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최강인 경우는 뺐습니다.
죠죠 4부 - 키라 vs 죠타로
빈사 상태로 폭탄마와 싸우게 되서
죠타로도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거 없었죠.
아주 신명나게 두들겨 팼고 키라는
최종보스 보정으로 도망쳐야 했습니다.
이후 키라는 죠타로에게서 이기는 게 아닌
도망치기 위해 파워업을 하게 됐죠.
이 글의 사례 중 유일하게 최종보스가
쳐발려서 런해야 됐던 경우입니다.
은혼 - 우츠로 vs 바다돌이
파워는 바다돌이가 더 쎄도 우츠로는
불사의 괴물이였기에 암만 치명상을 입혀도
부활하니 답이 없었습니다.
칼빵마저 감수하며 먹인 회심의 일격으로
우츠로의 재생을 무력화시켰지만
참으로 기가 막히는 방법으로 허를 찔렀죠.
설마 잘린 팔에서부터 부활할 줄이야...
소울이터 - 아수라 vs 사신
원작에선 둘 다 만전이 아닌 채 잠깐 싸우고
끝났지만 애니에선 오리지널 전개로
한 번 더 싸우게 됐습니다.
사신은 원작에도 안 보여준
데스사이즈를 든 채 싸웠고 위상에 맞게
아수라보다 한수 위의 힘을 보여줬죠.
그러나 최종보스는 주인공이 꺽어야 한다는
클리셰로 인해 허무히 쓰러져야 했습니다.
문제는 이후의 싸움이 작화만 좋지 영 아니였다는 거.
해리 포터 - 볼드모트 vs 덤블도어
그야말로 세계관 최강자들의 싸움.
멋들어진 BGM이나 주문도 없이
싸우는 게 뭔가 인상적이였습니다.
덤블도어의 예상 이상의 강함이 놀라웠죠.
영화에선 해리 챙겨주면서도 전혀
안 밀리긴 했는데 원작에선 벨라트릭스까지
상대해야 했음에도 압도했다고 들었습니다.
주인공 외 아군 최강자와 최종보스가
격돌했던 순간들을 모아봤습니다.
이렇게 보니 명색의 최종보스이면서
탈탈 털리고 도망쳤던 키라가 이레귤러네요.
귀멸에도 비슷한 게 있긴 하지만
스포가 될 테니 말을 아끼겠습니다.
번외
히로아카 - 올포원 vs 올마이트
올포원이 최종보스일 확률이 높긴 하지만
아직 연재 중이라 번외에 넣었습니다.
둘 다 전성기보다 훨씬 약해졌음에도
기존과는 급이 다른 스케일을 보여줘서
굉장했죠.
캐릭터성으로도 올포원은 빌런들의
영웅이라고 할 만한 리더쉽과 카리스마를,
올마이트는 평화의 상징다운 믿음직함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문제는 이 때 모든 걸 불태워서 남은 전개가
루즈해졌다는 평가를 적잖게 듣고 있죠.
키라 같은 경우는 킬러 퀸 파괴력이 스타 플라티나의 파괴력보다 더 낮을 뿐더러 특수능력 자체도 암살에 초점이 맞추어진 터라, 죠타로와 정면승부를 벌이긴 무리였죠. 더군다나 키라 본인의 신체 능력도 일반 회사원 수준이라... 그래서 키라 요시카게라는 캐릭터의 개성이 더욱 살아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키라 같은 경우는 킬러 퀸 파괴력이 스타 플라티나의 파괴력보다 더 낮을 뿐더러 특수능력 자체도 암살에 초점이 맞추어진 터라, 죠타로와 정면승부를 벌이긴 무리였죠. 더군다나 키라 본인의 신체 능력도 일반 회사원 수준이라... 그래서 키라 요시카게라는 캐릭터의 개성이 더욱 살아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포원vs올마이트전은 연출도 정말 끝내줬죠. 만화책도 소설도. 그리고 이후가 너무...
아무리 생각해도 전성기 기준 올포원 올마이트 전은 어떻게 안 알려질 수가 있는 거지? 둘 다 전성기에서 한 참 벗어난 상태에서 원작에서 전투가 그 정도인데..
전성기를 한참 벗어난 상태에서는 강하다고 느꼈겠지만, 전성기때의 격돌은 천재지변으로 인식하고 넘어갔을 수도 있음
외전으로 한번 그려볼만 한 사건이니 본편 완결후 다른작가의 연재를 기대해볼만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