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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이어서 또 쓸줄은 몰랐지... she pearl...
쳐낼꺼 다 쳐내고, 연말정산용 서류도 다 받아놓고, 뭐 더 이상 전화 올 일도 없고, 신나는 새로운 회사 생활을 만끽하면 되겠지 생각한게 내 오산이었다...
가끔 부장이 연락와서 '애들이 일 잘 못한다.', '네가 있었어야 한다.'라는둥 징징대는거 전화를 받아서 뭐랄까 '역시 나 나가고 개판이구만.'이라는 생각과 함께 '잘 나왔다 내 자신.'이러면서 흐뭇해하고 있었는데.
회사일이 바쁘다 보니 2교대로 돌아가고 있는데, 2교대 담당 관리자 한 분이 급한 집안일 때문에, 2주간 대타가 필요해서 '가장 나이젊고, 컴퓨터도 잘 다루며, 교통편에서 자유로운' 내가 들어가게 됨. 물론 철야수당은 다 받기로 새로 계약서도 쓴 상태였으니, 더 개꿀이었음.
그때쯤 다시 부장이 연락와서는 '잘 지내냐', '일은 안힘드냐'라는 말로 시작해서 '애들 일 안한다.', '누구 팀장 그만두더라.'같은 사소한 투정 받아주는데, 내가 '다음주부터 2교대 들어가서 전화통화가 힘들 수도 있다.'식으로 말하니까 갑자기 극대노 하더니, '너 그럴꺼면 차라리 다시 돌아와라.'부터 시작해서 '그 회사는 사람을 그렇게 다루는게 맞냐'라는 월권 발언까지 주구절절 뱉길래, 역시 잘 나갔어라는 생각과 함께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림.
ps. 왜 전 회사 부장 투정을 받아주냐라고 할텐데, 그래도 아직 짬밥이 있어서 아직도 주변 업체한테 콧방귀 낄정도의 레벨은 됨. 그래서 전화로 부장 비위만 잘 맞추면 알아서 필요한 정보 다 말해주니까 개꿀임.
ps2. 그러면 전 회사 다시 재계약해서 들어가는게 낫지 않냐? 하는데, 지금 있는 회사 기본급이 전 회사 수당 풀로 땡긴것보다 더 받음.+워라벨 실천 가능.
급여많고 워라벨 보증되면 다시 돌아갈 이유가 없네
잘한일이라고 계속 피드백이 오다니 ㄷㄷ 성공했네
어..너무 단답으로 썼나 부장이 하소연한것으로 잘 나간게 인증됨
이직 잘했네
안좋아서 회사를 나오더라도 딱히 문제가 있던 사람이 아닌이상 전회사 사람이랑은 사이좋게 지내는게 이득임
마트료시카임? 이전 썰글 링크 누를때마다 이전 썰글 링크가 하나씩 붙어있어 유게이쿤 대체 무슨 삶을 살아온거냐구 www 좀 행복해지라구 젠장
2교대인데 워라밸?
급여많고 워라벨 보증되면 다시 돌아갈 이유가 없네
전혀ㅋㅋㅋㅋ
이직 잘했네
2교대인데 워라밸?
2주 단기인데다가, 2주 근무 끝나고 3일 휴식 후, 주간 복귀. 주간근무일때도 점심시간 2시간에 휴무일에 대해서도 휴무한 만큼 주말이나 연장근무 들어가면 되는거라서 상대적으로 나한테는 좋은 조건이었음. 전 회사는 휴무자체를 못쓰게 막았거든.
ㅇㅎ
참고로 저 3일 휴무, 주말제외 3일이라서, 토~수 5일 휴무임.
잘한일이라고 계속 피드백이 오다니 ㄷㄷ 성공했네
자존감 상승의 원인
인증됨
어떤걸로?
AdeptusLeist
어..너무 단답으로 썼나 부장이 하소연한것으로 잘 나간게 인증됨
아하ㅋㅋㅋㅋ 난 또 부장 전화 인증하라는줄ㅋㅋㅋㅋㅋㅋㅋ
안좋아서 회사를 나오더라도 딱히 문제가 있던 사람이 아닌이상 전회사 사람이랑은 사이좋게 지내는게 이득임
그렇지
마트료시카임? 이전 썰글 링크 누를때마다 이전 썰글 링크가 하나씩 붙어있어 유게이쿤 대체 무슨 삶을 살아온거냐구 www 좀 행복해지라구 젠장
다른 사람들 시리즈 썰볼때마다 일일히 검색해서 찾아봐야하는거 싫어서 내 글에는 이전 썰 주소를 붙여야겠다라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음ㅋㅋㅋㅋ
ㄹㅇ 진지하게 굴면 지금 받는거에 1.3배불러
10배 준다해도 안가ㅋㅋㅋㅋㅋ
그러면 킹정이지 ㅋㅋ
말로는 뭘 못해주겠음 ㅋㅋㅋㅋㅋ 일단 거기 회사 그만두고 와라고하면서 백지수표 남발은 겁나할수있음 계약서 쓰자고하면 알아서 어련히 잘해줄텐데 왜 그러냐고 개쌉소리할뿐이지
ㄹㅇㅋㅋㅋㅋ
진짜 별의별 이상한 논리로 질철거릴때 여기 월기본급이 너네한테 받던 월급보다 높아요 한마디면 끝이지 ㅋㅋㅋ
꼰대들한테 그렇게 말하면 그냥 삐져버림. 그럴땐 퇴직금 받을려고 남아있다. 라고 하면 그때부터 1년뒤까지는 그런 말 사라짐. 퇴직금을 받을수 있는 1년 그 이후부터는 회사일이 재미붙이니까 나가기 그렇네요. 하면 뭐라 안할 확률이 높아짐.
참고로 아직 뽑아먹을게 남아있는 꼰대 기준임. 그딴거 없으면 님처럼 내지리면 됨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아직 뽑아먹을게 한 트럭이나 남아있음ㅋㅋㅋㅋㅋ
난 전직할때 고객사쪽으로 옮긴 케이스라 컴백 소리는 없었는데 연락은 겁내 오더라 ㅎㅎ 재직중엔 밥 얻어먹은적 별로 없었는디 전직하고 나서 겁내 얻어먹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