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렌 엘빈 한지 키스 샤디스 테오 마가트 같은 인물 조연 주연급이 아니면 죽음의 공포 앞에서 무너지고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줌
물론 베르톨트나 미케처럼 조연급도 비참하게 죽는 연출이 나오기도 하는데
정말 작가가 지독하고 때로는 불쾌감이 느껴 질 정도로 사실적인 연출을 하는 거 같다.....
정의감 넘치는 인물이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전투에 참여 했는데 마지막에 느낀 감정은 공포와 후회였음
작중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는 많은 것을 보여줌
자유와 인류를 위해 자신을 바쳐 싸운다는 숭고한 신념을 가진 조사병단 또한 극 소수 제외하고 이 것에서 피해갈 수 없었고
극 소수의 인간을 제외하고는 자유를 진정으로 갈망하는게 아니라
자유를 갈망하며 인류를 위해 싸우는 자기 자신을 투영해내기 위해 싸워왔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 굉장히 많다.
그 공포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 전략을 연구하고 기량을 다듬고
그 오래 살아남은 것과 훈련을 바탕으로 한 경험과 힘으로 정예로 거듭났고
일반 거인은 우스운 수준에까지 올라갔을 때 비로소 자신이 남들과 자신에게 보이고 싶었던 자유를 위한 투사를 연기 할 수 있게 된거다.
하지만 그런 사람조차 죽음에 직면하니 결국 무너짐
극소수의 초인이 아니라면 아무리 강한 사람조차 죽음 앞에서는 나약하다......
특히 마를로의 사망씬을 보면 2체 세계대전에 자원해서 참여한 군인들도 막상 전쟁터에 나가니 사람 몸뚱아리가 터져나가 장기가 나뭇가지에 걸리는 걸 보고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참전을 후회하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을까 싶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