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강의 ㅠㅠㅠㅠㅠㅠㅠㅠ;;;;
대체 불안을 느끼는 것이랑 불안장애는 뭐가 다른가?
일반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함은 사회, 정치, 경제 등의 영향을 받는 공포지만
(EX. 팬데믹이라던지 테러라던지 주식 하락이라던지 등등.)
불안장애를 겪는 장애는 사회, 정치, 경제의 영향과 상관 없이 불안함을 호소함.
이건 내가 앓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밑도 끝도 없이 불안한 거.
분명 집에 있는 데도 발소리 하나에도 예민해지고 불안해지고
넓은 공터에 있어도, 카페에 있어도, 덜덜덜 떨게 됨.
근데, 문제는 왜 불안해하는 건지 나도 모르겠다는 거.
위해를 입는 상황도, 누가 같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
(이 강의 요약 올리는 시점에도 불안함이 있음....)
의외로 불안장애는 고대, 근대사에서 꾸준히 나타났던 질환이었음.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히포크라테스도 불안장애에 대해 언급했고
(스샷의 치료법은 저건 좀 아니지 생각했지만 그땐 시대는 시대니까...)
버턴이 불안장애를 앓는 사람들을 묘사한 걸 보면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등의 묘사가 꽤 보임.
즉, 어느 시대를 막론하든, 불안장애는 흔한 질환이었음.
다만 예전에는 이걸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몰랐을 뿐.
현대에 와서 불안장애를 앓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극단적으로 증가하진 않았다고 함.
(물론 자료는 팬데믹 이전이라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현대에 와선 불안장애를 앓아도 그걸 현실에선 숨기고 살 수 있고
(재택근무라던지 인강이라던지....접촉이 없어도 가능한 것들이 생겨서.)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으로 익명성에 숨어 말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치료 받으러 온 사람들의 수는 적지도 많지도 않다고.
불안장애가 꽤 흔한 정신질환인 것은 이해하겠지만
그렇다면 그 수가 극단적으로 늘지 않는다고 해도
그 수가 줄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물론 원인은 다양하지만, 불안장애라는 것이
개인, 사회적 유전이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1강과 4강을 보고 올 것.)
게다가 요즘엔 인식이 조금 나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사회에선 정신질환을 앓는다고 하면 안 좋은 시선으로 봄.
분명 치료 방법이 있고, 완치는 아니어도 완화될 수도 있는데
환자들이 병원이나 상담센터에 갈 용기를 내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정신이 나약하네, 등으로 머저리 취급 당하는 게 싫어서.
그리고 이건 내 경험이고 현재 치료받는 입장에서 말하는 건데
정신과도 건강보험 적용되고, 약값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
돈 걱정하지 말고 갔다와.... 그렇다고 니가 돈 내줄 거냐?로 말하지 말고....
(진심, 전에 우울장애 글 올린 거에서 니가 돈내줄 거냐?
이 댓글보고 과호흡 왔었음......)
다시 말하지만, 불안이라는 요소 그 자체가 나쁜 게 아님.
인류가 원시 사회에서 자연재해, 짐승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길렀던 요소고.
이게 강한 사람이 대를 이어서 현재까지 살아남은 거라서.
그렇다면 불안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 어떤 치료방법을 쓰는가?
첫번째로 자가치료(노출치료 쪽으로 중점.).
두번째는 심리치료(인지행동치료)
세번째는 항우울제를 포함한 약물치료.
노출치료는 자가치료를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기법으로.
특정 상황, 또는 특정 동물 등에 공포심을 가지고 있고 불안하다면
그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더라도 이 상황이 내 몸에 위해가 되는 상황이 아니다,
즉,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환경, 상황에 둔해짐으로써 불안장애를 치료한다는 것.
중간에 선생님 책이 나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플들은 뭔지 모르겠다;;;;;;
그러나 원인이 어느 정도 명확한 불안장애를 앓는 환자라면 효과가 있겠지만
원인을 모르거나 또는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를 시도하다가 악화될 수도 있음.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면 당장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
(특히, 종교의 힘으로 해결가능합니다 이런 데 피해....경험담이다....)
불안장애를 치료하는 두번째 치료법.
행동치료, 정신분석은 시간이 걸리는 편이고
인지 행동 치료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
(참고로 1~4강에서 계~속 나오는 기법.)
인지행동치료는 짧으면 반년, 길면 1년 정도 진행됨.
물론 치료자에 따라 기간이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지만....
인지행동치료에선 환자가 느끼는 불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들이
환자에게 꼭 목숨에 해가 가는 상황이 아님을 인지시킨다,
이 내용은 1~4강에서 계속 말했으니 알겠지만....
요지는, 불안함을 느끼게 하는 과도한 반응을
적절한 인지 수정과 자극 둔화로 줄여가는 거.
마지막으로 불안장애를 치료하는 방법. 약물치료.
이 약물은 보통 불안감을 느끼는 부분을 지나가는 세로토닌이
과도하게 흡수되는 걸 막기 위해서 SSRI나 SNRI같은 약이 처방됨.
앞서, 어?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인데 싶지?
맞음, 우울장애 강의를 보고 왔다면 익숙할 거야.
이 둘이 항우울증이거든.
어제 남유게에서 성인 ADHD 약 얘기로 빡쳤는데....
한국에서 처방되는 정신과 약은 절대로 중독되는 계열 처방 안됨.
미국같은 데에서 쓰는 애더럴 계열은 한국에선 처방 금지된 거고......
항우울제가 부작용으로 졸리거나 체중 변화가 있을 순 있지만,.
의사한테 요청하면 바꿔주기도 하니까 걱정하지 말고 약물치료도 받아...
아, 참고로 나는 지난 주 토요일에 재발해서 약 처방받았는데
(항우울제와 무기력 개선제를 같이 받음.)
불안감은 약으로 조금 잡히는 느낌이 있는데,
우울감은 잘 잡히지가 않는 상태임.
항우울제가 감기약처럼 단숨에 효과를 나타내는 약이 아니니까
왜 효과가 없나? 돌팔이 아녀? 라고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먹는 게 좋음....
(진심 하루먹고 안 낫잖아요! 라고 진상떠는 환자 본 적 있다....)
근데 불안장애인데 왜 항우울증 약을 처방하느냐?
그 이유는 바로, 세로토닌이 뇌에서 공포, 불안을 담당하는 부분에 계속 남아
비정상, 과민성 불안을 느끼게 함. 브레이크 역할인데 그 역할을 수행 못하는 것....
그래서 SSRI나 SNRI를 섭취시, 세로토닌이 공포, 불안을 담당하는 부분과
세로토닌이 이동하는 중간에 끼어들어 재흡수를 막음.
선생님은 약 기능상 비슷하기 떄문에 처방하는 거라고 하지만...
사견을 붙이자면, 1,2강에서 언급된 적이 있었지만
불안장애를 겪으면, 우울증도 동반되기도 함.
그래서 이둘을 같이 치료하기 위해 SSRI나 SNRI를 처방함.
흔히, 약물치료는 단기적이고, 심리치료는 장기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그렇다면 돈을 좀 들여서라도 심리치료만 받는 사람도 있음.
근데, 꼭 그렇진 않다고 함.
환자 임의대로 단약을 하거나, 먹는 텀을 늘리지 않고
꾸준히 약을 먹는 것으로 개선되는 것은 물론 재발 가능성도 낮춰준다고 함.
그렇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단기적인 치료가 아닌, 재발 가능성을 낮춰준다고 생각하면 됨.
이건 당장 나, 너,외의 주변 사람들, 가족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으니
굳이 설명 패스.
그런데 불안장애를 치료받지 않는 것중에 병원에서 치료를 안받는 것도 있다고 함.
몇몇 병원에선 불안장애가 다른 질환에 비해서 가볍다고 생각해서
저희는 이 질환은 안 다뤄요~라고 거부하거나 심리상담센터로 권유해서.
그래서, 치료받으러 갔던 사람들은 아 이게 큰 병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다가
나중에 겉잡을 수 없이 커진 뒤에 다른 병원에 가서 치료가능한 걸 알게 되기도 한다고....
(하필 내 경우도 이랬어...............)
한국에서는 우울증으로 수이사이드 시도를 해 목숨을 잃은 유명인,
공황장애로 잠정은퇴를 한 유명인 등의 얘기로 인식이 바뀌긴 했음.
(그전에는 의지박약으로 개무시하는 풍조였음.)
그러나, 홍보만 제대로 했다면, 사람이 죽거나 그러진 않았을 거임.
정부나 사회도 그 책임에선 자유로울 수 없음. 그래서 홍보가 필요하다고.
아마 몰랐던 남유게이들 많았겠지만 성인 ADHD도, 정신과 약도
모두 건강보험 적용해서 치료 가능하다느 거 몰랐을 걸....?
(약값 비싸다고 생각했을 건데 2,3만원에 처방 및 진료 가능.)
특히 몰상식한 병원, 상담센터, 정신건강센터 님들 당신들이요....
정신이 박약하네 그런 소리를 입밖에 내는 곳은 진짜.....
만약에 병원에서 의지 박약 또는 진료하는 자세가 글렀다면....
힘들더라도 당장 그 병원이나 센터 손절해.
난,정신보건센터에서 정신박약 소리듣고 충격받았다가
내가 살려고,정신과에 가서 사람 좀 살려달라고 해서 살았어...
(이게 2014년 얘기니까 9년 됐네....)
1강에서 나왔지만, 불안장애가 여성들에게 잘 발병하는 편.
(30~50대에서 잘 발병한다고 한다. 개인차는 있지만..)
그래서 불안장애에 대한 검진도 필요하다고 함.
만약 본인이 원인도 모를, 제어가 안될 정도로 불안함을 느낀다면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아봐.
의지, 정신 문제가 아니고, 그렇다고 당신의 잘못도 아니니까.
조건이 조각조각 모여서 발병한 거고, 치료 가능하니까 걱정 말고.
추가. 성격장애 이것도 올려야 하나....?
피터 포나기는 나도 들어본 이름이긴 한데........
(자타공인 1타인 분...........)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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