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떠들겠습니다)
지난 공사판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
(아폴론 : 예언, 예지의 신)
지난 이야기들을 봐주셔서 감사하고 찾아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라고 말하면 된다고?
허공에 떠들려니 뭔가 좀 이상한데
(아테나 : 예언, 예지의 신)
내가 몇 번 해봐서 알아
신들이 이렇게 모여있다 싶으면 네가 봤던 인간들이 이 이야기를 볼 거야
(헤르메스 : 길잡이의 신)
그래서 예언 능력이 있다 싶은 신들을 모아서 단체로 인사를 드린다는 발상은 좋은데
누가 제대로 볼 수 있는 신이 있어야...
(디오니소스 : 황홀경의 신)
야 니들!
니들은 다 쓰레기야!
...쟤 설마 술 먹었냐?
디오니소스님이 예언하려면 아무래도 술을 마셔야하지 않겠습니까?
황홀경 속에서 미래를 찾는 분이시니 말입니다
좋아
일단 쟤 좀 물부터 먹이고 그냥 앉혀봐
(프로메테우스 : 기술자 위의 창조자, 예언자들의 아버지)
얼씨구
예언 좀 읊는다는 애들이 넷이나 있는데 갈피를 못잡네
그러고도 제우스의 아들딸이고 올림푸스 신이냐
여기는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형벌이 끝나는 대로 자유롭게 산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아폴론이 재미난 소리를 하길래 찾아왔지
내가 앞서보고 생각하는 거지만 너네 정말 웃기구나 싶어서
그래서 지난 이야기들을 설명하고자 이 자리에 모인 거잖아?
네 어르신
어르신께서는 무슨 방법이 있으십니까?
옛다
여기 필사 잡아왔어
알아서 조져봐
머리가 넷이 있으면 뭐하냐 이런 간단한 거 하나 생각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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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랑 음악배틀을 하자고?"(아폴론과 마르시아스 이야기)
- 파일럿 에피소드 1번입니다
- 마르시아스가 아폴론에게 덤빈 이유는 아폴론을 이긴 뒤 음악의 신이란 자리를 가져 아테나에게 구혼할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 실제로 마르시아스는 묶여서 가죽이 벗겨질 때 구혼할 수 없는 사실이 슬퍼서 울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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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나
근데 그 피리는 아테나 누나가 버린 피리잖아
만약 내가 졌다면 누나는 구혼 받을 생각 있었어?
남 불던 피리 들고와서 결혼해달란 놈한테 내가 순순히 결혼을 받아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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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리스 신조차 모독한 희대의 천재(라오메돈 이야기)
- 파일럿 에피소드 2번입니다
- 라오메돈은 헤라클레스에게 활을 맞고 죽었다고 합니다. 목 위로는 남아있는게 없었다고 해요
- 델포이 신탁을 통해 헤시오네를 바치라는 전승과 헤라클레스가 직접 헤시오네를 바닷가에 묶어 괴물을 유인시켰단 전승이 존재합니다
- 라오메돈은 게이새끼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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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메돈 이 자식은 생각할 수록 맘에 안 들어
떼먹겠다고 그 농간을 부렸단 말이지
뭐 떼먹긴 했잖아요
헤라클레스한테도 그러려다가 머리가 통째로 사라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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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헤스티아가 그리스 신들 사이에서 언급이 적은 이유(헤스티아 이야기)
- 실질적으로 공사판 그리스 로마 신화의 1화입니다
- 헤스티아는 로마의 베스타로 계보를 이어 유노 다음의 신격을 가진 신이 됩니다
- 남정네 둘로 때워서 참 만들기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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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이서 아주 신나게 떠드셨죠?
포세이돈님이 이 때는 지적으로 보였는데 말입니다
헤스티아님에게 무슨 짓거리를 하는거야!
무슨 신이 헐벗고 그 따위 가슴끈을 두르냐고!!!
쓰레기같은 섬나라 새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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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우스의 혐성 퍼레이드(제우스의 신벌 편)
- 혐성이라고는 말했지만 실제로 신권에 도전한 엄벌을 준 이야기입니다
- 아테나가 벌을 받지 않은 이유는 아테네의 기록이 가장 온전해서일겁니다
- 실제로 제우스가 헤라를 매달고 즐겼을 거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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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는 거지만 아버지 빼고 다 덤볐어도 우리가 졌을 거야
왜 그 때 포세이돈 삼촌을 밀어줬을까
왜긴 왜야
감투가 탐나서 그런 거 포장할 생각 마렴
누나는 아무 벌도 안 받았으면서 그렇게 얘기하면 섭섭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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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제가 페도라고요?"(하데스와 페르세포네 이야기)
-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유혹할 때 수선화를 썼다고 합니다
- 글에서는 소개 못했지만 제우스에게 통보하고 데려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윗 구전대로라면 제우스는 딸이 어디있는지 알면서도 말하지 않은게 됩니다. 개쓰레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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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지만
아무래도 납치 이야기가 주를 이루니 사람들의 눈총을 피할 수 없다고 하네요
서로 눈 맞아서 저승으로 들어갔어도 나이랑 촌수를 생각하면 도둑놈 맞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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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테나가 인간에게 졌다고요?"(아라크네 이야기)
- 신화의 묘사로는 아테나는 아라크네의 작품을 모독스럽다 생각하면서도 그 솜씨에 질투했다고 합니다
- 제우스를 욕보이고 타르타로스에 들어가지 않은 인간입니다
- 아테나는 '실 위에서 사는 저주' 를 내렸다고 하지만 가엽고도 불경하다 이야기한 것을 보면 많은 감정을 느꼈을거라 추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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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안타까운 아이였다
주변에서 띄워준게 문제였는지 반항정신이 문제였는지...
그냥 멀쩡한 걸 짰으면 길쌈의 신 타이틀 넘겨줄 뻔 했는데 차라리 그 쪽이 잘 된 거 아냐?
(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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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레스는 왜 욕 안먹음???"(아레스 이야기)
- 신성모독이 얼마나 큰 죄인지 알려주는 에피소드입니다
- 아테네에서 기록된 것을 보면 북부 지방과의 전쟁 중 멸망한 곳을 신화로 포장한 것 같습니다
- 어떤 신이라도 모욕하면 자기의 수호신들도 자신들을 지켜주지 않는다는 해석은 전쟁에서 져도 포장할 명분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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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모욕한 이상
다음에 그들 구설수에 오르는게 나일 수도 있는데
내가 지켜줘야하는 것이 맞을까?
그런 얘기 하셔봤자
절 믿는 인간들은 도둑 상인 사기꾼들이라서
수시로 입에 올리곤 한답니다
도둑질이 잘 안되는 날이 제 탓입니까 본인 준비 부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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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수도권 쟁탈 싸움
- 포세이돈이 준비한 선물은 말 말고도 소금샘이란 이야기도 있습니다
- 아테네에서 올리브를 선택한 이유는 지형적 문제로 작물에 제한이 있었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 말을 돌려받지 못한 이유는 "날 섬기면 이것을 주겠다!" 가 아닌 "이것을 줄테니 날 섬겨라!" 라는 서순에 의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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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그냥 줬어야 하는데 말이지
수도 한 번 먹은 걸로 시비가 몇 번이나 걸린 거람
반대로 생각해봐
누나가 그 땅을 뺏겼다면 누나가 손만 놓고 있었을까?
누나도 똑같이 시비 걸었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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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레토가 뭐하는 신임?"(니오베의 일가족 몰살 편)
- 니오베가 자랑하는 제우스의 핏줄은 타르타로스에 들어간 탄탈로스입니다
- 현대에 와선 왕권과 종교권의 분쟁을 신화적 해석으로 썼다 얘기합니다
- 아르테미스는 죄짓지 않은 일곱 처녀를 살려줄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니오베의 태도가 맘에 안들어 결국 쏴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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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죽을 만한 놈들이었지
감히 우리 어머니를 모욕하다니
뭐 이해합니다
자기 어머니를 욕하는데 가만있을 자가 있을까요
형 걱정하지마!
미래에서도 니오베는 미쳤다고 생각해!
...쟤 진짜 미래 보는 거 맞지?
혹시 모르죠
우리 중에서 미래를 가장 잘 보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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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공개 수치 플레이(아프로디테 편)
-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정사가 유달리 두드러지는 이유는 지역에 따라 아레스의 아내가 아프로디테로 써지기 때문입니다
- 헤파이스토스는 벌이라고 줬지만 올림푸스의 '본성' 과 '성욕' 을 묶어서 보여준 것이라 그닥 벌이 되지 않았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 망사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패티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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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얘기하려니 남사스럽네
아테나 누님
한 말씀 올리시겠습니까?
난 할 말 없다
날 두고 너네들끼리 얘기하는게 맞지 않겠니?
C.meik...!
뭐야 헤르메스
왜 저 녀석 입을 막아?
제 감에 따르면 저걸 뱉으면 안될 거 같아서요
일단 좀 쉬고 오죠
저 형님은 물부터 축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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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입니다
한 번에 쓰기에 능력이 딸려 코멘터리를 10화씩 끊어서 쓸 예정입니다
구질구질한 글쟁이라 미안
내 뇌에 끈은 아마도 던만추버전 헤스티아 아닐까십습니다...... 끈하면 그거밖에 생각안나던데요
끈은 보통 허리끈으로 쓰거나 키톤이란 복식의 단을 나눌 때 썼습니다
c.meik은 뭐임?
o
이거 맞네요.
c.meik은 뭐임?
그러게요?
조탄다 에휴
o
근데 고대그리스의복생각하면 가슴끈은 오히려 고증에가까운거아닌감
끈은 보통 허리끈으로 쓰거나 키톤이란 복식의 단을 나눌 때 썼습니다
대체 일본놈들 뭔짓을 한겨.
내 뇌에 끈은 아마도 던만추버전 헤스티아 아닐까십습니다...... 끈하면 그거밖에 생각안나던데요
캡틴플래그
이거 맞네요.
아폴로가 로마제국때 예언한것들로 마무리 해주세요
C.mei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