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는 파릇파릇한 고등학생 때
해외로 유학을 가게되었고
같은 집에 12명의 동년배와 같이 살게 되었는데
해당 나라가 워낙 치안이 안좋다보니 즐길거리가 많지 않았음
그 중 하나가 식도락인데
어느날 자주 가는 쇼핑몰에 태국 식당이 생겼는데
놀랍게 월요일마다 새우 무한 제공 이라고 적혀있던거임
살고 있는 나라의 삼면이 바다이긴 해도 살고 있는 도시는 바다에서 차로 최소 7시간 이상 걸리고 산맥에 위치하다 보니
해산물이 비싸서 자주 못 먹다보니
다들 눈이 돌아갔고
월요일이 되자 점심은 대충 먹고 오늘 새우와 같이 죽겠다 라는 심정으로 식당에 갔는데
그 날 최고 많이 먹은 사람은 108마리
그 다음이 97마리 86마리 이 순으로
한 사람당 평균 70마리 정도를 먹어치웠고
다음주에 가니 월요일 새우 무한 뷔페가 사라짐....
오구리캡x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