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점프의 인기 만화 '근육맨'의 주인공 "근육 스구루"의 아버지인 "근육 마유미"
그는 아들 스구루에게 어떤 아버지였을까?
설정상 근육족은 최상위급 권위자
사실 스구루가 지구로 오게 된 이유는 옆에 있던 돼지와 헷갈렸던 마유미가 우주선 바깥으로 던져버렸기 때문이었다.
문제는 저 돼지랑 닮았따는 얼굴은 마스크고
마스크 안은 존잘이라는 설정이며
심지어 그 마스크는 마유미 본인이 존나게 돌아다니며 골라온거다
정작 그런 주제에 목 조르려고 했던 정신나간 새끼...
여튼 그렇게 스구루는 단칸방에서 홀로 외롭게 살아왔다는 것.
심지어 이 애비라는 인간은 아들놈이 저렇게 성장할 때까지 모습도 드러내지 않았다.
여하튼 스구루가 장성하자 그제서야 스구루를 찾은 마유미.
자식을 찾은 이유는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재결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해서......
문제는 이 당시 스구루는 별다른 도움이 안됐고 이 애비라는 작자는 20년 동안 잃어버린 친아들을 다시 지구로 내쫓아버린다.
거의 헤이하치신줄.
그 후 근육맨은 자신을 보필하는 신하이자 조수 미트와 같이 살게 되었고
왕가에선 아무런 지원도 해주지 않았기에 여전히 가난하게 살아야 했다.
얼마 후, 스구루가 초인 올림픽 국가대표로 뽑히자 그제야 불쑥 찾아오는 철면피 마유미.
물론 딱히 아버지로서 조언은 커녕 재미없는 개그나 친다.
거기다 나중에 초인올림픽에서 코칭해준답시고 훈련장소 만들어줬는데
컨테이너도 아니고 다 쓰러져가는 판자집.
심지어 저기서 준비하는 워즈맨과의 결투는 마스카라 콘트라 마스카라라는 규칙으로
패자는 복면을 벗어야하는 룰이 있음
근데 근육족은 복면을 벗어서 얼굴을 대중에게 보이면 자결해야하는 관습이 있다.
이건 테리맨과의 우정을 위해 스구루가 지구를 떠나기 전 마지막 결투 대비용으로 지은 특훈장.
하룻밤 새에 이런 걸 건설할 수 있을 정도로 돈이 많은 왕가인데
목숨 걸린 결투를 앞두고도 저런 다 쓰러져가는 낡아빠진 곳에서 특훈시키고 있었음
돈이 그렇게 아까웠던 걸까...
스구루가 초인올림픽에서 두 번이나 우승하자 홀대할 땐 언제고 바로 태세전환하는 마유미 인성...
당신네가 키우긴 뭘 키워. 스구루는 프린스 카메하메랑 미트, 그리고 동료들의 우정파워로 성장한 거지.
훗날 근육맨 2세에서 스구루가 늦둥이로 얻은 아들 만타로를 오냐오냐 키웠던 것도
자신을 내팽개친 애비를 반면교사 삼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아니 시발 포기했고 버렸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육맨 누구랑 결혼함?
비빔바요
처음엔 게그만화로 시작해서 웃기려면 궁상맞은게 좋으니 그랬다가 개그만화 보다 액션 만화로 입지가 커지고 걸맞게 스케일이 커졌지만 과거의 궁상은 수습이 안됨. 전형적인 오래된 만화의 설정 괴리 같은거. 뭐 그려러니 해야함. 그런데 마지막 까지 부모 인성은 수습안해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