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여름 쇼키가 발매된 이래 빨리도 4번째 멤버가 발매된 MPG 트레인봇 4탄 스이켄 입니다.
트레인봇 중에서도 가장 경험 풍부한 베테랑 전사이자 원야전투원.
언제나의 보관하기 편한 콤팩트한 패키지.
은색으로 코팅된 로고나 유광 코팅된 비클모드와 로봇모드의 사진도 동일한 사양.
오른팔 담당인 세이잔은 올 가을, 허리 담당인 카엔은 내년초 발매 예정으로 앞으로 반년 정도면 라이덴으로 완성시켜 볼 수 있겠네요.
늘 그렇듯 심플한 내용물.
본체, 재래선 협궤 규격의 레일, 전용 무기인 스톰 레이저, 라이덴용 트레인 바주카, 설명서와 테크스펙 카드.
개별 입수가 곤란한 TF 파워 베이스용 조인트는 있어도 계륵이네요...
비클모드, 일본 국유 철도 153계 전차.
당시 도카이도 본선을 달리는 열차들의 상위호환형 급행형 전철을 목적으로
1958년부터 도카이도 본선 등에 투입된 전차입니다.
패키지에서는 "도카이도형"으로 취급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 차량이 원래부터 도카이도 본선을 달리는 열차라서 붙여진 별칭.
153계는 오리지널 다이아클론 트레인 로보 시리즈가 발매될때부터 이미 폐차 수순을 밟던 구형 차량이었죠.
그래도 특유의 주황/녹색 도색, 통칭 "쇼난색(湘南色)"은 2023년 현재에서도 계승되고 있네요.
정면.
이마의 행선지 표시판, 커다란 헤드라이트, 운전석의 관통문, 유리창의 와이퍼 등
커다란 스케일에 힘입어 세세한 디테일이 꼼꼼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운전석과 천장 라디에이터, 후미 관통문 부근.
아무래도 심심할 수 밖에 없는 신칸센에 비해 디테일의 정보량이 풍부한 재래선 열차다보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비교적 큰 HO 게이지. 1/87 스케일인 덕분에 커다란 크기에서 오는 손맛도 좋네요.
비클모드의 기믹이라고 할만한건 다른 멤버와 동일하게 무기의 수납 기믹 정도.
변신시 백팩이 되는 선두 유닛 내부에 무기인 스톰 레이저와 라이덴의 트레인 바주카 모두 수납이 가능합니다.
쇼키의 비클모드, 0계 신칸센과 함께.
차량이 큰 만큼 어느정도 여유분을 둔 쇼키나 유키카제의 표준궤 베이스와 달리 스이켄의 협궤 베이스는 차량에 딱 맞는 크기.
철도모형에 준한 디테일을 구현한 MPG 트레인봇 시리즈 비클모드의 백미.
신칸센이 달리는 표준궤1435mm와 협궤 전동차가 달리는 1067mm 케이프 협궤 규격까지 스케일에 맞춰 구현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설명은 원래 게츠에이 파트에서 해야하는데 여기서 떠드는 이유는 게츠에이가 수중에 없는 탓(...)
조인트 폼.
스이켄의 순서는 쇼키 바로 다음인 두번째로 연결됩니다.
서로 호환될리 없는 신칸센과 재래선이 합체한다는 기믹은
먼 훗날, 트레인봇의 머나먼 후손인 신칸센 변형 로봇 신카리온 Z의 자이라이너가 계승받죠.
트레인봇 스이켄, 트랜스폼!
변형은 다른 멤버들에 비하면 매우 직관적이고 간단합니다.
선두 부분은 백팩으로 떨어져 나가고 나머지 차체가 모두 본체를 구성하는 심플한 구조.
변형 기믹의 특성상 백팩과 본체를 모두 한꺼번에 변형해야 했던 다른 멤버들에 비해
각각 조작한뒤 합치는 구성이라 상대적으로 변형하기 쉽네요.
오토봇 트레인봇 원야전투원 스이켄.
체력: 3 지력: 7 속도: 7 내구력: 4
지위: 3 용기: 7 화력: 4 기능: 6
멤버들 중 가장 오래된 차량의 성능을 반영해 경험 풍부한 베테랑 전사라는 설정.
레이커 브라더스가 지력이 각각 6/5인 반면 스이켄은 둘보다 높은 7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거친 환경이라도 아랑곳 않고 싸울 수 있다고 테크스펙 카드 프로필에 소개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변형 구조상 패널을 잔뜩 달고있던 다른 멤버들에 비해 한층 깔끔한 프로포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백팩은 일단 탈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분리하면 어깨 외엔 깔끔한 인간형 프로포션이네요.
다른 멤버들 처럼 정직한 가동성.
무릎 앉아 정도는 적당히 취해줄 수 있는 정도의 가동성입니다.
전용 무기인 스톰 레이저.
백팩의 캐논은 분해 재조합을 통해 정면을 겨눌수도 있네요.
라이덴의 무기도 3조각으로 나누어 앞쪽의 총신과 중간의 몸통을 각각 라이플로 활용하던가,
트레인 바주카 자체를 거대한 대포로 짊어지고 사용하는 것도 가능.
바주카 견착 포즈는 실제 패키지에서도 액션 포즈의 예시로 수록되어 있는 사진입니다.
비클모드는 크기 차이가 꽤 되었지만 다른 둘이 접고 신축하는 기믹이 많아서 로봇 모드는 서로 비슷한 크기.
같이 모아두었을때의 통일된 크기 역시 콜렉션 아이템으로서는 은근히 중요한 요소죠.
컴바인 모드.
라이덴의 왼팔과 왼다리인 유키카제의 발목에 붙는 레그 빔 모듈.
컴바인 모드에서의 가동은...장식입니다(...).
그나마 손은 전지가동손이기는 하네요.
상체로 변형하는 쇼키, 유키카제에 부속된 라이덴의 헤드로 얼추 조립되는 라이덴의 상체와
일단은 현 시점에서 유키카제와 스이켄으로 온전히 조립 가능한 왼다리.
유키카제에 부속된 특전 책자를 기준으로 적당히 맞춰본 라이덴 모드.
카엔이 발매될때까지는 온전한 인간형으로 조립할 수 없기 때문에 대략적인 근사치 이지만
표준 전고 18cm인 MG 퍼스트를 기준으로 보면 대략 30cm급인건 확실해 보이네요.
이상 MPG 트레인봇 4탄 스이켄 이었습니다.
구체적인 형상이 보이기 시작하니 모으는 재미가 느껴져서 즐거웠네요.
비클모드 엄청 이쁘네요
다른 제품도 그렇지만 로봇과 컴바인은 조금 아쉬운데 비클모드는 흠잡을데 없더라구요
기차가 너무 멋진데, 변신 기믹 없이 기차 형태로 고정된 저렴한 제품은 없을까요
N게이지라면 토미텍의 퍼스트 카 뮤지엄 같은 제품이 있긴 합니다.
어릴 때 동네 문방구에서 1,000원 주고 샀던 추억의 로봇!!!
저는 어릴때 후배인 JRX를 갖고있었고 어른되서 다시 사서 갖고있죠 다음 MPG 후보 누구 낼까 투표할때 있었다는데 제발 리메이크 됐으면...
다이아크론도 그렇고 어릴 때 추억의 로봇들이 리뉴얼 되서 나오는데 정작 살 돈은 없는 ㅠㅠ
크 멋지당
컴바인 모드가 반쯤 장식(...)이라서 그렇지 돈값은 하더라구요
합체는 로망이죠!
나중에 카엔까지 오면 로봇이 6대 있으면 합체 가능! 이건 상식이에요! 드립 쳐보고 싶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