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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이어서, 무슨 2달마다 근황올리는거 같은데 기분탓임.
하여간, 전 회사 타부서 과장님이랑 친해서 한 달에 한 번씩은 술모임을 갖는데, 지난달에 나 있었던 부서 막둥이 데려와도 되냐 해서 ㅇㅇ하고 어제 술자리를 갖게됨.
최근 업계상황이라던가, 이번 설에 내려가서 용돈으로 얼마나 깨졌는지, 너무 먹어서 살이 도로 쪘다라든지 그냥 근황스몰토크를 하고 있는데, 막둥이가 차가 막혀서 조금 늦게 도착함.
뭐 계속 부장이 연락와서 징징대는것도 워낙 엄살 심한 사람이라 그러려니 하고 있었고, 얘도 피곤에 쩔어 있어서, 들어가는 말로 '아직도 부장이 괴롭히냐?' 했더니, 역시나 애들 못잡아먹어서 안달에, 최근 들어온 신입 3명 중에 2명은 잠수퇴사, 1명은 이 부서에서 못하겠다고, 타부서로 바꿔달라 했다가 소장이 안된다고 해서, 그날로 퇴사. 원래 있던 9명 중에서 3명이 그냥 퇴사했다고 하는데, 소장이고 부장이고 왜 퇴사하는지 원인도 못찾아서 애들한테 캐묻는다는데, 사람은 안바뀌는구만... 이라고 생각했었음.
더 웃긴건 나한테는 징징대더니만, 정작 회사 직원들한테는 '어주임 타회사가서 갑자기 2교대 들어가고, 일이 힘든 모양이야, 그러니 있을때 잘해야지 안그래? 떼잉 쯧...'이러면서 팀원들 가스라이팅까지 한 모양임. 나한테 2교대 안힘드냐고 물어봐서 처음에 뭔 소리인가 했었음.
막둥이도 이번 연봉협상때 타부서로 전과이야기 꺼냈다가, 소장이 No해서, 다른 회사로 이직 준비중이라고 하고, 다른 직원들은 모르겠는데, 다들 분위기가 장난아니라고 해서 술마시면서 위로해주고 생각할수록 많이 찜찜해서 나오면서 그냥 부장이랑 소장번호 차단했음. 더 이상 받아주다가 오히려 원래 있던 사람들 더 힘들까봐.
짜증나는 상황에 지인들한테 말해봤자, 해결방안 없는 도돌이표같아서 그냥 여기에 싸질러봄.
딱보니 징징대는거 받아주는 사람이 유게이 퇴사하고 회사에 안남았나보네 ㅋ
그런듯ㅋㅋㅋㅋㅋㅋ
딱보니 징징대는거 받아주는 사람이 유게이 퇴사하고 회사에 안남았나보네 ㅋ
그런듯ㅋㅋㅋㅋㅋㅋ
소장하고 부장은 아직도 원인을 못찾아 ㅋㅋㅋ 하긴 그거 찾을 능력있었으면 쓰니 포함해서 사람 나가는일은 없었겠지만 ㅋㅋ
너무 옛날 스타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