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듣기 좋은 이번 던드영화 OST)
-편의를 위해 음슴체 양해바랍니다-
한때 판타지 게임원화를 노리던 시절이 있었던 만큼 판타지 장르 자체를 좋아한다.
솔직히 D&D 영화가 나온다고 했지만 큰 기대를 안했는데, 그 이유는
(딱 봐도 뭔가 뭔가 미묘한 비쥬얼의 포스터)
공개된 포스터가 엄청나게 쌈마이했기 때문...사실 영화 포스터 못생긴건 하루이틀도 아니지만
게임 원작 영화, 그것도 판타지 영화의 경우 평이 코인마냥 꼬라박기만 했으니...
근데 이게 왠걸?
무지막지하게 잘나왔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일없는 일러레는 백수나 마찬가지
점심 때쯤 어슬렁 어슬렁 보고 뽕차서 돌아온 참이다
(굿즈가 잘뽑혔다는 소문을 들어서 큰맘 먹고 샀는데 보드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면 살만하다!)
우선 한줄로 정리하자면
우당탕탕 못말리는 파티의 두근두근 액션 어드밴처(가족 드라마향 첨가)
뭔소린가 싶겠지만 대충 정리하면 저렇다!
그러고 가장 중요한 재미인데
다 필요없고 오락, 판타지 영화의 정석으로 만들었으니
재미만큼은 확실하다!
작년 코로나로 극장가가 싸그리 얼어붙었을때도
"탑건"만큼은 극장에서 봐야한다는 의견이 대세였는데
내가 봤을때는 이번 던드 영화도 1.5만원 내고 볼만한 영화다
(물론 탑건이랑 삐까뜰 정도의 영화라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만연한 PC논란도 깔끔하게 정리한게
포스터에 나온 모든 등장인물들의 비중, 역할이 깔끔하게 배치되어있고
이상하게 PC 끼워넣기 그런거 없다!
왜냐하면 그딴 끔찍한 대사 할 시간에 여캐 바바리안이 조오온나 멋지게 애들 머리통을 따버린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lspoV8DySCE >
비교적 초반 장면, 말 그대로 "전사"다움을 힘껏 뽐내는데
조가튼 PC대사 수백줄 보다 이 파트 하나가 더 매력적이다.
이 이후에도 바바리안은 개그 챙기고 전투 챙기고 다 하는데도
비중이 죽는 캐릭터가 없다는 밸런스가 신기하다.
<이 둘의 남매스러움이라고 할까...히로인이 아니라 사실상 더블 주인공>
자기가 활약할 부분을 제대로 챙긴 덕분에
누구 하나 아쉽고 필요없다고 느끼는 파티원이 없다는 것이 이 영화의 노련함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파티원들 중 한명이라도 빠지게 되었다면
아마 영화는 시작하고 30분만에 배드엔딩으로 끝났을지도 모른다고 생각 할 정도로 모두 필요한 캐릭터였다
심지어 납치된 히로인 포지션인 딸마저도 활약상이 있었고
그 장면이 없었다면 결말은 꽤 크게 바뀌었을 것이다.
<헤응...드루이드 눈나...인줄 알았는데 나보다 어렸다...>
그리고 한없이 가벼운 영화도 아닌 것이 진지할땐 진지하고, 개그칠땐 개그치는
흔히 낄낄빠빠를 잘하는 영리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뜯어보면 주인공도 그렇고 주변 인물 다 어딘가 상처, 혹은 하자가 있는 인물들
게다가 제법 심각한 사건을 목전에 두고 있기도 해서 이야기의 무게 중심 자체는 무거운 편
메인 빌런의 경우에도 그 목적 자체가 위험하고 영화에서 그 끔찍함을 잊지않고 챙겨줘서
마냥 하하호호 판타지 라이프를 즐길 상황이 아니라고 계속 얘기한다.
<아마도 뭔가 주사위 체크에 실패했을듯, 실제 TRPG에서 이러면 좀 많이 빡친다>
하지만 이 영화는 하이판타지 에픽의 한없이 진지한 "반지의 제왕"이 아니다
한 테이블에 앉아 떠들고 노는 게임원작 영화라는 것을 잘 챙긴 장면이 많은 덕분에
사전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엌ㅋㅋㅋㅋㅋ다이스갓ㅋㅋㅋㅋ"이라고 기습적으로 터질만한 부분이 많다!
TRPG를 해보지 않았더라도 판타지 배경 게임을 좀 해봤던 사람이라면 더 즐겁게 볼 수 있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센스있게 잘배치한 개그는 영화보는 2시간 내내 유효타를 빵빵 내준다
< 출처 : https://youtu.be/en8RoRtLOPM >
사건의 해결법도 정말 "게임"스럽게 잘 풀어가는데 이것도 이 영화의 재미포인트
개인적으로 먼치킨 무쌍도 나쁘지 않지만...
이런식으로 우당탕탕 임기응변(나쁘게 말하자면 주먹구구)이 센스있는 작품을 정말 좋아한다
뭐든 한방에 해결하는 만랩 먼치킨보다 이리구르고 저리구르는 온갖 개고생하는 배테랑을 좋아해서인가?
D&D스러운 풀이법이라고 할까 주문, 계획, 아이템 등등 플레이어 시점에서 고려할만한 요소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보다보면 기가막힌 아이디어로 상황을 타계하니 이번엔 또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지 두근두근했다!
어드벤처(모험)다운 씬들이 많아서 마치 2시간 동안 게임 캠페인을 하는 혹은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 맛, 더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XpSCZbm_JiM >
아쉽게도 몬스터들의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게임 좀 했다 싶으면 알만한 애들이 가끔씩 깜짝 등장을 해줘서 알아보는 재미가 있는 편
아까 전 비중이 적은 캐릭터는 없다고 했지만
반대로 너무 유능한 캐릭터가 아닌가...?하는 부분이 없잖아 있긴하다
하지만 뭐, 그것도 D&D 원작의 직업 성능을 생각하면 고증일려나, 하여튼 재미있으니 용서되는 수준
그리고 "던전" 앤 드래곤인데 던전 파트가 생각보다 짧고
던전 앤 "드래곤" 인데 드래곤이 비중이 크지 않다는것
하지만 이건 뭐 D&D 캠페인도 마스터 재량이나 캠페인에 따라 던전이고 드래곤이고 코빼기도 안나올때가 있으니
말하자면 정말 개인적으로 아쉬운 정도
<사실 드래곤이 나오기는 하는데...일단 임팩트만큼은 확실했다!>
하여튼 이 영화가 잘되어서 후속작도 나오고
"반지의 제왕" 이후 명맥이 끊긴 양질의 하이판타지 영화나 미디어가 늘어났으면 한다
쓰다보니까 재미가 없어서 고치고 지우고 하니 1시간 좀 넘게 썼네요
이번 영화 재미있습니다!
진짜루, 약파는거 아녜요...
국내 관객 좀 많아져서 후속작 나오면 그것도 극장 개봉했으면 하는 쟈근 바램...
그렇다...재미만있으면 된다...ㅠ 요즘 영화계는 골치아프고 팬들끼리 싸우고....제발 평범하게 재밌었으면
이번 던전 엔 드래곤 엄청 PC 하다던데 Player Character...
사전지식 있으면 후반부에 네추럴 뻐킹 20판정 뜬 그 장면 보고 '그렇지!'소리 절로 나옴ㅋㅋㅋ
아니 튀지 않아서 그렇지 굉장히 PC 하긴 함 귀족 병사 일반인 주인공 가리지 않고 엄청나게 인종 성별 섞어놓았고 오히려 예전 PC 영화 이상인 부분도 많음
https://youtu.be/DIrORVjqGSA
방금보고나왔음 진짜 재미있다. Trpg나 던앤드 아는 사람은 아 저때 주사위 실패핫구나 아 저건 그 주문이구나 하고 보는것도 재미있을듯
그렇다...재미만있으면 된다...ㅠ 요즘 영화계는 골치아프고 팬들끼리 싸우고....제발 평범하게 재밌었으면
왠지 판타지 가오갤이라던데 진짠가
https://youtu.be/DIrORVjqGSA
오오오 구릴 줄 알았는데 재밌다니
사전지식 있으면 후반부에 네추럴 뻐킹 20판정 뜬 그 장면 보고 '그렇지!'소리 절로 나옴ㅋㅋㅋ
방금보고나왔음 진짜 재미있다. Trpg나 던앤드 아는 사람은 아 저때 주사위 실패핫구나 아 저건 그 주문이구나 하고 보는것도 재미있을듯
다들 호평이네. 보러 가볼까.
이번 던전 엔 드래곤 엄청 PC 하다던데 Player Character...
코프리프
아니 튀지 않아서 그렇지 굉장히 PC 하긴 함 귀족 병사 일반인 주인공 가리지 않고 엄청나게 인종 성별 섞어놓았고 오히려 예전 PC 영화 이상인 부분도 많음
좋은의미로 피시함. 다양한 인종 다양한 인물들이 파티를 이루어 한쪽의 쏠림없이 모두 제역활을 하는 영화임.
생각해보니 디엔디만큼 피시한게ㅜ어딧음. 다양한 인종으로 파티 모아서 굴리는 이야기잖아.
아니 이게 잘 나온게 진짜 기적이다. 첫 예고편보고 당연히 망할줄 알았는데ㅋㅋㅋ
초반 읽다 조금이라도 정보 더 없이 보고싶어서 글 내림 주말에 보고 다시 읽어야지 와드
마지막 그림 드래곤즈 크라운 생각난다
유머를 충분히 넣어서 좋았음
첫작인 던전 드래곤은 내인생 유일한 4류 영화였는데 이번작품은 잘나온 모양이군...
글 잘쓰시네 TRPG맛도 살린 영화 한편짜리 물건이면 한번 볼만하다
얘기만 들어도 끌리는데
드래곤 비쥬얼 끝내주네 이게 시바 서양 드래곤이지!
뚠뚠함
서양에서 드래곤은 탐욕의 상징이니
글키도 하고 둥지에서 안나가고 주는 밥만먹고 뚠뚠하데
이 영화에서 비중 제일 큰 용은 아마 얘일 걸? 내가 아는 한 D&D 전체에서 유일하게 공식 설정에서 비만 판정 받은 용일 거임. 이름은 Themberchaud.
존나 맘에 든다 진짜
쟤가 영화는 잘 고름
그렇다 알못이느내가봐도 좋았다 스즈메 다회차말고 이거보다
뭔가 d&d판 가오갤 같은 느낌도 들고 해서 기대했다가 포스터의 쌈마이함에 관심이 뚝 떨어졌었는데 재밌나보네
오늘 보고 왔는데 미셸 로드리게즈가 레슬링 기술까지 써서 기사들을 줘패니까 여자 더 락인줄
요약하면 신나는 던드 TRPG 캠페인을 고대로 영상화한 느낌이란거네
던드(희망편)
저도 오늘 봤는데 재밌게 보고 왔숩니다 ㅋㅋㅋㅋ
다들 재밋다고하니 주말에 보러가야징
호불호 갈릴만 하긴 했음 난 존잼이었는데.. 스즈메의 문단속이 났다는 글 보고 관련 지식이 전문한 상황이면 그럴만도 하겠더라고 유명 지방명이나 유명한 케릭명 나오는데 모르는 사람은 "그게 뭔데 씹덕아?!"할수도 있겠더라 나야 좋다고 엌ㅋㅋㅋ 이랬지만
이거 진짜 오래전부터 기대중이었는데...이건 보러 가야겠음 진짜 오랜만에 극장 갈듯
오늘 보고 왔는데 진짜 재밌었음 PC가 많이 섞이긴 했는데 거의 신경 안 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