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월 진짜 힘들었다.
안그래도 인터넷 줄이기 계획을 진행시킨다고
줍줍짤도 많이 줄었지만,
덕분에 수면시간이 늘어나서
수명이 많이 연장 되었다.
작년 4월부터 지금까지 버티면서 깨달은 것은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는 것과
일 잘하는 사람과 일해야 한다는 거다.
어떻게 두사람이 보조로 있으면서
나 홀로 일하는 것보다 더 힘들게 될 수 있을까?
언제나 하던 말도 하지 않고 이제는 체념하고
그냥 개꿀 일용직놈들 뒤통수 깨고 싶다.
오늘도 출근한다.
어제부터 뜬금없이 윗니 하나가 아픈데,
손발이 덜 아파서 간다.
이제 밀폐공간에 안 들어가서 다행이지만
일단 케이블 결선하고 마무리 지어야 한다.
서류도 끝내야 한다.
주말 연휴 대부분을 누워만 있어서인지
진짜 출근하기 싫다.
나보다 더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도 많겠지.
그래도 그 사람들은 나보다 조금 더 돈을 벌겠지.
진짜 로또 한방에 인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내 땅을 가지고 싶다.
아버지, 왜 그렇게 가셨나요.
전 언제까지 버텨야 하나요.
복실이, 봄이, 허순이가 보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지만,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할 수 있는 일만 하고 끝낸다.