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좀 끄적여봅니다.
늦은감이 있지만 새해복들 많이 받으라는 인사보단 다들 원하시는거 어려움 없이 구했으면 한다는 인사가 여기선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산지는 재판하자마자 샀지만 이제 다해먹은 얼리거버너 Vol.3입니다.
이거 하도 재판을 안해서 현지에서도 프리미엄 5만원대까지 올라갔다가 재판하는 바람에 개같이 멸망했죠.
재판하면 살 마음이 있었던지라 유탄발사기 '사는 겸'에 같이 받은것 입니다.
일단 뭐 다른 부분도색은 무서워서 못하겠고, 순전히 머리만이라도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해먹었습니다.
군제 스프레이 다크옐로우와 반광 검정만 사용하였습니다.
솔직히 이번에 많이 무서웠습니다.
얼추 가조는 하였지만 머리 도색이 구찮고 무섭고 걱정탓에 소체만들고 2개월 썩혀놨었습니다.
그러다 뭔 바람이 불었는지 일사천리로 후다닥 했네요.
머리부품이 통자부품인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파츠분할이 몇개 되어있었습니다.
때문에 머리가 잘 돌아가서 착착 했습니다.
뒷머리 따로,얼굴따로, 앞머리 부품따로, 심지어 방음 헤드셋도 분할이라 도색은 편하게 했습니다.
다합치니까 그럭저럭 볼만하다는점에서 힘이 납니다. 물론 시선이 갈곳때문에 힘이 나는건 아닙니다.
여차저차 머리 도색은 다 끝냈습니다.
괜찮게 된거 같나요?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했는데도 감각을 잊지 않았습니다.
문제없이 붙였네요.
눈 데칼 작업하면서 느끼는 개인적인 견해인데요.
솔직히 눈으로 보는건 그러려니 합니다. 잘 했는지 확인하는거라 괜찮은데, 중요한건 손이라고 생각해요.
눈이 만족할라면 결국은 손이 잘해야 하는탓에 신경 많이 썼습니다.
4가지 다 생각보다 잘 붙여져서 만족스럽습니다.
여기 좀 빡셌는데...
타미야 스프레이 올리브드랩2, 타미야 스프레이 라이트그린, 군제 스프레이 31번 다크 그레이를 섞어서 붓질했습니다.
붓질 정말 싫어해서 그 조그만한 머리 이 악물고 스프레이질했는데 이건 색을 섞어야 해서 어쩔수 없이 했습니다.
색은 좀 달라져도 위화감은 없어져서 좋네요.
만들면서 느낀건...생각보다 별로였...긴 합니다.
미러 1.5나 블랙 래빗도 만들면서 갸우뚱 했지만, 얜 더합니다.
허리 골다공증이야 그러려니 했지만, 팔 관절이 C형관절이라 과하게 구부리면 툭 하고 빠집니다.
그리고 무서운건 목,가슴의 살색부품을 끼워넣는데 은근히 안들어갑니다.
잘못될까봐 엄청 무섭게 꼈습니다.
뭐 이쁘다하면 이쁘다겠지만 많이 아숩긴 합니다.
결론은...
Vol.6는 죽어도 못만들겠다. 얘도 사서 만들면 내가 사람을 포기할란다.
뭐 그렇습니다. 하지만 유탄발사기는 좋기때문에 겸사로 생각하겠습니다.
이것저것 할게 많지만 조용히 람다자칼이나 기다리겠습니다.
※P.S※
근데 럼버잭 재판이 솔솔 땡기긴 합니다.
이미 2개 있는데...
머리가 4개 군요!
탄력받아서 작업된게 다행이지 시작할땐 정말 깝깝합니다. 마음먹기까지 1달을 방치해둘정도니ㅋㅋㅋㅋㅋ
저는 인간형 제품 만지기가 힘들어서 벌크암 계열만 손대고 있는데 카드값 때문에 람다 자칼 빼고 재판분은 포기했네요. ㅠㅠ
얘네들이 워낙 재판을 잘 안하는탓에 갑자기 드는 생각일수도 있긴 합니다. 냉정하게 생각했을땐 차라리 람다 자칼만 구매하는게 맞다 생각해요. 개인적인 소견으로서는 결국 벌크암은 탑승자 제품을 태우는 기믹이 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옵션부착으로 강인한 빌드가 가능한 자유도도 높아서 좋지만 아무래도 멋있다 생각하는 인간형 태우는것도 로망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렇다고 얼리거버너는 추천 안합니다ㅋㅋㅋㅋㅋ 폰 A1,X1,파라폰이나, 가지고 놀기 안정적인 워메이지같은거로 태워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베타 표준형을 아직 못구하신걸로 아는데, 것도 한번 재판했으면 좋겠네요. 벌크암 알파,베타는 많은 사람들이 겪어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