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서석대에 올랐습니다.
겨울산은 역시 아름답네요.
등산과정은 적지 않겠습니다.
여긴 음갤이니까요.
풍경 구경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장불재에서 싸온 도시락을 꺼내봅니다.
오늘의 점심은 스팸 김밥입니다.
스팸 무스비라고도 하죠?
하지만 밥에 김을 말았으니 김밥도 틀린말은 아닙니다.
이제부터 니 이름은 스팸김밥이여
보온팩에 담아오니 좀 덜 식었습니다.
온기는 사라졌지만 그렇다고 너무 차갑지도 않으니
중간정도 식었다고 칩시다.
사실 이런게 낭만이죠.
낭만이 어디 멀리있습니까? 이런게 낭만이죠.
집에 도착 후 씻고 바로 삼겹살 먹으러 갑니다.
사실 대충 먹으려고 했는데
신랑이 오늘만큼은 삼겹살을 먹어야 한다며
가게까지 가자고 조르더군요.
7시간 산행이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저희 부부가 자주가는 삼겹살집은 냉삼을 근 단위로 팝니다.
냉삼인데 생삼보다 더 맛있습니다.
김치는 더 맛있고요.
생각해보니 이게 진짜 낭만이네요.
슬쩍나온 가게 벽만 봐도 낭만이 넘치지 않나요?
항상 갈때마다 생각하지만, 이집은 불나면 진짜 큰일날 것 같습니다..
K-디저트 볶음밥도 야무지게 먹습니다.
삼겹살 한근에 볶음밥 두공기 볶아 먹습니다.
이정도는 먹어야 야무지게 먹었다고 할 수 있겠죠.
K-디저트는 원래 두번 먹어야 합니다.
집에 도착해서 꺼낸 찰떡아이스
황치즈 찰떡아이스는 처음보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면샷이라도 구경해보세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조 찰떡아이스가 최고존엄 맛있습니다.
돌고 돌아 순정이란 말도 있죠?
이럴때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보니 찰떡아이스가 다이어트를 좀 많이 했네요.
나도 안하는 다이어트를 네가 왜하니...
점점 개말라가 되어가는 디저트 제품들을 본받아
저도 내일부터 다이어트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더니 원조가 최고군요 ㅎㅎ
황치즈는 진짜 별로였어요 ㅋㅋ
맛있었습니다 ㅋㅋ
라떼는 3갠데
3개에서 2개 줄어든것도 모자라 내용물 자체도 작아져버린...
꽃인가여 눈인가여 너무 예쁘넹
합쳐서 눈꽃이라고 합시다 ㅋㅋ
눈꼽이라니 ㅠ
삼겹살집 좌표좀 부탁드려요 ㅎㅎ
군산 안동집 입니다ㅋㅋ 주차장이 따로 없으니 참고 바랍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