가 않음 ㅠ
영어리스닝은 후달리지만 중간중간 맞춤법이 틀린 자막이 나오는데 아 이거 분명 황석희님이 자막하셨을건데 일부러일거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쯤 예측이 되어버림;
오. 다시 봐야지
14 15 16 17은 몰랐네. 19는 먼말인가 했었음 ㅋㅋ 돈지랄 ㅋ
끝까지 보고 든 생각이 영화 스타일 상 아마 단서들도 작중에서 대놓고 보여줬겠다 싶었는데 진짜였네 ㅋㅋㅋㅋ 카메라의 마술사구만
아...돈지랄이었군요 피셰시 하는데 자막은 돈지라르이어가지고 무슨 뜻인가 싶었는데;;
글로 다시보니 뭔가 숨겨진게 많은 영화였네ㅋㅋ
와… 영화 하나가 거대한 글래스 어니언이네
영어리스닝은 후달리지만 중간중간 맞춤법이 틀린 자막이 나오는데 아 이거 분명 황석희님이 자막하셨을건데 일부러일거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쯤 예측이 되어버림;
전 제가 모르는 어떤 단어가 있나 했네요ㅋㅋㅋㅋㅋㅋ
중간까진 뻔해 보여서 약간 식상했는데 쌍둥이 하나만큼은 생각도 못했네
1편도 그렇고 2편도 보면서 느낀게 단순 추리 영화로 보는게 아니라 라이언존슨이 만든 연출을 보며 따라가는 방식으로 보는게 더 재밌더군요. 범인 누구지? 라며 혈안이 되기보단 그냥 그대로 물 흐르듯 보면 더 재밌는듯 복선을 직접 찾기보단 복선회수하는 연출을 즐기는게 더 재밌는 영화였던거 같습니다
ggwiqiq
케네스 브레너가 좀 본받아야 할 듯... 아무리 색깔이 다르다곤 하지만 오리엔탈이나 나일강은 추리보단 인물들의 서사에 너무 초점이 맞춰있어서 전혀 추리물같지가 않음 ㅠ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 영화화의 한계 아닐까? 이미 추리 트릭은 세상에 뻔하게 공개된 작품들이었으니...
저도 동감, 그런데 또 복선을 깊게 숨겨둔것보다도 보면서 으잉?할정도로 기억에 남겨둬서 더 재밌게본듯
그렇다기엔 시드니감독의 오리엔탈 특급살인은 너무 위대한 영화라...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영화의 한계라기보단 케네스 브레너의 연출한계인듯 합니다 ㅠ
잘하는거만 하니까 얼마나 좋음 재미 있게 잘봤음 ㅎㅎㅎ
코에 소스들어가는 장면은 너무 웃겨서 윗집에서 뭐라 할정도로 큰소리로 웃었음
넷플에 왜 2편만 올라온건지...
1편은 배급사가 넷플이 아니고 2편은 배급사가 넷플이니까요
1편 넷플에 있습니다
분명 없었는데?? 제가 잘못찾은건지 검색하니 나오네요 감사합니다ㅎㅎㅎ
다 좋았는데 엔딩은 개인적으로 불호였음. 그렇게 무식하게 방법으로 처리할거라곤 상상도 못한...
연출하나하나 공들인것 같더라구요 초반에 블랑이 호들갑떠는거 같아서 왜이러지? 이런 케릭터 아니잖아 왜 자꾸 저러지? 했었는데ㅋㅋ
14번 플러스로 듀크와 껴안을때 핸드폰 화면에 앤디얼굴이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속임수 없이 전부 다 보여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